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후반 서울에 혼자 사는 남자인데요.
얼마전까지만 해도 항상 주변 사람한테 한탄, 넋두리만 늘어놓고 굉장히 부정적이고 비관적이고 염세적으로 살았었어요.
그럴만도 한게 상황이 많이 어려웠거든요.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고 금전적으로도 쪼달려서 맨날 먹을 것도 시원찮게 먹고 끊이지 않는 가정불화에 거듭되는 취업실패에 우울증까지 찾아와서
말그대로 죽지못해 하루하루를 살고 있었어요.
밖에 나가서 보면 남들 다 하나같이 하하호호 행복해 보이고 남들 가정은 다 화목해 보이고 하염없이 그랬었어요.
그러다가 제가 지금같이 마음을 긍정적으로 먹고 맘편하게 먹고 살게된 계기가 있었는데
근래 들어 사고나 큰 병은 아니지만 처음에는 무릎 질환이 생겨서 병원에 입원하게 됐고 그 뒤로 자세 때문에 허리까지 통증이 왔어요.
무릎하고 허리가 불편하면 아예 거동 자체가 제한되기 때문에 얼마나 불편한지는 다들 아실거라 생각해요.
그러다 지금은 치료 받으면서 조금씩 회복해 나가고 있는 중인데요.
사람이라는게 그렇게 힘들어 하다가도 더 큰 불행이 생기니까... '그래, 몸 하나 건강하게 사는게 어디야' 하는 식으로 발상이 전환이 되더라구요.
저도 모르게 마음을 그렇게 먹고 그래도 하루하루 불평불만없이 열심히 살아가고 있습니다.
오유 여러분들도 어려운일 있으시더라도 힘내셨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