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십니까?
대한민국 검찰이 이런 조직이고요.
이런 까닭에 60년대 박정희가 사법파동 일으키는 검사들 다 잘라버리고, 검찰을 독재권력의 충실한 심복으로 만든 겁니다.
박근혜는 박정희가 한 거 고대로 따라한 거에요.
김종필이 그랬죠? 박근혜가 박정희 육영수 나쁜 것만 골라 닮았다고...
정말입니다. 아주 똑같아요. 그 시절하던 짓거리, 쏙 빼다 박았어요.
박근혜의 죄가 특검으로 명명백백하게 밝혀지면 좋겠죠.
그 점에선 채동욱 전 총장님 나쁘지 않다고 봤습니다.
그런데 제 식구 감싸기 논란?
안 돼요. 절대 안 됩니다.
우리는 다음 정권에서 필히 검찰을 개혁해야 합니다.
위의 검사 권한 보이십니까?
정권이 바뀔 때마다 왜 그리 대통령이 검찰을 휘어잡으려는지 아시겠습니까?
우리의 검찰 구조는 없는 죄를 찾게 만드는 것보다, 있는 죄도 감추기에 딱 좋은 그런 구조입니다.
일단 수사지휘권, 기소권이 검찰한테 있기에, 혹여 피의자가 검사에게 청탁이라도 하면 경찰이 아무리 수사해 기소 의견을 송치해도 소용 없어요.
게다가 웃기는 일 아닙니까? 경찰력이 십오만입니다. 검사에게 그깟 기소 의견 따위 내러 십오만이나 필요합니까?
아 물론 경찰의 일이 사건 수사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만, 아주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건 부인할 수 없지요.
생각해보십시오. 이번 사건의 뿌리가 된 정운호 게이트...
그가 왜 검사들한테 돈을 못 바쳐 안달이 났습니까?
채동욱이 우병우라인 도려내고 나면 다음 수순은 뻔합니다.
검찰이 이만큼 했으니, 검찰 위상 회복하려들 거고, 다음 정권에서도 검찰 개혁은 요원합니다.
그리고 언제든 다시 나쁜 대통령이 등장하면 검찰부터 집어삼키려고 하겠죠?
줄줄이 사탕 같은 저 권한이 손가락 하나 까딱하지 않고 제게 굽실거리게 되니까요.
PS 출처에 나와 있는 블로그 주인장이 근현대사를 조목조목 잘 정리해놓으셨어요.
시간되시면 일독 부탁드립니다.
그럼 아실 거예요.
그 옛날 박정희가 한 짓을 그 딸년이 똑같이 되풀이했다는 걸...
역사의 수레바퀴는 거꾸로 흐르고 있었다는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