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꼭 맛집 성공하겠다고, 현지인+여행갔다오신분께 물어물어 해산물집 하나 알아냈는데...
거기가 걸어서 30분 거리... 그것도 여름 땡볕... 개고생하면서 도착했어요.
제주도 땡볕은 정말 지옥입니다. 무면허2 장농면허2인 저희는 지옥 속을 걸었어요.
도착하자마자 시킨건 돌문어볶음과 갈치조림.
돌문어볶음 진리!!!!!!!!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쫄깃쫄깃 맛있어요!!!!!!!
정말 해물이 싱싱하더군요.
옆 자리에서 해물탕이랑 전복죽 먹는데 그게 왜이리 탐나던지ㅠㅠㅠㅠㅠㅠ
완전 상거지꼴로(서빙아줌마가 진짜 안쓰럽게 바라봄...) 미친 듯이 먹었답니다. b
그 뒤, 우리는 땅콩아이스크림을 먹기 위해 배를 타고 우도로 갔습니다.
검멀레 해변에서 보트도 타고!!! 서빈백사에서 팝콘 모래도 구경하고!!!!
우도 명물 땅콩아이스크림도 뙇!!!!!!!!
...그냥 평범합니다. 먹어보는데 의의를... ^_ㅠ
땅콩 핫도그도 먹어보고싶었는데ㅠㅠㅠㅠㅠ 너무 더워서 도저히 먹을 기운이 안나서 PASS...
그 다음은 마지막 하이라이트. 아쿠플라넷에 갔습니다.
진짜 오지게도 돌아댕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수족관 처음 가봐서 완전 미친애처럼 날뛰면서 돌아댕겼어요.
여기서 고래상어빵을 먹었는데...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먹었는데...
그냥 고래상어빵을 먹어봤다는데 의의를 두자...ㅠㅠ
기념품관도 들려서 하프물범인형도 샀어요.
인형사달라고 조르던 초딩이 부럽다는 눈빛으로 바라봄.
야 부럽지!!! 난 성인이여서 인형 사고싶은대로 막 사도 된다 하하하하하핳 하고 잘난척하다가
친구한테 한대 얻어맞음. ㅠㅠ 히도이요...
< 3일째 >
아침에 한림공원으로 ㄱㄱ
비오고 배고프고 친구 넘어지고... 아침부터 운이 안풀리더군요ㅠㅠ
짜증 만빵 충전된 상태로 유명한 피자집에 밥먹으러 갔습니다.
근데 웨이팅이 1시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변은 전부 시골 논밭에 앉아있을 곳도 없고 땡볕에 1시간을 내리 기다려야 했습니다... ㅠㅠ 또르르
맛없으면 나 울거야... 엉엉 울거야 하면서 1시간 기다린 끝에
드디어 맛볼 수 있었던 도야지 스파게티와 1M 피자!!!
왼쪽부터 차례로, 김치피자 감자피자, 불고기피자 고구마피자
치즈가 정말 죽죽 늘어나고ㅠㅠㅠㅠㅠㅠ 완전 존맛!!!!!!!!!!!!!! 먹어본 피자 중에 제일 맛있는 피자였습니다.
제주까지 물 건너와서 피자가 웬말이냐... 생각했었는데 안먹었으면 땅을 치고 후회했을거에요ㅠㅠㅠㅠb
먹고나서 친구들 모두 기다릴만 했네 하고 고개를 끄덕끄덕.
그 뒤에 곧바로 석양이 유명하다는 해변에 가서 해 지는 모습을 감상했습니다.
디즈니 동화에 나오는 것 같은 하늘이었답니다.
실제로 보면 백만배 더 예뻤는데ㅠㅠㅠㅠ 폰카가 생각외로 안이쁘게 찍혀서 슬픔ㅠㅠㅠ
< 4일째 >
아침. 제주 공항 가기 전에 먹으러 갔답니다.
고기국수!!!!!!!!!!!+________________+
택시 아저씨가 강력 추천한 곳으로 갔는데... 역시 현지인은 옳았어요. b
제주도 가면 꼭 고기국수 드세요. 면은 쫄깃하고 국물은 삼삼하면서도 시원하고 고기도 존맛!!
비빔국수를 먹지 못한게 천추의 한입니다ㅠㅠㅠㅠㅠㅠ
고기국수 먹고 배 둥둥 두드리면서 비행기 타고 인천공항 ㄱㄱ
아침의 고기국수로 모자랐나. 우리 뱃속 거지들은 점심 달라고 꼬르륵꼬르륵.
그래서 홍대 가서 새우튀김 먹고 헤어졌어요 ^ㅠ^b
다음에 또 가고 싶어요. ㅠㅠ 먹부림 여행은 제주가 진리... ㅠㅠ
모두 만조크 만조크 하면서 잘 먹고 왔답니다.
그래서 다음 먹부림 여행은 전주를 계획잡고 있어요. ^ㅠ^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