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음.....안녕하세요
베오베에 올라가는 공게들은 자주읽으면서 우와......하긴해봤어도
제가 공게에 글쓸줄은 상상도 못해봣어요
과장없는 그대로 이야기에요 일단 배경을 말해야하니 조금길어질수있겠네요.
어디부터 이야기해야할까... 새로 알바를 뽑았을때부터 같아요.
그애에 대해서 조금만 설명해볼게요
약간 신기 있는 사람들이있죠? 그래도 아프진않아서 신내림같은거 받지않고 일상생활하는 그런사람들요.
마침 새로뽑은 사람이 그런 사람이더군요
외할머니부터 이모 어머니 언니 그리고 당사자까지 그렇다고 하더군요
이모와 그애가 더 잘느낀다고 하더라구요.
그애는 감이 참좋다고했어요. 그래보이기도했구요.
예를들면 아 누구오겠다.. 이러면 실제로 오더라구요
혹은 아 누구를 보면 아 이사람이랑 사귀겠다.. 뭐이런?
희안하게도 그래왔다더군요.
뭐 이런거라면 감이 좋은사람들도 분명있고 그감때문에 더 그렇게 되는경우가 있다 생각해서 그렇구나.. 그저 그러고 말았어요.
그리고 귀신소리랑 귀신이 가끔 보인다고도 했지요.
솔직히 이말은 믿는데 오래걸렸어요.
아 물론 아직까지도 무조건적으론 믿지않아요. 잘못 봤겠지 잘못들었겠지. 생활소음속에 그랬겠지.
그냥 안심시키기만 했엇죠. 에이 거짓말하지마~ 라고하기엔 안색이나 표정, 목소리까지 너무 무서워해 걱정될정도였거든요.
귀신은 이렇게보인데요. 사람보듯이 모습이 보이는게 아니라 검은색으로 더 그부분만 찐하다고.
앉아있던 서있던 천장에 붙어있던 더욱 진해진 형태가 보인다더군요
귀신소리는 사람이 낼수 없는 소리로 들린다했어요.
예를들면 입술을 조금만 여신채 입술과 혀를 마구 움직이면서 음향이 아닌 음성으로하되, 알아들을수없는 그런소리를 내보시면
아마 비슷하지않을까 싶어요 그렇게 흉내는 낼수있지만 절대 사람은 낼수없는소리라고 생각해요
매우빠르게요. 때론 음산한 낮은톤으로 때론 높은 하이톤으로요
그런 아이가 여기 처음왔을때 그러더군요.
감이 좋지않다고.
뭐....처음엔 잘알지도 못했고 그냥 사람이 없고 한적해서 그런거겠지하며 넘겼지만
계속 그러더라구요. 감이좋지않다고 불길하다고.
그럴때마다 에이~~ 그럼 내가 여기서 얼마를 있었는데 내가 뭐어케된거있냐고 웃엇어요
개는 신기하게도 내가 오면 그기운이 확 사라진다고 여기기운이랑 맞는거아니냐면서 우스개 소리나하며 놀았어요.
그렇지만 그와중에도 개는 여기에 뭐가 있단건 확실해했고 뭐..어딜가도 그러니그려려니하며 무서워도 그냥 계속 일하고있엇죠.
여기 복도가 조금 길거든요. 20m?혹은 30m?
사람이 없는날이였어요 기분전환할겸 복도불 껏다켯다하면서 나이트처럼 반짝이며 춤춤! 이러면서 노는 와중이였어요
그런데 갑자기 조용히 외치더라고요
잠깐만!!!!!!!!
그러면서 다른곳으로 끌고가더니 뭐가 보였다는거에요.
제가 응? 뭐가보여~ 에이 또 장난친다 하고있는데
울상이였어요 표정은 심각했고 손은 떨리고 있더라구요.
불을 껏다 컷다 하고 있는 어느순간부터 복드 끝 아래구석에서 어떤형체가 바라보고있었고
그다음엔 위치를 바꿔 복도끝 벽 위쪽 구석,
그리곤 천장 벽을 따라서 이쪽으로 나타나고있다고
귀신이 나타난다고해도 뭐 해끼칠수도없다 생각하기도하고 뭐 어쩔껀데 내가 이겨 이런마인드지만
무섭더라구요, 옆에서 너무 무서워하니 옮았나봐요
결국 못있겠다고 떨어서 바로 택시잡아서 태우고 보냈어요.
다음날은 쉬라했고 모래나오라고했어요
하도 무서워하길래 한동안은 혼자있게는 안했어요 가끔 귀신소리가 들린다곤했지만
개스스로도 이런소리 무서워도 자주들리왔으니 그러려니하며 넘겼지요 그냥 그렇게 시간이 흘렀죠
그러던 어느날이였어요. 그저께군요.
그날따라 너무 춥다고 하더라구요. 히터를 틀어났는데도 그래요 추웠어요. 한기가있었어요
전 추위를 즐겨서 상관없엇지만 갠 손발이 너무차더라구요
개가 말했어요 뭐가 돌아다니고있는거같다. 너무 춥다 무섭다.
그리고 좀더 일찍 들어갔고
에이... 별거없겠지 하고 전 있었어요.
어느덧 새벽2시가 되더라구요.
복도다니며 빈방 불들을 끄고, 카운터 불도 끄고
나가려던 참이였어요 그때 전화가 온거에요
오랫만에 연락된 친구라 너무 반가워서 떠들었죠.
전화가 길어질거같아 밖에는 추우니 걍 가게에서 통화를 했어요 스피커폰 해두고 크게 웃고 떠들고 장난친지 십여분?
어느순간 친구가 말을 하지않더라구요
그리고 보이스톡 자주하신분들이면 아시죠?
가끔씩 스피커에서 제목소리도 같이 들리는 경우요
친구가말하지않는 그때에 그러더라구요 친구도 말이 없겠다 내목소리나 들어볼까 하고 혼자 떠들고 있는데
우와....이거 좀 필터링 섞였네..? 강아지필터링이라기엔 좀 너무 낮은데..... 라고 생각하면서 떠들다가
멈칫 하게되더라구요.
이건 내목소리가 아닌데.....? 왜 내가 말하는거랑 음절수 그자체가 틀리지..??
그생각이 들자마자 스산하더라구요
불은 전부다 꺼져있고 불빛이라면 내핸드폰뿐 핸드폰불빛에 적응되어있어서 주변을 보니 너무 어두워서 아무것도 안보였어요
그리고 그때 아까 개말이 생각나더라구요
뭐가 돌아다닌다고 무섭다고.
저도 느낌이 많이 안좋았어요 여기 뭐 있는거같은데... 누가 쳐다보고있는거같은데..... 어디지....?
그리곤 핸드폰을 조금 멀리 떨어트린채 봤어요.
아직 통화중 시간은 가고있었고
일단 내가 말을하지않으면 목소리도 울려나오지않겟다 싶어서 입다문채 5초..?6초..? 지났을때 쯤이였어요
아무도 말하지않고있는데 갑자기 음산하고 소름끼치는말이 핸드폰에서 울려퍼지더라구요
아까 위에 말햇던 그 귀신소리같은 말이 스피커폰으로 쉬지않고 계속
저 단어표현 못하는사람이아닌데도 지금 한참을 고민해도 글자로 어떻게표현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몇일전에 공게 베오베로 "저지금..일하는곳에서 자고있는데요" 뭐 이런제목 있었잖아요? 그분이 스피커에서 나온다고 했던 그런말 저랑 비슷하지않았을까 싶어요
무척빠르지고 한글자한글자 들리지만 말로는 표현하지못하고 단어들이 끝없이 이어지는 음산한 소리랄까요
빈가게에 핸드폰에서 그소리가 나오기시작해서 놀라서 폰을 끌라고하는데
몸이 안움직이더라구요 가위눌리듯이
말은 점점 빨라지고 소리는 음산해지면서 커지고 이거 가만있으면 안될꺼같아
풀어야돼풀어야돼하며 속으로 조금씩 힘주면서 나도모르게 꺼져!!!!!!!!이러면서 끌어온힘빡주니 움직여져서
빠르게 핸드폰 꺼버리고 밖으로 뛰쳐나갔어요
사람많은 곳가서 다시 친구한테 전화걸어 내말안들렷냐고 모하고 있었냐고 하는데
자긴 말을계속했데요 그런데 오히려 내가 아무말도 못듣고잇엇더라고 하더군요
제말은 친구한테 계속 들리고 있었구요.
친구에게 말하니 너무 무서워하길래
야 전화하다보면 원래 자주 혼선되자나 좀 애매하게 혼선되서 저런소리낫겟지~ 그냥
단순히 혼선이 되었고 내가 놀라서 가위눌리듯이 그냥 놀라서 몸이 멈춘거겟지 하고 웃어 넘겻어요
그런데 말이에요.
놀라서안움직인거는납득할수있는데
무전기도아니고 핸드폰 혼선은 어릴시절에나 종종 경험해봤지
2015년에 기지국넘치는 이때 혼선 나본적도없고
하필 그애가 말하는 귀신 소리 처럼 똑같이 날수 있었을까요?
특별한 경험이라 남겨나봐요
이글도 지금 거기서 작성하고 있어요 쓰면서도 느낌 쎄하네요
아무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