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더불어민주당 당원이자 관악갑지역의 주민 입니다.
해당문자를 받고선 13:00에 출발.. 하고 싶었으나 점심식사후 시간이 안되어 혼자서 광화문을 향했습니다.
시청역에 도착하여 한참을 헤맸고.. 사람이 많아짐에 따라서 이동이 점차 어려워졌습니다만 이때쯤은 이동할만 했습니다.
청계광장에서 더민주 깃발을 확인하고 제가 속한 관악갑을 찾아서 투썸플레이스 근처까지 갔습니다.
사진은 없네요.(사실 사진은 그렇게 많이 안찍었습니다.)
구 의회 의원님과 만나서 얘기도 하고 이제 행진을 했습니다.
아쉬운건 저희 '관악구 갑'지역에서는 많이들 못오셨나봐요. 관악을은 사람도 많고 깃발에 써진 글씨폰트도 크고 뚜렷했는데..
우리는 왜이리 초라하게.. ㅠㅠ
여튼 전 인원들을 따라서 행진을 했습니다만..;;
(시민님들의 초상권을 위해서 얼굴을 흐리게 처리하였습니다.)
진행하는데 코스를 몰라서..;; 청계광장에서 시작해서 시청으로 다시 돌아가는 바람에 인파가 다시 겹쳐버렸습니다.
그래서 오도가도 못하다가 일단 더민주와 헤어져서 개인행동을 했고요.
이런것도 보구요~
그러다가 기왕에 시위할거 청와대 근처라도 가보자
목표는 청운동 주민센터다!
라고해서 광화문 삼거리에서 경복궁역 방향으로 걸었으나 사람에 막힌 가운데 빠져나오는 분들중 한분이 "앞쪽에 차로 막혀있어요. 뒤로 빼야해요"
그리하여 삼청동으로 우회하려고 했지만 위 사진처럼 경찰병력들이 길목마다 꼼꼼하게 막고 있어서 경복궁 너머로 갈 수 없었습니다.
이렇게 꼼꼼하게도 막았더군요..;; ㅂㄷㅂㄷ
나머지 사진들은 언론기사나 팩트티비가 훨씬 더 잘나와서 딱히 찍지는 않았습니다만 정말 많은 시민들이 함께 해주셨고 이승환씨 음악이 정말 좋더라고요. 사람이 많아서 시청광장에서 팩트티비 스크린으로 봤는데 일순간 이승환 콘서트로 변모된것 같아 조금 찔렸습니다. 덩크슛 부를때 하야하란 주문이 정말 이뤄졌음 싶더라구요.
전 혼자서 갔기 때문에 좀 지치더군요. 집에 도착하니 23시쯤 됐습니다.
정말이지 오늘의 열기는 청와대를 강타했을 정도이고 국민의 분노는 어마했음을 그러나 박근혜가 퇴진할때까지 국민의 분노는 끊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아니 뿐만아니라 세월호 참사 7시간의 비밀과 새누리당 해체, 박근혜 몸통에 대한 모든것이 낱낱히 밝혀질때까지 우리는 끝까지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