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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mm날을 사용하는 가장 일반적인 커터칼입니다
문방구에서 판매하는 커터칼이 대부분 이 9mm 제품이죠
아래는 18mm날을 사용하는 대형 커터칼입니다
9mm 커터칼 다음으로 흔하게 사용되는 사이즈의 커터칼입니다
가장 아래.. 오늘 포스팅에 주된 내용이 될 25mm 날을 사용하는 특대형 커터칼입니다
가장 일반적인 9mm 소형 제품과, 25mm 특대형 커터칼의 사이즈 비교
딱 봐도 날의 사이즈 차이가 어마어마 하죠
참고로 소형과 대형만큼 흔하지는 않지만, 그 중간정도의 날을 사용하는 제품군도 있고,
그보다 좀더 드물게 대형날보다 좀더 큰 날을 사용하는 제품도 있습니다만, 일단은 가장 쉽게 볼수 있는 소형과 대형만 포함시켜 봤습니다
날 사이즈에 차이가 있다는것은, 그만큼 작업하는 환경에 따라, 적합한 사이즈를 골라 사용하라는 얘기이고,
작업하는 환경에 잘 맞는 날, 또는 본체를 골라 써야 능률도 오릅니다
개인적으로 수제 노트 만들때는 대형과 특대형을 자주 사용하는데,
아무래도 소형에 비해서는 훨씬 안정적인 작업이 가능하기 때문에, 그외에 다른 선택권은 없다시피 하네요
핸들의 철판 부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특대형의 경우, 철판의 두께차이가 꽤 납니다
한눈에 봐도 신뢰감이 느껴지는 두께죠
왼쪽은 타지마사의 특대형 커터칼입니다
오른쪽 올파와 마찬가지의 두께를 가지고 있는 제품입니다
특대형칼의 본체가 유난히 두꺼운 철판을 가지고 있는것은,
보통 25mm의 날을 사용하는 특대형 커터칼의 경우, 일반적인 커터칼이 사용되는 범위를 넘어선 작업.
이를때면 나무같은 강한 재질를 다뤄야 할때도 있는, 험한 작업까지 고려한 제품군이기 때문에
저런 두꺼운 철판을 본체로 쓰는것이 당연합니다.
커터칼 메이커에서도 헤비듀티라고 내세우는 모델들이죠
(대형도 헤비듀티라고 생각하시면 좋습니다)
국내 문구업체인 화신에서 나오는 특대형 커터칼입니다
참고로 이 커터칼의 디자인은, 소형에서도 볼수 있고, 대형에서도 볼수 있습니다
즉, 사이즈에 따른 그립감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그냥 찍어낸 디자인이라는 말이기도 하죠
(일본이라고 해서 이런식으로 제품을 찍어내는 곳이 없다는 말은 아니지만요..)
참고로 셋다 같은 회사의 제품도 아닙니다 ㅋ
국내에서 흔히 있는, 디자인 돌려쓰기의 정석같은 모델중에 하나이죠
(위의 디자인도 카피인것은 분명해 보이는데, 정확히 어느회사가 원조인지는 모르겠네요)
참고로 커터칼의 디자인 표절에 관한 이야기는 따로 나중에 다뤄보겠습니다 ㅇ_ㅇ
세 회사의 특대형 커터칼. 위쪽부터..
OLFA H-1
Tajima LC-650
화신 211
참고로 위의 두녀석은 스크류락(or 휠락)을 사용하는 반면에,
화신 제품은 일반적인 오토락 슬라이더를 채용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일반적인 슬라이더보다, 스크류락 방식이 고정을 했을때 날의 밀림을 최소화 시켜줍니다
때문에 힘이 덜 들어가는 소형 커터칼에 비해, 대형으로 갈수록 많이 보이는 방식이기도 하죠
그렇다고 모든 대형이 휠락 방식인것은 아니고, 메이커에 따라서
같은 모델이라도 휠락과 오토락 슬라이더 두가지 바리에이션으로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스크류락의 장점으로는 날을 좀더 튼튼하게 고정할수 있다는 점이 있고,
일반 슬라이더의 경우, 좀더 빠르게 작업할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차이가 느껴지시나요 ?
오른쪽 두 회사의 철판 두께에 비해서
너무 가냘픈 화신의 특대형 모델
포장지에는 헤비 듀티 커터라고 표기되어 있습니다
꽤나 당당해 보입니다 ㅇ_ㅇ
위와 같은 사진 같으신가요 ?
이번엔 특대형이 아닌, 대형 커터들과 비교한 화신의 특대형 커터입니다
오른쪽 NT커터와 올파의 대형과 비교했는데도, 화신의 특대형 제품 철판 두께가 얇은게 확인됩니다
얇은것뿐만 아니라, 철판을 만지작 거려보면 사용한 강재도 썩 좋은게 아니라는걸 알수 있습니다
특대형 커터칼은, 일반적인 커터칼의 활용범위를 넘어선 작업을 무리없이 할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화신 211은 모양만 특대형 커터칼을 흉내냈을뿐,
그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수 있을지 의문이 드는 녀석입니다
어찌보면 오른쪽에 보이는 소형 커터칼인 NT커터의 PRO A-1P와 대결을 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너무 비꼬았나요 ;)
A-1P는 나름 저쪽 계열에서는 명품으로 통하는 물건이죠
국내 사정과 일본 사정은 분명 다릅니다
올파라는 회사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커터칼이라는걸 처음 발명한 회사이고,
지금도 커터칼만을 만들고 있는 회사라, 비교가 힘든 부분도 있습니다
하지만 타지마는 화신과 마찬가지로 이런저런 문구나 기타 제품을 만들면서,
그런 도구중의 하나로써 커터칼도 만들고 있는 회사입니다
하지만 제품을 개발하는 마인드는 너무 다른것 같다는게 제 생각이네요
목적에 맞는 재질과 강도를 가지고 제품을 만드는 쪽과, 그냥 겉으로 보이는 부분들만 흉내낸듯한 다른 한쪽.
흔하게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 이정도 가격에 이정도 품질이면 되지! '
분명 가성비를 따져보면 어느정도 용서가 되는 부분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위에 소개한 화신과 타지마의 대형커터칼 제품 가격차이는 단돈 천원가량.
가격차이는 천원인데, 제품품질은 하늘과 땅 차이라는게 더 서운하고 안타깝게 느껴집니다
우리나라에선 특정직업군을 제외하고, 커터칼에 큰 돈을 쓰지 않는 분위기도 있지만..
그게 아니더라도 국내회사에 불만을 가지게 되는 경우들이 꽤 있는것 같습니다
암튼.. 커터칼들을 보다보면, 구색맞추기용 제품이 너무 많이 보여서 참 아쉽습니다
그래도 국내 문구회사 커터칼을 지금도 하나씩 사보게 되는건,
발전에 대한 기대가 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네요 !
순수 국내 기술의 커터칼이 몇개나 될런지 의문이 큰것도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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