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떠올리기 싫은기억이기도하고..지금 다시생각해도 오싹합니다.
전 예비군끝나고 군복입고있는데 당할뻔했거든요
예비군마치고 몇몇이서 모여서 술한잔걸쳤습니다.
밤 12시쯤인가 당시 살던데가 구파발이라 구파발역에서 내렸는데 술도깰겸
역앞에서 담배한대 피면서 여친이랑 문자중이었습니다.
저희 아버지뻘로 보이는 좀 외소하신분이 말을걸더군요
담배 한대만 빌릴수있냐고..
그래서 뭐 못드릴것도없고 나이도 지긋하신분이라 거리낌없이 담배하나 꺼내드리고
불도 붙여드렸습니다.
고맙다더니 제옆에 그대로 서서 담배피더라고요
전 피던담배도 다펴가고 문자도 다보냈고.. 슬슬 갈까 하고 있었는데
말을겁디다.
자기가 내또래의 아들이 있는데 아들하고 단둘이사는데 이런말하기 부끄럽다고
아들이 지금 술이 만취되서 집안기물 다 부수고 아버지까지 때릴라고해서 도망나왔다고
들어가서 아들상태좀 봐야되는데 솔직히 무섭다며..군복입은거보니 듬직해보인다고
같이좀 가줄수있냐고하더군요
솔직히 의심조차 안했습니다. 연기 쩔더군요;
술도먹었겠다. 나름 알딸딸한상태라 좀 감정적이었는지..알았다고하고 같이걸었습니다
어두운길쪽으로 계속가길래 좀 이상하다싶었죠..
그 아저씨가 단독주택도 아닌 그 사이 담길골목에서 (가로수 하나있을정도로 어두움) 잠깐만하더니
앞길에서 남자 2명이 걸어오더군요 솔직히 뭔가했습니다 -_-;;
근데 대뜸오더니 처음의 그 아저씨가 칼꺼내서 내 배에다가 대더군요; 그리고 두명이 내옆에서 팔짱끼고
칼댄놈은 내입에다가 천조가리 쑤셔넣더니 "그거뱉으면 배에 구멍난다 응?"
그러더니 솔직히 끌려갔습니다. 저 잡고있는 두명은 덩치가 강호동급이더군요;
진짜 별별생각 다들었습니다. 눈물날거같더군요.. 이렇게 당하는구나. 인신매매가..;
제 키가 180에 몸무게도 80정도나갑니다 등빨좀있는편이죠..
상상도못해봤습니다;
3명이 압박하니 순식간이었죠; 진짜 자연스럽게 칼들이대면서 두명은 팔잡더군요;
몇걸음 걸었나..이렇게당하면 엿된다라는생각에.. 팔에 힘좀뺐습니다.
휴대폰은 손에쥐고있었거든요. 무기라고할게 휴대폰밖에없었습니다
그당시 휴대폰은 지금처럼 내장안태나가아닌 외장안태나라 본체밖으로 뽈록나와있었습니다.
팔에 힘좀빼고 내팔잡고있는놈 팔힘이 좀빠진거 느끼자마자 바로뿌리치며 칼대고있는놈 얼굴에
휴대폰 안태나 밖아버렸습니다
거의 경로이동없이 뿌리치며 그 경로 그대로 논스톱으로 바로 그놈얼굴로 휴대폰채 밖아버렸죠
어디맞았는지도 모릅니다 그순간 몸한번 조낸 크게털고 진짜 조낸달렸습니다.
소리 조낸 지르면서 달렸습니다. 으아아아아아아 하면서요 -_-;;;
뒤에서 쫒아오는게 느껴졌습니다. 커브길돌며 잠깐봤는데 한명만오더군요
살짝 안심이됐다가도 다른일행은 다른쪽길로 올지도모른다는생각에 다시한번 흠찟했습니다.
최대한 빨리 큰길쪽으로 나가야된다고생각하고 대로변 나가자마자 근처에 편의점있길래 바로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한숨돌리고 보니 다행히 편의점안에 남자손님1명과 알바생도 남자더군요
그냥말했습니다 . 어떤 미친놈들이 칼들이대고 납치하려한거 간신히 도망쳤다고
경찰신고좀해달라고하고 손에 거의 부셔질듯 쥐고있던 휴대폰보니 안태나 부러져있고
피범벅이더군요.
잠시 숨좀 가라앉으니 진정이되서 편의점문밖으로 나가봤습니다. 멀리 나 쫒아온새끼 보입니다.
저새끼들도 당했으니 그냥있을거같진않아서 경찰올때가지 기다렸습니다.
순찰대가오니 그새끼 뛰더군요.. 솔직히 쫒아갈생각해봤는데.. 잡을수있을지도모르겠고
잡아도 또 칼들이댈까 무서워서 그냥 순찰대한테 자초지종말하고 제가 끌려갔던 골목까지 다시가고
암튼..거의 영화찍었었죠;
지금생각하면 정말 오싹합니다.
칼보면 영화에서는 뭐 별거아닌거같은데 막상 배때지에 칼날대고있음 그 압박감은 말로표현못합니다;
남자분들 진짜 자기만의 호신은 항상 염두해두셔야될듯;; 전 정말 운이좋았어요;
덧글들
-제 친구 언니에게 있었던 일인데요.
아이 낳고 맞벌이 하느라 아이 길러줄 사람이 없어서 아이가 한살 지나고 인가부터 아이봐주는 중국동포 분을 구했는데요. 아줌마가 애두 잘봐주고 너무 이뻐하고 그래서 6개월인가 맡겼었대요.
근데 어느날 아줌마가 애를 데리고 없어져서 아줌마가 애를 너무 이뻐해서 자기가 키울라고 델꼬 갔나보다 하면서 경찰에 신고하고 그랬는데 못찾았어요. 엄마는 회사도 그만두고 애 때문에 여기저기 다 돌아다녔는데도 결국 못찾았죠.
그러다 한 두달 지난 어느날 경찰에서 연락이 왔는데 무슨 보육원 같은데 애를 버리고 갔다고 신고가 들어왔대요.
그래서 가서 애기 데리고 와서 너무 다행이다 싶었는데..
목욕시킬라고 옷 벗기니 배에 수술자국이 있더래요. 그래서 병원 데리고 갔더니 콩팥 떼넸다고 하더래요ㅠㅠ
전 진짜 그런 일 소문으로만 들었고 설마 진짜 그럴까 싶었는데 제 친구 언니가 그런일을 당했다고 하니 정말 소름끼치더라구요.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 일이니까요.
그 언니가 너무 큰 상처를 받아서 이제 일 안하고 애기만 보지만 너무 힘들어 한다고 들어서 안됐더라구요. 저도 같은 여자 입장에서 만약 내 애기한테 그런일이 생기면 얼마나 자신을 원망하게 될지.. 무서운 세상이에요 정말로..
-나중에들은 말로는
우선 신장이나 콩팥 한쪽 척출후 팔어먹던가..섬이나 농촌에 노예식으로 팔아버린답니다.
장기매매전문일경우에는 젊은 일반인납치가 드물긴해도 간간히 있는데
그이유는 주문받았을경우라네요;
그럴경우 만약 잡히면 우선 몸안에 모든 장기는 다 척출된후 알선되있는 장의업체에서 그대로 태워버리던가...아니면 바다에 버리던가한다고하고요
바다와 떨어져있는 도심같은경우는 그냥 달리잘라서 튜브매달고 앵벌이 시키는경우도있다고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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