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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lovestory_78323
    작성자 : 比翼鳥.
    추천 : 13
    조회수 : 1057
    IP : 118.129.***.57
    댓글 : 12개
    등록시간 : 2016/04/11 23:10:39
    http://todayhumor.com/?lovestory_78323 모바일
    살아보니 그런 것 같다
    살아보니 그런 것 같다.
    좀 바보 같은 친구가 오래 남는다는 것과
    그 바보 같은 친구도 쉽게 생각하는 순간 떠난다는 것.

    돈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과
    돈이 많아지는 만큼, 외로움도 커진다는 것.

    사랑은 할수록 모르겠다는 것과,
    진심으로 사랑할 수 있었을 때는
    내 주제를 몰랐을 때 가능했다는 것.

    인생을 행복하게 사는 방법은 알지만,
    그렇게 살기엔 나는 너무 멀리 왔다는 것.

    이제 내 행복의 기준은 남의 시선으로 충족된다는 사실과,
    그럴수록 진심 어린 사랑을 할 수 없게 된다는 것.

    남들 눈에 멋진 애인
    남들 눈에 멋진 차
    남들 눈에 멋진 생활
    남들 눈에 멋진 직업

    진짜 행복은
    늘어지게 자고 초췌한 모습으로 일어난 토요일 오후,
    이런 모습을 사랑스럽다 말해주며,
    내가 어제 먹고 싶다 했던 김치찌개를 해주는 사람이 옆에 있는 것인데.

    결국, 우린 벗어나질 못할 것이다.
    앞으로도 남의 시선을 위해 살아가게 될 것이고,
    남들 시선에 부응하기 위해서
    물건들을 사서 입고, 타고, 모을 테지만

    언젠가는 알아차리겠지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삶은
    단순히 관심이 부족해서,
    나를 봐달라는 몸부림이었다는 것을.

    돌아갈 수나 있을까?
    그러기엔 너무 많이 가져버렸나.
    比翼鳥.의 꼬릿말입니다
    내가 별난건가봐 헤어져도 다 묻고들 잘 사는데
    나만 유난한가봐 단 하루도 한 순간도 견딜 수 없는데

    눈물이 눈물을 자꾸 훔쳐내도
    슬픔이 슬픔을 힘껏 등떠 밀어내봐도
    하나의 눈과 반쪽 날개론 날 수도 없는 가슴앓이 새처럼

    그리워 그리워 미칠듯 니가 그리워
    니 이름만 부르고 또 부르다
    서러워 서러워 고작 이 사랑하려고 태어난 내 삶이 아파서

    눈물 먹고 사나봐 아파져도 힘겨워도 너 하나만
    그 힘으로 사나봐 이별에도 지치지도 않고 널 기다려

    추억이 추억을 다시 추억해가
    사랑이 사랑을 외로워도 품어
    지켜갈 니가 있어야
    네가 있어야 완전해지는 비운의 저 새처럼

    그리워 그리워 미칠듯 니가 그리워
    니 이름만 부르고 또 부르다
    서러워 서러워 고작 이 사랑 하려고 태어난 내 삶이 아파서

    나의 눈길이 나의 숨결이 닿는 세상의 모든 것
    거대한 네 그리움 뿐인걸

    사랑해 사랑해 목소릴 잃을때까지
    네게 해 줄 한마디 널 사랑해 이 삶을 돌려도
    이 다음 삶을 살아도 너와 태어나길 영원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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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4/11 23:17:30  112.155.***.219  연애고자님  602665
    [2] 2016/04/11 23:43:56  1.224.***.162  루빠  284312
    [3] 2016/04/11 23:51:59  117.111.***.26  에이로드  83680
    [4] 2016/04/12 00:53:08  175.208.***.162  사과나무길  563040
    [5] 2016/04/12 02:16:41  116.33.***.33  اصبر  283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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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2016/04/12 07:54:07  118.219.***.103  도도하라  7114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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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2016/04/12 18:57:32  211.237.***.14  메밀묵필무렵  573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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