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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은 일단 31살임.
본인에 집안은 그리 썩 넉넉한 편이 아니였음
학교 다닐때 다행이도 교복을 입었으나 토요일엔 전학년이 사복을 입었음
다른 친구들은 나이키니 리복이니 한참 잘나가던 메이커를 입고 등교를 할때도
난 옷이 없어 항상 교복만 입고 댕겼음
친구들과 학교 끝나고 놀때도 항상 난 집에 들어가기 싫다는 이유로 늘 교복만 입고 다녔음.
그래서 인지 나는 옷을 입을줄도 모르고 옷을 살줄도 모르고 옷 한두벌로 한 계절을 그냥 보내는 그런 나는 서울역 스타일~~~
나이가 26살 어느날인가...??
정말 옷이 필요한데 옷가게에서 한벌 사입을까????말까??하고 고민하고 있던 찰라
1톤트럭에 한 노부부가 보이는것임 ..
안쓰럽다 하고 그냥 티셔츠나 팔아드려야겠다 하는데 할아버지가
정말 큰 의류 매장을 하다 쫄닥 망해서 원가로 준다고 나를 꼬득인다..
원래 사려고 해서 간건데...
근에 왠걸..!! 학창시절 그리 부유한 집 아이들이 입었던 나이키 티셔츠..!!!
얼만지 기억은 안나지만 디자인도 새로 나와서 인지 멋있고
기존 클래식 한거와는 다르게 좀더 색다른것 같아서 덥석 샀다.!!
할아버지도 매장하다 그거 정품인데 싸게 주는거라며 인심쓰시듯 웃으시면서 나한테 파셨다
그리고 몇일동안 자랑스럽게 그것만 입고 다녔다.
(물론 세탁은 매일 손빨래로만 했음)
그런데 친구들을 만났는데 깔깔깔!!웃으면서 챙피하다고 나를 멀리한다..
난 모르겠는데...???
'이거 정말 정품 맞는데....'
아직까지도 내가 제일 좋아하고 아끼는 옷임
뒷면
비록 남들이 볼때 웃기고 이미테이션 갖고 유치하다고 해도
내 마음속엔 항상 정품이자 제일 아끼는 옷 1호다
정품과 이미테이션 혓바닥 하나 차이거늘.....
아직도 사람들 정말 왜 그렇게 혓바닥에만 집착하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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