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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 패치에서 개발팀은 방어용 기술과 괴물로부터 입는 피해를 면밀히 손볼 예정입니다. 마법사의 마력 갑옷과 야만용사의 전장의 함성 – 면책을 포함한 각 직업의 몇 가지 방어용 기술이 변경될 예정이지만, 불지옥 난이도에서 입는 피해도 줄여, 플레이어분들께는 실제로는 득이 되도록 할 것입니다. 해당 계획을 간단히 요약하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왜 이런 변경이 필요할까요? 그 이유는 복잡하지 않습니다. 괴물로부터 입는 높은 수준의 피해와 매우 강력한 방어용 기술들이 맞물려, 해당 기술 및 룬 효과를 의무적으로 선택하게 하는 상황을 만들고 있습니다. 개발팀의 목표는 방어용 기술을 하향하는 동시에 괴물로부터 입는 피해를 줄임으로써, 방어용 기술을 계속 사용하는 플레이어가 입는 피해가 전반적으로 낮아지도록 하고, 그러한 “의무적” 방어용 기술들을 선택하지 않는 플레이어도 기존 보다 높은 생존력을 보이도록 하는 데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이 변경은 플레이어 측면에서 상당한 상향입니다. 그런 기술을 의무적으로 선택해야 했던 상황만 생각해 보셔도 이는 답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현재 마력 갑옷은 60레벨 마법사 중 83%가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60레벨 야만용사의 전장의 함성 사용하고 있는 분포는 아래 도표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디아블로 III 개발 과정에서, 방어용 기술이 강력해진 이유는 매력적인 기술로 설계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어떤 측면에선 성과가 너무 좋았습니다. 많은 플레이어분들이 직업이 가지고 있는 각 방어용 기술을 선택해야 한다고 느끼게 만들어 기술조합을 선택하는데 있어서 유연성을 일부 앗아간 것이 그것이죠.
또한 방어용 기술을 적게 가지고 있는 직업에게도 문제를 가져왔습니다. 포격, 비전 강화, 역병과 같은 괴물의 특정 능력에 대해 한 직업이 상당한 방어 강화 효과를 지닌다면, 해당 직업에겐 그리 대단하게 느껴지지 않을 수 있지만, 관련 방어용 기술이 없는 직업에겐 고난으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생존력 위주의 기술조합을 선택할 수 있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지만, 균형을 맞출 필요가 있다는 얘기입니다.
위에서 언급한 대로 목표는 방어용 기술을 하향하면서 괴물로부터 입는 피해도 줄여, 플레이어분들께는 전반적인 상향이 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산술적인 부분을 살펴보죠. 앞서 얘기한 대로, 마력 갑옷은 이번 조정에 포함되는 기술입니다. 1.0.5 패치에선 마력 갑옷으로 얻는 기본 방어도 증가 효과가 65%에서 35%로 감소되며, 분광 갑옷으로 얻는 저항 증가 효과는 40%에서 25%로 감소할 예정입니다.
이런 기술로 얻는 방어도와 저항 증가 효과는 높은 레벨에서 더 크게 나타납니다. 따라서 각 수치를 높은 값으로 가정해보겠습니다. 분광 갑옷을 사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방어도가 6000이고, 저항이 800인 마법사가 있습니다. 괴물의 레벨이 63일 경우,
이 전제하에, 1.0.5 패치에서 모든 마법사가 순전히 상향되기 위해선 괴물의 피해를 적어도 21%만큼 낮춰야 합니다. 분광 갑옷은 여전히 생존력을 향상시키는데 큰 도움을 주지만, 더 이상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기술로 느껴지기보다는, 보다 공격적인 성향의 기술인 천둥 갑옷(1.0.5패치에서 상향 예정)처럼 선택적인 기술로 여겨지게 될 것입니다.
야만용사와 함께 다른 예를 살펴보죠. 전장의 함성 – 면책의 저항 보너스는 50%에서 20%로 감소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개발팀에서는 불지옥에서 입는 모든 피해를 적어도 25%만큼 줄일 예정입니다. 게임 내에서 입는 피해를 큰 폭으로 감소시키는 기술을 선택하고 싶다면, 계속해서 방어용 기술을 사용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여전히 상당한 폭의 피해 감소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방어용 기술이 아닌 기술들을 선택하고 싶다면 생존력의 상당 부분을 희생하지 않고도 다른 기술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괴물로부터 입는 피해가 감소되기 때문에, 악마사냥꾼의 연막이나 부두술사의 방어 역할인 덩치와 같이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는 기술을 뺀 기술조합으로도 생존력이 상당히 높아졌음을 체감할 수 있을 겁니다.
아래는 1.0.5 패치에서 방어용 기술과 관련된 변경 사항을 간략히 요약한 내용입니다.
야만용사:
악마사냥꾼:
수도사:
부두술사:
마법사:
자 이제 요약해보겠습니다. 1.0.5 패치에서 방어용 기술은 조정을 받지만, 괴물로부터 입는 피해 또한 줄어듭니다. 이 둘을 합산할 경우, 불지옥은 더 쉬워집니다. 이 변경이 난이도 보다는 효율에 대한 것이기 때문에 더 쉬워진 불지옥을 반기는 분들이 계실 겁니다. 이와 다르게 회의적인 시각을 가지고 계시는 분도 계실 텐데요, 몇몇 방어용 기술을 포기하고 다른 새로운 기술 조합을 발견해낼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서는 흥미가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러나 현재 불지옥은 너무 쉬운 상태입니다. 이미 다른 어떤 방어용 기술도 사용하지 않거나, 수주 전부터 전장의 함성 – 면책을 사용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좋은 장비를 맞춘 분도 계실 겁니다. 이러한 분들은 “불지옥이 또 하향됐어? 도전이 줄어들기 보단 늘어나는 게 좋은데”라며의아해하실지도 모릅니다.
그러한 분들을 위해 1.0.5 패치에서 “괴물 강화” 시스템이 도입됩니다. 해당 시스템에 대한 세부 내용은 1.0.5 패치가 더 가까워질 때 안내해드릴 예정이지만, 간단히 말하자면 더 나은 전리품을 얻기 위해 플레이어가 난이도를 높일 수 있는 디아블로 II의 “Players X” 설정과 유사합니다. 개발팀의 바람은 최상위 플레이어에게 강해진 능력을 시험해볼 수 있는 방법을 주는 동시에 불지옥을 좀 더 쉽게 만드는 것입니다.
이러한 변화에 대한 커뮤니티 여러분의 의견도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와이어트 쳉은 디아블로 III의 선임 테크니컬 게임 디자이너 이며, Living Card Game(LCG)로 Netrunner가 출시되는 것에 마구 들떠 있습니다. 모든 이들의 신경을 거슬리게 할 정도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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