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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소식입니다. 정말 이래도 되는 건가요.
박근혜 대통령이 해외 순방 등으로 국내를 비우면 최순실 씨가 대통령 행세를 하려 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정윤회 국정개입 문건 파동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실 파견 경찰들을, 전원 교체하라고 안봉근 전 비서관에게 지시했다고 합니다.
배준우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2014년 1월, 7박 9일 간 인도·스위스 해외 순방을 떠난 박근혜 대통령.
스위스 다보스 포럼(WEF)에 참석해 '창조경제'를 강조했습니다.
'창조경제'는 최순실 씨의 생각이 반영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개념.
[다보스 포럼 (2014년 1월 22일)]
"창조경제추진단을 구성해서 대기업이 정부와 함께 민간기업의 주도 아래 창조경제를 이끌어 갈 예정입니다."
당시 박 대통령이 자리를 비운 청와대 내부 상황은 긴박했습니다.
이른바 '정윤회 국정 개입 문건'이 만들어지면서 내홍이 불거진 것.
문건 작성 경로를 추적하며 수습에 나선 배후가 바로 최순실 씨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시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최순실 씨가 "문건을 작성한 박관천 행정관 등 민정수석실 파견 경찰 13명을 교체하라"고 안봉근 제2부속비서관에게 지시했다는 것.-
최순실 씨가 박 대통령이 없는 청와대의 주인 행세를 했다는 것.
당시 안봉근 비서관은 교체 대상 경찰 11명의 명단을 김기춘 전 비서실장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청와대 내에서 "일괄 교체는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결국 박관천 행정관 등 일부만 경찰로 복귀시켰습니다.
이후 '정윤회 국정 개입 문건'이 언론에 보도됐지만, 검찰 수사로 무마되면서 최순실 씨의 국정 농단은 계속됐습니다.
출처 | http://v.media.daum.net/v/2016111321240389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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