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이제 햇수로는 7년 째, 만으로는 6년이 되었으니 이제 꽤나 살았다고 할 수 있겠지만 중국음식은 여전히 저랑은 잘 맞지 않네요.ㅠ
이전까지는 산동 지역에 살았기 때문에 동북식 훠궈를 많이 먹었지만 이런식으로 엄청 맵게 나오는 사천식 훠궈는 섬서성 지역으로 와서 처음
먹어본 것 같아요ㅋ 위에 보이는 것이 사천식 훠궈인데 '덜 매운맛'을 주문해서 나온게 저정도 입니다.;;
저도 매운거 잘 먹는 편인데 정말 골이 띵할 정도로 맵네요.. 절 데려간 친구 말로는 일반적으로 저거보다 매운 맛을 먹는다고 하니 사천사람들의
매운음식 사랑은 정말 대단한듯.ㅋ 음식을 투하한 이후 사진은 허겁지겁 먹느라 찍지 못했습니다.-_-;;
오늘의 메인요리.ㅋ
제가 살고 있는 서안에서도 맛집이라고 소문났다는(!!!) 집이 있다고 하여 중국친구가 데려간 집입니다.
정말 빈자리 없이 빼곡하게 앉아서 저걸 한 접시씩 먹고 있네요.ㅋ 일단 중국에서는 음식을 거절하는 건 예의가 아니기 때문에 나오자마자 한입 먹어보았습니다.
음.... 약간 뭐랄까.. 순두부인데 기름에 한번 튀겨서 매운 소스에 던져넣은 그런 맛이라고나 할까요.. 첫 맛은 매콤했지만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나오는...
진짜로요..
요건 제가 서안에서만 봤던 서안만 있다던!! 삥펑..ㅋ 이라는 환타입니다.-_-;; 다른 지역에서는 보통 사이다나 콜라는 많이 마시는데 서안에서는
대부분 다 저걸 마시네요. 신기했습니다. 동네 음료가 따로 있다는 사실에..ㅋ 우리로 치면 경주에만 있는 환타... 뭐 이런 셈이 되겠네요..ㅋ
그냥 환타 오렌지 맛이라고 생각하심 되겠습니다.
앞으로 종종 중국 음식 사진들 올려드릴께요~!
모두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