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 사건 기억나십니까? 그중 가장 문제가 되었던 부분은요?
대부분 기억 하실겁니다. CJD를 vCJD라고 해석했다고 자칭 보수들(혹을 알바)와 조중동 그리고 정부에서 신나게 까고 고소까지 했죠.
본론으로 들어가기 전에 그 얘기부터 합시다. 관련이 아예 없는것도 아니니까요.
그 당시의 자막이 아닌 음성을 들어보면 분명히 이렇게 말합니다.
a variant of CJD 라고 말입니다.
그 때 그걸가지고 조작이네 뭐하네 쇼를하고 고소를 하고 했습니다. 정지민 번역가도 한몫했죠.
사실 a variant of 는 a kind of와 같이 쓰이기도 하지만 병같은것 앞에 쓰일때에는 통상과 다를때 많이 쓰입니다. 특히 미국에서 a variant of CJD는 인간 광우병을 나타내는 vCJD가 맞습니다.
그러나 정지민 번역가는 아쉽게도 CJD의 한 종류라고 우기셨습니다. 정부측은 그 번역가의 말만 들었구요.
(사실 알고도 MBC를 깎아내리기 위하여 그런게 아닐까 싶습니다만은..)
그러나 미국의 의료계 종사자들은 a variant of CJD가 인간 광우병이 맞다고 하고 의료쪽만 아니라 미국 전체에서 vCJD를 그렇게 말합니다.
그렇기에 이번에 판결이 무죄로 났죠.
만약 자신들이 옳았다면 아마 재 고소하고 난리났을겁니다. 잘 생각해보세요.
우리나라 정치인들은 굉장히 똑똑합니다. 더 해서 자신에게 불리할것 같으면 슬쩍 묻어가죠.
가장 최근 예로 PD수첩과 전녀옼여사를 폭행한 바람의 할매사건이 있죠.
PD수첩사건으로 인해 정부가 피해본것이 있나요? 이득본건 많죠. 거짓방송이라는 누명과 자신에게 타협하지 않는 언론의 신뢰도를 깎기 위해 그렇게나 없는 죄를 만들기도 했을정도로 열성적입니다.
자 이번 도미니크 사건으로 올까요?
첫 번째. 그렇게나 미워죽겠는 MBC가 이번에 그들의 말대로라면 아주 악질적으로 편집을 하여 오해를 조장하는 행위를 했는데 어째서나 이렇게 잠잠할까요?
외교통상부가 대응한것이라고는 이게 전부입니다. 자신들의 홈페이지에다가요.
1. “스스로 모든 개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분들만 와줬으면 좋겠다”는 강성주 대사의 언급은 구호활동을 위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취지에서 나온 것으로서 본인의 의도가 반영되지 않은 보도로 오해가 빚어진 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ㅇ 강대사의 언급은 강대사가 1.21 취재언론사와의 합동인터뷰에서 직전 면담한 Edmond Mulet 유엔 사무총장 특별대표의 권고내용을 소개하면서, 금번 참사로 30만명 이상의 인명 피해가 발생한 상황에서 구호활동을 위한 충분한 준비가 갖추어지지 않을 경우, 효율적인 활동이 기대되기 어려우므로 사전에 준비를 철저히 하여 구호활동에 참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점을 강조코자 한 것이었음.
2. 보도된 매트리스는 구호대 2진을 위해 공관 임시사무소가 구입한 것이며, 맥주는 강 대사가 구호대원 격려를 위해 가져간 것입니다.
3. 금번 아이티 사태를 위해 파견된 임시사무소 직원들은 국내 구호단체들의 현지 구호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아이티 사태의 조기 진정과 빠른 복구를 위해 유엔 사무소 및 아이티 정부와 긴밀히 협조할 것입니다. 끝.
어떤가요? 너무 소극적이지 않은가요? 발언에 대한 해명만 있지 악질적으로 편집을 했다고 하는 MBC에 대해서는 아무런 말도 적혀있지 않습니다.
그 적극적이던 정부가 고소를 안한다구요? 만약에 정말로 악질적으로 정부기관에 대하여 그렇게 편집을 했다면 고소에 정부산하 모든 언론관련기관들에서 MBC에 질타를 했겠죠. 고소는 기본입니다. 그런사안이라면 그 어떠한 나라라도 당연히 고소를 하겠죠.
두 번째.
어째서 조중동이 잠잠할까요? PD수첩사건때도 조중동이 앞서서 선동을 했던걸 기억하시나요? 그런데 이번에는 오직 동아일보 하나만이 자사의 기자도 아닌 '블로그를 링크'하는 글 하나만 올리는 아주
소극적인 대응을 하고 있습니다. 사실 그게 조중동 특기죠. 언제나 말하기 껄끄럽거나 거짓을 말할때에는 다른사람들의 말을 인용하거나 다른사람이 쓴 저널을 올리죠. 게다가 인터넷에 올라오는 글이라고는 전부 증거라고 할만한 자료가 하나도 없습니다.
소방관의 사진 빼구요. 사실 그 사진 빼고 그 발언의 진위를 판단할 수 없는게 아무것도 없습니다.
세 번째.
MBC에서 그런 무식한 행동을 할 리도 없고 할 이유도 없습니다. MBC가 아니라 그 어떤나라의 방송국에서라도 정부의 산하기관에 악질적으로 편집을 하여 나쁘게 비추게 하는 행동을 하기 쉽지 않습니다.
게다가 지금 신뢰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MBC에서 그렇게 금방 들통날 뻔한 거짓말을 한다는것 자체가 말이 안됩니다.
네 번째.
세 번째와 비슷하지만 이유의 부재입니다. 여러 글에서 기자가 무리한 요구를 하고 빡돌아서 그랬다고 하시던데요, 생각이 있으십니까? 그건 마치 대우에 말단 직원이 삼성이 마음에 안든다고 회장한테 삼성을 죽입시다. 이래서 회장이 '어 그래'라고 말하는것 같은 상황입니다.
MBC에서는 그까짓 기자때문에 신임도와 고소시 짊어지게 될 막대한 빚을 질까요? 기자? 기분나쁘면 당장 나가라고 하면 됩니다. 그까짓 기자 없어도 할 사람 넘칩니다. 사실상 기사 내용방향을 그렇게 하자고 하는순간 그 기자는 해고지요.
여러 정황상 볼 때 이건 여론몰이같은데요. 아마 이러다가 또 이유없이 MBC가 욕먹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제발 다들 조금식 생각좀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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