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좋길래 대청소로 방충망창을 들어내서 물로 세척했습니다.
다시 끼우기 전에 바람 잘 통하는 계단참에 말렸는데, (통로형 아파트이고, 저희집이 끝집이라 계단 바로 옆)좀 있다 가지러가니 누가 위층으로 가는 중간계단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더군요.(재떨이까지 갖다놨음)
그렇잖아도 요즘 아침마다 계단에서 가래침 뱉는 소리에 짜증나던 터라 그 모습을 보니 울컥해서 들고 있던 방충망을 발로 찼네요. 딴에는 반동으로 아직 매달린 물방울도 털 겸으로 말이죠.(대놓고 뭐라고 하기는 애매하더라구요... 밖으로 돌아다니시며 담배피우시는 아버지가 본가에계신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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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고 있었네요, 방충망이 10년도 훠얼씬 넘은 철망이었던 걸. 구멍이 뻥 났습니다. ;;;;;;어우...
땜빵용 키트를 사다가 고칠지, 아예 새로 창을 사올지, 옛날식 쫄대모기장을 칠지 고민중입니다.
새건 비싼 걸로 아는데;;;;; 아오... 성질 좀 죽여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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