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문재인 대통령이 당선 되고,
군 처우 개선이나 전쟁용사 대우에 있어서 방향성이 개선된 건 사실이다.
(이 부분은 매우 크게 기쁘고 감사하다)
2.군게는 문 대통령을 이전 박읍읍에 비교하지는 않는다.
'왜냐하면 비교 자체가 모멸적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보다 나아졌잖느냐'는 논의 자체를 거부하는 것.
3.그럼에도 불구하고 단점은 존재하며,
동등한 선거권과 인권을 가진 사람으로서,
동등한 지지자로서 문 대통령과 민주당의 행보에 걱정이 되는 것이 사실이다.
4.정책연속성을 위해서는 총선은 기본이요,
차기 대선까지 지지율을 유지해야 한다.
그러나 페미정책은 원칙적으로도 옳지 않고, 젊은 남성의 극심한 지지이탈을 불러온다.
5.일베를 욕하면서 일베가 탄생할 환경을 좌시하는건 논리적으로 옳지 않다.
유재일씨 말처럼, '젊은 청년을 일베화 시키면 참지 않겠다'라는 스탠스가 가장 흡사한 것이다.
6.오유에서 백날 비공감을 박아서 글을 가리는 일은 역효과만 불러온다.
그들은 강한 반발심을 가지고 오유를 떠나기 때문이다.
오히려 소수의견을 올려두기라도 해서 속이라도 풀게 하는것이 그들을 붙잡는 길이다.
7.더불어 이것이 민주적인 방법이다.
8.여전히 여성특혜는 많은데, 실제로 공공의 이익을 위해 희생한 남성을 위한 정책이 미진하다.
더불어 온갖 정당에 심어진 여성계 의원들, 특히나 더민주 내부의 여성계 의원들이 심각한 문제다.
9.여성비례대표 자체가 여성할당제의 시초다.
남성은 남성만을 위한 정책을 편다는,
그래서 여성이 대표성을 가져야 한다는 편견 가득한 시스템인 것이다.
(실제로 이화여대를 중심으로 한 여성계 카르텔은 당을 초월하여 비례대표로 먹고 산다)
(아이러니하게도 여기서 예외인 사람이 심상정이다. 물론 극혐이지만...)
10.나는 아직 모 게시판과 감정이 남아있다.
하지만 나쁜 면만 보고는 사람이 살 수가 없다.
좋은 점은 우리가 똑같이 페미나치를 적으로 둔다는 사실이다.
문 대통령이 직접 발굴한 표창원 의원이 어떻게 됐는가?
박읍읍 권력자의 누드화 전시를 허락했다는 이유로 '여성혐오자'로 낙인찍혀서 묻혀버렸다.
(그가 평생을 범죄와 싸우며 여성인권을 위해 노력한 사실은 반영되지 않았다)
11.다음엔 탁현민이다.
12.그 중간에 번번히 어깃장 놓으면서 여성비례대표니 여성고위직 할당이니 자기 밥그릇 챙기는게 여성계다.
13.이들은 여성을 위한다며 약자인 여성을 부각하지만,
여전히 내 옆집에 사는 40대 장애를 가진 여성은 폐지를 줍고 있으며,
그녀에게 물어봐도 정부대책이나 삶의 질 향상은 없다.
14.결론적으로 이화여대 카르텔로 뭉친 여성계는
약자 여성을 방패막이로 삼아서 본인의 영달을 챙기는 적폐 그 자체다.
15.나는 이게 싫고,
아마 문 지지자들도 싫을 것이다.
16.방법론에 차이가 있을 뿐이다.
나는 민주당과 대통령이 바뀌지 않는다면- 지지율, 여론으로 강력하게 압박해서 당위성을 갖추는게 필요하다고 본다.
때문에 무효표나 역투표의 가능성도 항상 열어놓고
민주당 실무자들이 '위기감'을 느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과정에서 이탈자들이 위로받고 잔류 할 가능성도 생긴다)
17.그럼에도 불구하고 장점이 단점을 상쇄해서 지지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그 생각을 존중한다.
나는 그렇게 쓰는 사람에게 비공감을 박지 않는다.
(쿠키를 날마다 삭제하니까)
18.똑같이 우리가 무효표나 역투표를 생각한다고 해도 비공감을 박아 통제하지 않기를 바란다.
왜냐면 우린 동등한 투표권과 발언권을 지닌 시민이며,
나같이 선동을 잘하는 사람이 오유보다 더 큰 싸이트(DCinside)로 떠나서
본격적으로 민주당을 까는거 보다는 여기서 비판적 지지자로 남는게 이득 아닌가?
19.내가 오유에 남아 비판하는 이유는
역설적으로 내가 민주당 지지자이기 때문이며,
유재일씨의 채널을 구독하며 위로를 받기 때문이다.
아직까지는 이런 방법으로 설득이 가능할거라 믿지만
만약 불가능하다는 판단이 든다면...
그 때에는 정말로 나는 여성혐오자이자 반 민주당이 될 것이다.
막말로, DC나 일베에서 글을 쓰는게 개인의 행복을 위해서는 더 좋을지도 모르겠다.
거기는 낙인도 없고, 오히려 엄청난 호응이 나올 것이기에.
그러나 역설적으로 내가 민주당 지지자이기 때문에 남는 것이다.
20.이대로 가면 상상되는 미래가 있다.
나는 그 미래가 두렵다.
최악의 빈부격차, 검열주의, 언더도그마, 위선, 급격한 사회변화라는 환경을 두고
강력한 극우주의가 탄생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두려운건, 이대로 가면 그 극우에 내가 합류할거 같다는 사실이다.
그 미래를 가장 혹독하게 맞이할 계층은 약자일 것이다.
3줄요약 -
나는 모 게시판이나 열혈 지지자 분들의 글이나 댓글에 비공감을 하나도 박지 않는다.
아무리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공지를 지켜서 백 스페이스를 누르는 것이다.
하지만 누군가는 내 글에 자꾸 박는다. 매너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