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8살 취준생이구요. 여친이랑 있었던 일 말씀드리려구요.
여친이랑 저랑은 취준생으로 같이 공부하고 있는데, 용돈을 받아쓰는 입장이지만 조금 부족해서 알바를 모집 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던 중 신림동에 보드카페 알바공고가 떠서 여친이 지원을 했습니다.
거기는 여자만 지원을 하라더군요.
이상한점 1. 시급이 무려 9000원 : 보드카페가 시급이 9000원이 이상했죠.
그리고 여친이 장소를 찾아보려고 인터넷을 찾아봤더니
이상한점 2. 상호가 없다 : 알바 사이트에서 본 상호가 없는 겁니다. 그리고 몇일 전에도 뜬걸 봤는데 그때랑은 주소가 다르더라구요. 아니면 이제 오픈을 하는 곳인가 했습니다.
암튼 이상했지만 문자로 지원하고나서 주말에 면접을 보러 찾아오라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저는 면접을 보고 같이 신림에서 놀려고 같이 갔습니다.
이상한점 3. 상호를 대지 않는다 : 그런데 여친한테 상호를 대지 않고 전화를 해서 인도를 하더라구요. 알바 사이트엔 상호가 있었는데 말이죠.
"여기로 오시구요 그다음에 여기로 오시구요"
그다음에 금방 나가겠다고, 어디 앞에서 기다리라더군요.
그런데 그 주변에는 보드카페가 있을 만한 곳이 아니었습니다. 막 유흥주점 이런게 있는 곳이가득 한 곳이거든요.
거기서 여친이랑 같이 기다렸습니다. 10분을 기다렸는데 아무도 안왔습니다.
이상해서 문자를 보냈지만 아직도 답이 없습니다.
왠지 기다리라는 곳에서 차로 픽업을 하거나 다른 어딘가로 데려가려 하지 않았을까 싶었습니다.
별일은 없었지만 괜히 불안한 마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었습니다.
그냥 오해이고 착각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알바하려는 많은 분들 설마하는 일에 안당하셨으면 좋겠어서 그냥 글 남깁니다.
그나저나 여친이랑 오늘 90일인데 ASKY가 적용이 될까요? 오해이고 착가이었으면 좋겠네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