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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789202
    작성자 : 윌리엄
    추천 : 0
    조회수 : 496
    IP : 121.175.***.125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13/08/02 07:49:11
    http://todayhumor.com/?gomin_789202 모바일
    너무 심한 긴장, 조급함, 강박증
    정말 저 자신이 너무 힘들고 무서워서 더 이상 못견뎌서 적습니다.
     
     오늘이 휴가 3일차입니다.
     
     솔직히 너무 덥고 스트레스에 땀이 많아 팔다리 목에 땀띠가 너무 번져 휴가만을 기다려 왔습니다. 휴가가 7월 31일 부터이니 7월 말까지 제출할 서류등 할일이 엄청많아 한 1~2주 정도 엄청 바쁘게 일했습니다. 정말 휴가 하나 바라보고 일했습니다. 드디어 혼자 회사 남아 밤 9시에 기쁜마음으로 퇴근했습니다. 머 다음날 아침에 타업체에 전화하고 할일 있는거 조금해야 되었지만 괜찮다고 생각했었습니다. 드디어 휴가가 시작되었고 전 구체적인 계획은 없었지만 마냥 집에서 쉬어야지 그동안 너무 피곤했으니까 하며 아침에 회사 잠시 들려 무사히 일 마무리 짓고 집에 다시 와서 쉬었습니다. 그런데 오후 4시쯤에 상사분으로부터 관청에서 머 잘못되었다고 전화가 왔던데라며 알아보라고 전화가 왔습니다. 아 순간 조마조마 하며 긴장이 되더니 일이터졌나? 싶어 막 안절부절 못하게 되더군요. 전 좀 관청에서 전화오고 하면 무서워요. 제가 구체적으로 무슨 일을 한다고는 말 못하겠지만 아무튼 전 만약에 일생기면 집에서 간단하게 처리하겠다고 필요한 파일이며 폰 usb에 담아오는 등 만반의 준비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심장이 두근거리고 무서운 마음에 택시까지 잡아타서 회사로 달려가야 했습니다. 땀은 또다시 비오듯이 쏟아지고 팔다리의 땀띠가 더욱 가려웠습니다. 막 안절부절 혼자 사무실안을 돌아다니며 거래업체, 관청 등 여기저기 전화걸어가며 머가 잘못되었고 등등 알아가는데 계속해서 정신이 혼미하고 미치겠더군요. 그런데 미처 마음이 추스러지지도 않고 일도 채 해결도 안되는데 관청근무시간이 끝날려고 하더군요. 6시가 넘었습니다. 아 전 정말 순간 돌아버리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전계속 회사안에서 안절부절하며 걷기 시작했고 휴가 첫날이 송두리째 날아가는거에 대한 분노와 안절부절 못하고 계속 마음을 진정못시키는 나 때문에 너무 슬프고 무서워서 결국엔 눈물이 났습니다. 정말 꺼이꺼이 울었습니다.  회사에서... 나는 왜이렇게 못났을까? 왜 일하나도 제대로 처리못할까? 왜 별일도 아닌데 나는 이렇게 긴장하고 미치는걸까? 하아... 회사에서 이렇게 방황하다 보니 무려 9시가 되었습니다. 정말... 휴가 첫날이 이렇게사라지는게 토할거 같았죠,. 일이 완전히 해결된게 아니므로 전 둘째날 아침에도 관청과 전화해가며 결국에 일이 해결된건지 어쨌는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매듭을 지었습니다. 또 무슨 문제터지지 않나 조마조마 하며 집에서 컴퓨터 끄적이고 있는데 더이상 일 전화는 오지않더군요.... 결국 오늘 휴가3일차가 되버렸는데 그냥 제자신이 너무 바보같고 힘들어서 적었습니다. 휴가 반이 너무 어처구니 없이 지나간 느낌도 들고 먼가 일이생기면 큰일이든 작은일이든 심장부터 두근두근거리면서 공황장애처럼 정신이 혼미해지고 안절부절 못하는 제자신이 앞으로의 미래가 너무 무섭게 다가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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