봄 맞이 세차 했습니다.
세차 전 상태입니다.
진청색인데 회색으로 보이네요.
장마가 오기 전 발수코팅을 하기 위해
유리에 유막부터 제거해줍니다.
6개월에 한 번씩 해주면 되는 제품이라
봄 가을에 한 번씩 해주면 되더군요.
단점은 기계 세차 돌리면 금방 벗겨진다는 건데
어차피 기계 세차를 안 돌리리니 잘 써먹는 중입니다.
(유막 제거제 : 글라X99
발수코팅제 : 아쿠X펠)
열심히 물을 쏴줍니다.
카X K3 제품 이용 중인데
부족한 듯하면서 그럭저럭 쓸만한 살짝 애매한 파워를 보여줍니다.
구입비용이랑 이것 저것 따지면
마당 세차는 정말 수지타산 안 맞는 짓이지만
뒤에 기다리는 사람 없고
주말에도 개인 용품 쓸 수 있고
왁스칠에 실내세차까지 한 자리에서 할 수 있다는 게
최대 장점인 것 같습니다.
( 상수도보호구역 아니라 법적으로 문제 없는 지역이며
마당에 있는 하수구로 흘러들어감으로 하수처리 관련 콜로세움은 사양하겠습니다.)
비누칠 해줍니다.
문질 문질.
휠은 소X스 익스트림 뿌려뒀다가 그냥 헹궈냅니다.
독일차는 휠 신경쓰려면 순정 패드를 포기하는 것 밖에 방법이 없는 것 같습니다.
왁스를 올려줍니다.
마음에 드는 웻룩을 보여주는
빅X리아 시크릿....
아니 빅X리아 레드 왁스를 이용중인데
핸드왁싱하라네요.
열심히 헤링본을 만들어 주다보면
손바닥에 보습도 되고 좋습니다.
적당히 경화시간을 준 뒤에
버핑타올로 닦아줍니다.
매우 적절한 타이밍에 하면 스쳐도 버핑이라는데
전 한 번도 쉽게 버핑한 적이 없는 것 같네요.
죽어라 문지르고 뒤집어가며 닦아줍니다.
마무리 샷입니다.
왁스로 떡칠 한 제 손바닥 만큼이나 촉촉해 보이네요.
이제 차고에 넣어놓고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만 하면
오래토록 깨끗함을 유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