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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hil_7859
    작성자 : 국회민영화
    추천 : 0
    조회수 : 679
    IP : 222.101.***.189
    댓글 : 4개
    등록시간 : 2013/12/30 15:23:08
    http://todayhumor.com/?phil_7859 모바일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의견"
    질문 하기는 쉬우나 답을 내리기는 어렵다.
    답을 내리기도 어렵지만 그 말에 대한 반박을 받아들이는 것 또한 어렵다.
    내가 이 글을 내리면서 많은 반박이 내릴 것이라 예상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쓴다
     
     
    나는 누구인가
     
    1. 구조주의적 관점.
     
    나는 누구인가.
    구조주의적 측면에서 보았을 때 나는 독립적일 수 없다.
    먼저 구조주의란, 어떤 사물의 의미가 전체 체계 안에서 다른 사물들과의 관계에 따라 규정된다.
    구조주의적에서 나를 보았을 때
    나는 A어머니의 아들이다. B아버지의 아들이다. C할아버지의 손자다. A,B,C 또한 누군가의 어머니와 아버지가 있다.
    나는 _______이다.
    나는 _______좋아한다.
    (_____)라는 칸 안에는 여러 명사들이 들어있다. 그 명사는 눈에 보이는 것뿐만 아니라 추상적것까지 넣을 수 있다. (ex. 나는 빠름을 좋아한다.)
     
    나를 언어로 규정하는 순간, 나는 구조주의적 관점에서의 나가 된다.
    언어는 구조주의적 관점에서 해석할 수 밖에 없다.
    언어는 다른 언어와 긴밀하게 연관되어 있다. 따라서 언어를 언어로 설명할 때, 언어는 구조주의적 측면에 놓인다.
    '나'또한 마찬가지다. 나라는 것을 언어 위에 올려놓고 나가 누구인지를 설명한다면 나는 구조주의적 측면에서 설명하게 된다.
     
    국회민영화는 오유를 합니다. 철학게와 베오베를 주로 들락날락거립니다.
    이 문장에서 나를 설명할 때 오유, 철학게와 베오베라는 관계가 설정되고 오유를 모르거나 베오베, 철학게 를 모르는 사람은 이 설명을 들어도 알지 못한다.
    그리고 오유를 하고, 철학게와 베오베를 들락날락 거리는 사람은 수도 없이 많다. 정확하게 설명하려면 평생을 써도 모자랄 지경이다.
    따라서 나는 구조주의적 관점이 별로 마음에 들지 않는다. 어디까지나 개인적 취향이긴 하지만 말이다.
     
     
     
    2. 실존주의적 관점
     
    실존주의는 인간의 주체적 존재성을 강조한다.
    실존주의적 인간은 나는 독립적인 존재이고 주체적이고 자의식을 갖는다.
    나를 언어로 설명하려 든다면 이미 실존주의에서 벗어나게 된다.
    실존주의적 관점에거 접근하는 방법은
    '나는 어떤 인간인가?' 라는 것이다.
    내 관점에서 볼 때 인간은 탐욕스럽고 방탕하며 이성을 보면 섹스하고 싶어 헥헥거리는 것은 인간이 아니다.
    그들은 인간과 동물 사이의 경계를 오가며 오늘도 쾌락에 젖어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쾌락주의자를 좋아하지 않는다.
     
    물론 인간은 이성적인 면과 비이성적인 면, 감성적인 면과 비감성적인 면을 모두 갖고 있다.
    오늘 날에는 비이성적이고 욕망에 울부짖는 인간에 대한 것이 대중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흥미로운 이야기가 되지만
    인간은 이성적인 면을 분명 갖고 있다.
    물론 이제는 진부하고 지루해졌지만 말이다.
    실존주의적 관점에서 볼 떄 인간의 주체성도 이곳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인간의 이성적인 면과 예술적인 면,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지성체. 그 자체로.
    왜냐하면 그것이 동물과 인간을 구분지을 수 있고
    인간을 좀 더 심오하고 고등사고를 하는 존재로 규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때때로 보면 그것은 인간만의 착각일지 모르고 동물과 별반 다르지 않다고 글을 쓰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것은 한 번쯤 생각해보면 그렇지 않다고 본다. 
    인간의 욕망과 동물의 욕망, 생리학적 측면이 같을 뿐
    예술을 창조하고 문학에 감동하고 뛰어난 기술을 발명하고 엄격한 사고를 하는 것은 동물보다 훨씬 고등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실존주의적 관점에서 접근할 때 무엇이 인간과 동물의 관계에서, 인간과 인간의 관계에서 
    내가 나로서 규정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찾아내고 독립적인 주체성을 가질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찾아내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국회민영화의 꼬릿말입니다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조직된 시민의 깨어있는 힘입니다.

    우리가 아픈 이유는 삶이 우리를 사랑하기 때문이다.

    거 나를 부르는 것이 누구요
    가랑잎 이파리 푸르러 나오는 그늘인데
    나 아직 여기 호흡이 남아있소.

    일단 당의 손아귀에 들어가면 느끼는 것과 느끼지 못한는 것, 행동하는 것과 행동하지 못하는 것이 아무런 차이가 없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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