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완결 올립니다요 ㅡ_ㅡ...
아... 맨 처음에는 옜날에 봤던 소설 찾으려다가 생뚱맞게 이거 찾아서 재밌게 봤다는 ㅋㅋ
토스 뷁같이 되서 그냥 다시 올렸 (-_-) 토스맨님들아 토스좀해주세요 ㅡ_ㅡ
=================================환상의 테란 11부================================
<스타 일보 현장 경기 속보>
7차전. 마지막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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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7차전이다.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테란은 2패후 2승 1패로 프로토스와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모든 승부의 순간들은 손에 잡힐 듯한 열기가 느껴진다.
경기장 전체가 화염 속으로 타들어가고 있다....
이제.... 후회 없는 승부를 기대해 본다...
< 현장에서 진지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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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레이트 기가 웹 스테이션
( 쩌렁쩌렁 울리는 목소리 )
정일훈 : 그럼 운명의!!!! 7차전 시작!! 합니다아!!!!!!!!!!!!!!!!!!!!!!!!!!!!!
( 카운트 다운 소리
5 .... 4 .... 3 ..... 2 ..... 1 )
진지혜 : .....
( 진지혜 기자의 손도 떨리고 있었다......
쿠쿵!!! 소리와 함께....
MAKING MAP.
LOADING ......
약 3초 후. 지도가 열리자
사람들은 놀란다. )
해설자 일동 : !!!!!!!!!!!!!!!!!!!!!!!
관중들 : !!!!!!!!!!!!!!!!!!!
(
컴퓨터가 마지막 경기로 채택한 맵은
지금까지 컴퓨터가 디자인한 맵과는 뿌리부터 전혀 다른 맵이었다.
경기는 최종전....
컴퓨터는 이젠 어떤 전략도 어떤 작전도
본질적인 승부를 결정하지 못한다고 판단한 모양이다.
컴퓨터는 오직 힘과 힘이 충돌하여 승부가 날 수 있는 지도를 디자인한다.
그리하여 무한한 자원과 단순한 지형으로 이루어진
매우 베이직한 지형을 출력해낸다.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
정일훈 : 마지막 맵 ..... 자원이 무척.. 많습니다.
엄재경 : .... !
( 관중들의 표정들의 의아한 표정. )
진지혜 : 뭐 뭐지.!!!!!!!!!!!!
임대건 : !!!!!!!!!!!!
( 매우 많은 자원... 니은자로 구부러진 미네랄. 그리고 가스 6기.
그리고 단일 입구의 정방형의 단순한 지형.
지금 2020년
스타 크래프트를 20년정도 해온 사람만이 그 지도가 어떤 것인지 알고 있었다. )
엄재경 : 이 맵은 스타크 초창기에.... 많은 국민유져가 게임을 하던 .다소
변칙적인 지도입니
다.
정일훈 : 아 아마도......
엄재경 : 네.... 무한자원 맵의 일종이죠.
정일훈 : 아 ...!!!
( 무한 헌터스 시리즈
스타크 초창기에 스타크의 저변확대에 일등공신인 지도 그러나
스타크 인구의 수준이 높아지며 사라졌던, 지도이다.
자 이제부터가 진실로 중요한 얘기라고 할 수가 있다.
관중석에서 테란을 응원하던 매니아 급의 유져들은
매우 심각한 얼굴로 변해버린다.
그들의 얼굴이 말하고 있다.
테란은 지금 최대의 위기에 처해 있다. --고 )
김도형 : 이 맵에서는 프로토스가 절대적으로 유리합니다.
( 김 해설위원도 단호하게 잘라 말했다. )
김도형 : 무한자원이란 것이 타이밍과 조합의 종족인 테란한테는 소용이 없습니다.
이런 지도에선 유닛의 조합이 단일 유닛의 엄청난 양에 밀려 버릴 수 있습니다.
또한 후반 무한자원에서 쏟아지는 프로토스의 캐리어 하이템플러 등 공격부대는
어떤 종족
이건 대적해 낼 수가 없습니다.
( 지금 미네랄을 캐는
테란의 커맨드센터는 너무나 초라하게 보인다. )
엄재경 : ..... 맞습니다.... 무한을 조금 할 줄 아는 프로토스라면....
( 대부분 질럿 러쉬나 드래군 러쉬로 경기를 초반에 끝낸다는 이야기를
엄해설위원은
하려다가 만다. 말하자마자 정말 그렇게 실현될 것 같아서였다.
실제로 무한에서 입구를 막고 정석 메카닉을 하는 테란은 프로토스의 드래군 러쉬를
절대 막지 못한다.
입구 평지이며.... 상대의 게이트웨이와 매우 가깝게 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입구를 오픈한 테란으로 승부를 걸어야 한다는 것인데,
이것은 외줄타기 모험이다.
마메 타임이 약간만 늦어도 프로토스는 템플러 시리즈가 나올 것이기 때문이다.
관건은
테란의 마메 러쉬 타임에 프로토스에 타격을 주기 위해.
최대한 빨리 아카데미를 올리면서
초반 알몸으로 질럿러쉬를 극복해야 한다는 얘기다.
임씨는 양자택일이 없는 오직 차악의 조건에 승부를 건다. )
정일훈 : 임대건 선수 입구, 오픈합니다.
엄재경 : 아... 질럿 러쉬.... 막을 수 있을까요?
김도형 : 레오르그 선수는 게이트도 입구로 전진해서 지었는데요...
정일훈 : 3 질럿 달려나갑니다.
( 이제부터
테란과 프로토스의 피나는 컨트롤 싸움이 시작된다.
테란은
바락과 바락 사이 서플을 구부려지게 배치
마린은 지나가도 질럿은 지나갈 수 없게 심시티한다.
질럿이 달려오자 마린은 쏘고 나서 서플과 바락 사이로 도망간다.
질럿을 돌아가는 순간 SCV가 질럿을 방해한다.
--- 는 것이 임씨의 생각이었다.
그러나 현실에선 그렇게 되지 않았다.
질럿이 마린의 서플 사이로 돌아가면
미리 기다리고 있던 질럿이 서플 사이의 마린을 포위해서 죽이고 있었다.
SCV가 방해하면 질럿은 그 SCV부터 얼른 때려죽였다.
질럿은 마린 무빙에 상관없이
질럿 둘이 순간적으로 마린 하나를 포위해서 때리서 그 한방에
마린의 육체를 동강내곤 했다.
임씨는 컨트롤 싸움에서 서서히 말리기 시작했다.
입술을 깨문다.
마안을 사용하는 레오르그의 컨트롤을 임씨가 극복하기는 무척 힘들었다.
꾸준히 질럿이 달려오고
아카데미는 올라가지만, 마린의 숫자는 좀처럼 늘어나지 못했다. )
임씨 : ......!!!!
임대건 : ......
( 관중석 임대건의 얼굴 굳어진다.
대건은 혼자서 더듬어 복도로 빠져 나간다. )
임대건 : (생각) .... 마지막으로.... 내가 도와줄 게 있어서 다행이야.
( 경기장 밖의 복도에 서자 선글라스를 매만지는 임대건 )
임대건 : (생각) 형 힘내길 바래.......
( 다음순간
바닥에 떨어지는 검은 선글라스 )
레오르그 : ..... !!!
( 그 순간 레오르그의 마안이 강력하게 방해받는다...
그것은 대건의 정신 에너지였다.
대건은 자신의 남은 육체를 에너지로 바꾸어 레오르그의
마안을 봉쇄시키려 했다. 하지만... )
레오르그 : ( 생각 ) 가스로운 녀석.
( 역시 동료들의 에너지를 수급 받는 레오르그의 마안은
봉쇄되지 않았다.
그들은 대건의 힘을 가볍게 소멸시켜 버린다...
결국 대건은 육체와 영혼은 봉인된 시간의 차원으로
날아가 버린다....
대건의 쓸쓸한 얼굴이 언듯 보인다.... )
임씨 : !!!!!!!!!
( 순간
임씨도 대건이 산화해 버렸음을 깨닫게 된다. )
임씨 : (생각) 젠장!!!!!
( 짧은 순간이지만 .... 임씨는 자신이 깡패에게 맞아
엉망으로 깨져서 들어온 날 밤을 회상한다 )
* 회상
( 엉망으로 깨져서 들어온 임씨를 간호하는 임대건 )
임대건 : 차마 눈뜨고 못 보겠다니까.....
( 자신도 눈이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열심히
여기저기 넘어지고 더듬어서 약을 찾고 파스를 붙인다
깨어나는 직장인 임씨 ..... )
임씨 : .....
임대건 : 얼굴에 파스 붙였으니까 더러워도 세수하지마.
( 그때 임씨의 눈에 비친 대건의 얼굴은
더 엉망이었다. )
* 다시 현재 그레이트 기가 웹스테이션 구장
( 이를 악무는 임씨 )
임씨 : (생각) 젠장!!!!!!!!!!!!!!!!!!!!!!!!!!!!!!!!!
( 화면에선 마린이 또 한 마리 죽어 나간다...
외친다....... )
임씨 : (생각) 젠장!!!!!!!!!!!!!!!!!!!!!!!!!!!!!!!!!
( 조금만 더....... 힘을...... 뭐라도 좋으니까
힘을!!!!!
임씨는 필살기로.... 자신의 마린 한 마리와 SCV 한마리를 빼낸다.
그리고 그 마린 한마리와 SCV 한마리는
바로 프로토스의 본진으로 향한다. )
정일훈 : ...... 아 어느새 임선수 마린과 SCV 프로토스 본진으로 들어섰습니다.
엄재경 : 아 임선수도... 전에 임대건 선수가 보여준 특공 테러를 시도하나요?
정일훈 : SCV 벙커까지 시도합니다!! 질럿이 2기가 마린 SCV를 쫓습니다.
김도형 : 벙커를 정지시키고 도망가죠.
( 마린이 질럿을 유인하는 사이 SCV는 다시 벙커를 시도한다. )
정일훈 : 질럿 한기가 더 나와서 결국 벙커를 부숩니다.
( 잠시후 질럿 2기에 의해
임씨의 마린과 SCV는 일꾼을 단 한마리도 못 잡고 죽어 버린다 )
정일훈 : 벙커 취소합니다... 아....일꾼 테러 소득 없이
실패합니다.....테란...어려워지나요?
김도형 : 아.... 그런데.....요.
( 그러나
레오르그가 일꾼테러를 두려워해, 본진에서 머물러 있던
질럿의 2개 라는 병력의 숫자는
테란이 전세를 역전시키기에 충분한 숫자였다. )
정일훈 : 아!!! 테란의 본진. 그 사이.... 질럿이!!! 질럿이!!! 밀립니다!!!
.... 메딕과 파이어뱃이 생산됩니다.
( 테란 보병은 생산 속도가 매우 빠르다.
단지 바락의 빌드타임이 늦기 때문에 초반을 버티기 힘들어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초반 질럿 1기의 차이로도 힘싸움이 결정 난다고 할 수 있다.
처음부터 임씨는 컨트롤로 일꾼 테러를 생각하지는 않았다.
그저 상대의 러쉬 속도를 늦추려 한 것이다.
그리고 작전은 성공하였다. )
정일훈 : 테란 마린 메딕....파뱃 바이오닉..... 진용이 짜여집니다!!!!
( 바로
프로토스 본진으로 내달리는
바이오닉 부대.
이 순간 테란은 가능성의 종족으로 탈바꿈한다.
임씨는 메딕 컨트롤로 질럿의 진로를 차단하고 파뱃 마린으로 죽인다.
지금 프로토스의 본진엔 템플러 어카이브가 약 95% 진행 중이었다.
그 나머지 시간 동안 테란은 프로토스에게 타격을 준다. )
정일훈 : 프로브 사냥 당합니다!!!!!
( 춤추는 스팀 마린과 파뱃은 프로브 사냥을 하고
곧이어 나온 다크 템플러에게 잡힐 때까지 프로토스를 묶어 놓는다.
이미 테란은 팩토리가 올라가고 커맨더 센터가 하나 더 올라간다. )
레오르그 : ...!!!!!
(
순간 레오르그는 당황한다.
마안을 사용하고 있는데도 밀리는 자신을 이해할 수 없었다.
하지만 곧 냉정을 찾고
다크템플러로 테란을 견제하고
곧 자신의 일꾼을 복구시킨다. 그리고 장기전을 도모한다.
그러나 지금 이 시점.... 테란이 프로토스에게 절대 유리한 것은 아니다.
이제야 동등한 입장이 되어 게임을 진행하게 된 것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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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레이트 기가 웹스테이션
( 프로토스는 입구에 포톤을 소환하고
3넥서스를 올려 장기전 체제로 전환한다.
테란도 4커맨더와 함께 팩토리 숫자를 늘리며
굉장히 많은 자원을 확보한다.
잠시 후
테란이 사베와 다수의 탱크를 몰고 프로토스의 입구를 부수려 했을 때
그게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프로토스는 자기 언덕 위를 포톤캐논으로 도배하고 하이템플러를 배치한 것이었다.
테란으로서는 난감한 상황이 아닐 수 없었다.
언덕위의 포톤은 시야확보가 되어야 공격이 가능하다.
시야 확보를 위해 건물을 띄우면 포톤에 바로 파괴되고
탱크가 조금이라도 더 전진해서 컴셋을 던지려고 하면
하이템플러가 탱크를 지져 버린다.
임씨는 탱크로 포톤도배를 뚫기를 포기한다.
그리고 곧이어 나올 캐리어 ..... 탱크가 포톤- 캐리어에 죽으면 바로 게임이
끝나버린다.
테란은 우선 무식한 방법이겠지만. 무한의 방식대로....
하나하나 프로토스의 기지 주위를 터렛으로 두르기 시작했다.
이건 그저 시간을 벌어 보자는 의미를 가지고 있었다. )
엄재경 : 그러나 테란은 시간을 끌수록 불리합니다. 프로토스 포톤은 실드가
업그레이드 되
기 때문에 후반에도 강합니다. 또한 프로토스 결전병기 조합은 최강입니다. 테란은
여기서
결단을 내리지 않으면.... 어렵죠!!!!
( 실제로 먼저 게임을 종결짓기 위한 노력은 테란이 시작했다.
김도형 : ..... 핵을 준비하네요.
( 테란은 자신의 베이스 밖에 커맨더 센터를 몇개 짓고 뉴클리어 사일로를 건설한다
그리고 모아놓은 탱크 외에 사베 한부대... 드랍쉽 골리앗의 숫자를 모은다.
그리고 베틀도 2대
유닛의 양을 보강하고 테란이 마지막으로 한일은...
자신의 일꾼을 살상하는 일이었다 )
정일훈 : 아....무슨 행동이죠? 저건.
엄재경 : 아......테란..... 한방에.....모두...... 거는 겁니다..
( 어짜피
더 후반으로 가면 진다.
역러쉬 당해도 진다.
한방으로 밀지 못하면 지기 때문에 그 한방에 모두 걸 수밖에 없는 것이다.
테란은 일꾼을 5마리만 남긴다.
그리고 본진에서 건물 몇기를 프로토스의 언덕으로 날린다.
사베가 이엠피 쇼크웨이브를 언덕에 뿌린다.
그리고
nuclear launch detected )
정일훈 : 드디어!!!! 테란!!! 테란!!!! 승부를 겁니다.
( 띄운 건물 밑의 숨겨진 고스트가 핵을 조준한다.
쿠쿠쿠쿠쿵!!!!!!!
드디어 테란 프로토스 한쪽 언덕에 포톤을 모두 제거한다.
이건 진실로
실제 전쟁에서 철벽의 요새를 공략하는 모습과 다르지 않았다.
그리고 좀 더 전전해서 한번 더.
nuclear launch detected
쿠쿠쿠쿠쿠쿵.....
2개의 핵이 떨어진 후
뒤이어 베틀을 앞세우고 디펜시브 드랍쉽이 2부대의 탱크와 골리앗을 드랍한다.
드랍과 동시에
한부대 사베는 모두 전부 이엠피를 날린다.
펑 펑....펑........펑........펑.......
당연히 사베는 모두 터져 버리지만
이엠피 만큼은 프로토스 전 기지에 도배를 했다. )
정일훈 : ..... 엄청난 상륙작전입니다!!!!!!!!
김도형 : 정말 최후의 작전인데요.....
( 그리고 드랍에 성공한 테란은 여기서 게임을 종결지으려 한다.
정말 마지막이란 생각으로...
nuclear launch detected
nuclear launch detected
nuclear launch detected
3기의 핵이 동시에 조준된다.
언제나 베틀과 건물 밑에 조용히 감춰진 고스트는
다른 공격유닛들의 엄호를 받으며 최후를 장식하고자 했다.
이 한방을 통해. 테란은
터렛의 밭 안에 갇혀버린 프로토스의 유닛을 모두 정리해 버릴 생각이었다. )
정일훈 : 핵!!!!!!! 무려 3기입니다...이제..... 떨어지겠는데요..
엄재경 : 이거 그대로 떨어지면 대박입니다.....
( 그런데도 프로토스의 한부대 캐리어 리버 등은 골리앗과
탱크를 열심히 상대하고 있다.
바로 그 프로토스 유닛 위로.
쿠쿠쿠쿠쿠쿠쿠쿠쿠쿠쿠쿠쿠쿠쿠쿠쿠쿵!!!!!!
( 다음 화면에서
캐리어는 사라진다.
펑펑펑..... 그리고 터지는 잔여 인터셉터들....
핵으로 이렇게 많은 유닛이 한꺼번에 날아간 적은 없었다.
핵이 지나간 후....
프로토스 기지 안은 노란색 쑥대밭만 남았다.
캐리어 한부대를 포함한 고급 유닛은 하나도
보이지 않았다.
남은 건 불타는 잔여 건물.. )
정일훈 : 프로토스 모든 유닛 안보입니다!!!!!!! 모두 핵에 전멸한 건가요!!!
엄재경 : 대단합니다 테란 이겼군요....
김도형 ; 테란도 피해가 컷지만..... 프로토스 건물을 마저 청소하면.... 승리라고
할 수 있죠
(
드디어 테란의 잔여 탱크, 골리앗 부대 프로토스의 잔여 건물을 부순다.
한쪽 건물과 언덕의 포톤 파일런은 완전히 제거된 상태.
나머지 언덕 쪽엔 템플러가 다수 남아 있어 고생하겠지만 분명히
처리는 시간 문제다.... 그리고 테란의 분명한 승리다.
하지만 임씨는 뭔가 이상했다. .
분명히 방금 전의 이엠피 도배와 핵공격으로 인해
프로토스의 부대를 거의 전멸시켰고
그리고 캐리어의 인터셉터까지 터지는 것을 눈으로 확인했는데...
그러나 뭔가 석연치 않은 구석이 있었다.
뭔가 이상했다. 이것은...
그리고 그는 곧 확인한다.
방금 핵을 날린 고스트의 KILL 수가
예상보다 훨씬 적다는 것을... )
정일훈 : 그런데 프로토스 기지를 포위한 반대 터렛 쪽에 ....디스럽션
웹입니다....
뭔가 이동을 했나요?
( 그리고
해설자 일동은
곧 미니맵 중간에 다수의 물체를 확인한다.
옵져버의 화면이 이동한다.... 관중과 해설자 일동은 놀란다.
그것은 아비터 3기와 온전한 한부대의 캐리어와. 리버 드래군 등이었다. )
일동 : !!!!!!!!!!!!!!
( 둥실둥실 초연한 자세로 떠 있는 아비터 3기
지금 캐리어는 파괴된 인터셉터를 채우기 위해
잠시 대기하고 있는 중이었다. )
임씨 : ......!!!!
( 임씨는 드디어 자신이 불안해하던 이유를 알았다. 그것은 프로토스의
결전 병기이며, 최강의 마법유닛인 아비터의 존재였다.
사실 임씨가 사베를 그렇게 많이 끌고 가서 무려 24발의 이엠피를 난사한 것은
사실 템플러 보다도 아비터를 어떻게든 잠재우기 위한 고육지책이었다.
아비터의 마법을 어떻게든 봉쇄하고 싶었던 이엠피 러쉬는
테란 유져라면 모두가 가지고 있는 아비터란 존재에 대한 공포의 표현이었다.
그러나 그 공포의 존재 아비터는
미리 테란의 공격망을 유유히 피해서
자신의 모든 군대를 핵에서 소환해버린 것이었다.
그리고 그것은 프로토스의 역전의 군대였다. )
엄재경 : 그리고 캐리어 3-3-3업이 끝났군요.
김도형 : 아.....테란 본진은 무인지경이고.... 남아 있는 자신의 병력도 그리 많지
않은
상태인데요.
( 파괴된 인터셉터를 모두 충전한 프로토스의 캐리어는 서서히 테란의 본진으로
이동한다. 나머지 소수 리버 드라군 등의 지상군은
자신의 본진에서 테란의 군대를 견제한다.
캐리어 한부대의 이동은 마치 스페이스 오페라를 보는 것 같은
부드러움과 세련됨 그리고 바로크적인 선율을 선사했다
그러나 임씨에게 그 장중함은 섬짓함 그 자체였다. )
캐리어는 먼저 베이스 밖의 커맨드 센터3기와
뉴클리어 사일로를 부순다. )
정일훈 : 테란... 본진의 SCV가 터렛을 도배하고 있습니다.
엄재경 : SCV 수도 적고요 터렛이 많아도 힘들죠.....
( 그러나 임씨는 이를 악물고 5기의 SCV로 터렛 도배를 멈추지 않는다. .
드디어 테란의 본진으로 들어서는 프로토스의 장중한 캐리어 오케스트라.
그동안 임씨는 터렛 12기 정도를 빽빽하게 도배했다.
그러나
캐리어 부대에 속해있던 커세어 3기는
마치 그 노력을 비웃기라도 하듯 간단히 디스럽션 웹을 발라 버린다.
드디어 파괴되기 시작하는 테란의 건물들..
테란은 본진은 불바다가 된다.
일부의 건물은 이동하여 도주를 시도한다.
정말 테란에겐 이제 아무 것도 남지 않은 상황.....
프로토스 진영의
베틀 1기를 비롯 테란의 마지막 군대는
프로토스 언덕 쪽으로 모조리 전진배치 된다
그리고 서서히 언덕 쪽으로 이동하는
불타는 엔지니어링 베이.
이어서
nuclear launch detected
파괴직전의 테란 본진 마지막 핵 사일로에서 탄두가 발사된다. )
엄재경 : 테란 임선수.... 맞엘리 작전으로 프로토스 건물에 마지막 핵을
떨어뜨리려는
것 같군요.
김도형 : 핵이 제대로 한발 떨어지면 맞엘리....... 가능하죠.
정일훈 : 이번에도 건물 밑에 고스트를 숨겼군요.
( 그리고 프로토스 언덕 앞에서
그리고 불타는 엔지니어링 베이를 사수하는
테란의 부대들.
레오르그는 자신의 마지막 건물들을 보호하기 위해
드라군 한부대를 테란에게 돌진시킨다.
그리고 셔틀 2개에서 일제히 하이템플러를 드랍한다. .
바로 이것이 압권이었다.
이때 동시에 뿌려지는 .....사이오닉 스톰의 개수는
무려 16 개 )
일동 ; !!!!!!!!!!!!!!!!!!!!!!!!!!!!!!!!!!!!!!!!!!!!
( 구장의 설치된 영화관 크기의 대형 스크린을
뒤덥는 16개의 사이오닉 스톰은
그야 말로 성경에서 말하는 천지창조나
스티븐 호킹 교수가 역설하는 빅뱅에 필적하는 장관이었다.
대형 화면을 보는 관객들은 일제히 눈부심을 경험해야 했다.
1초가 약간 넘는 그 시간
기가 웹스테이션 구장 전체의 조명 값은 두 배로 뛰었다.
그리고 들리는 건
테란 보병의 비명과
테란의 메카닉 부대가 무수히 파괴되는 소리 .. )
일동 ; ..................
( 프로토스의 드래군도 파괴되었지만
엔지니어링 베이를 사수하던 테란유닛은
어떤 것도 남아 있지 않았다.
체력 500의 베틀크루져도 간 곳 없다.
당연히 베틀 크루져 아래 고스트도 횡사했을 것이다.
조금 떨어진 곳에 탱크 몇 기와 잔여 병력 뿐...
프로토스로는 이제 캐리어 12기로 그 모두를 깨끗하게 정리하면 된다.
임씨는 그저 담담한 표정이다.
레오르그는 살며시 미소 짓는다
캐리어에 옵져버를 무려 4기나 대동한 마스터 프로토스
레오르그는 마안까지 사용하며 날아가는 테란 건물까지 모두 꼼꼼히 부수고
있었지만.
방금 전 디스럽션 웹으로 '하얗게' 덮어 버린 미사일 터렛 밭은....
제대로 볼 수가 없었다
드디어 걷히는 디스럽션 웹
비로서 레오르그는 거기서 뭔가 보았다. )
레오르그 : !!!!!!!!!!!!!!!!!!!!!
(그가 본 것은
클록킹 고스트 한마리였다 .
이어 화면 상단에서
천천히 내려오는 핵탄두도
[분명히] 보았다. )
일동 : !!!!!!!!!!!!!!!!!!!!!!!!!!!!!!!!!!!!!!!!!!!!!!!!
(
잠시후
쿠쿠쿠쿠쿠쿠쿠쿠쿠쿠쿠쿵......................... !!!!! )
레오르그 : !!!!!!!!!!!!!!!!!!
진지혜 ; !!!!!!!!!!!!!
해설일동 : !!!!!!!!!!!!
( .
테란의 마지막 핵에
프로토스 풀업 캐리어 12기 모두와 아비터 2까지 파괴된다.
진정한 핵의 위력이란
예상을 벗어날 때 ..... 발휘되는 것이었다.
마치 유리가 깨지는 듯한 캐리어 본체 12기의 동시 폭발음.
프로토스 캐리어
교향악의 마지막 악장은 그렇게 화려하게 끝이 났다. )
일동 : .............
정일훈 : 이......이게 어찌된 일입니까........
엄재경 : 지금 ..... 해..... 핵이...... 떨어졌습니다.....
김도형 : ...... 아.... 훼이크.....였나요... 테란.
임씨 : ..........
( 임씨는 처음부터 핵으로 프로토스 언덕 포톤을 날린다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다.
그렇지만 본진에 고스트가 한마리 남아 있던 것이
사전의 계획이라고 할 수도 없었다.
그가 드랍쉽에 태우던 중 대신 메딕이 한마리가
대신 올라탔기 때문에 낙오된 고스트였다.
여하튼 그는 남은 병력으로 캐리어를 상대할 수 없다는 생각을 했고
어느 쪽으로 건 불가능하지만
이길 수 있는 확률을 조금 더 높이고 싶었을 뿐이었다.
반드시 터렛을 도배하면 디스럽션 웹을 걸 것이라고 그는 확신했던 것이다.
그래서 필살의 훼이크를 걸고.... 캐리어 부대를 몰살시킨 것이었다.
그러나 지금
임씨가 이길 수 있는 확률은 과연 높아졌을까?
그것은 아니었다.
레오르그의 사이오닉 스톰에 자신의 유닛이
너무나 많이 살상 당했던 것이다.
지금 그는 거의 전멸 상태다.
이것으로는 프로토스 잔당을 소탕하고 언덕 포톤을 제거할 수 있다고
절대 장담 못하는 처지다. )
엄재경 : ......이 게임 아직도 모릅니다. 절대 누구도...
김도형 : 그 말에 적극 동감입니다.....
( 이제
프로토스 주위의 테란의 터렛 밭을 파괴하던 소수의 프토유닛과
사이오닉 폭풍 아래서 살아 남은 소수의 테란 유닛의
서로의 파괴되어 가는 건물을 사이에 두고 벌이는
마지막 서바이벌을 시작된다. )
정일훈 : 프로토스..... 그런데 아비터 한기가 살아남았습니다....
( 프로토스의 아비터 한기는 자신의 잔여 병력을
모두 클록킹 필드 안으로 끌어안는다.
테란은 즉시 자신의 마지막 건물인 터렛의 줄 앞으로 집결한다.
프로토스의 아비터는 시간을 정지시키는 듯 유유한 몸짓을 보이며
자신의 군대를 정돈한다
리버의 스캐럽이 발사되자 테란의 터렛이 힘없이 파괴되기 시작한다.
-------------------------------------------
이성인 공습군 지구 공격시작.
지구의 운명을 건... 직장인 임씨
진실로 그는 승리할 수 있을 것인가...
--------------------------------------
결승 7차전 상황도
...................
터렛 터렛 터렛 터렛 터렛
터렛
테란군 터렛 언덕 언덕 언덕 언덕
언덕 언덕
언덕
터렛
커세어
언덕포톤
언덕파일런
언덕포톤.....템플러아카이브
언덕
터렛을부수는
프로토스군
테란
유닛 - 탱크 3기. 골리앗 2기 마린. 메딕. /드랍쉽/
프로토스
유닛 - 다크템플러 2기 리버2기. 드라군. 커세어 ........그리고 /아비터/
---------------------------------------11부 끝--------------------------------------------
멜은
[email protected] 입니다..
---------------------------------------
환상의 테란 .......... 12 최종회....
* 지구 대기권 근처
( 캐리어로 날아가는 미사일 그러나 모두 중간에 파괴된다..
또 다른 미사일은 아비터의 마법에 모두 얼어 버린다.
파괴되는 지구 궤도 상의 인공위성 )
* 태평양 상공
( 가디언 부대 하늘을 덮은 상태에서
폭격에 날아가는 작은 무인도 .
전투기들이 미사일을 발사하지만
모두 쓸데없는 돌팔매질에 다름 아니었다.
그리고 어디론가 바로 직진하는 가디언 디바우러 부대 )
--------------------------------------------------------
* 그레이트 기가 웹스테이션
( 퍼펑.....!!! )
정일훈 : 아.. 테란의 터렛 또 하나 파괴되는군요....
엄재경 : 아!!!.... 임선수... 대책이 없나요.....
( 최후의 위기에 몰린 테란이다.
서로의 몇 안돼는 병력으로 대치하고 있는 상황
그러나 터렛의 줄을 사수하고 있는 테란에게 전세는 서서히 불리해져 가고 있었다.
양종족 서로 생산 건물은 없다. 테란은 말했듯이 터렛의 줄이 남아 있고
프로토스의 건물은 언덕에 깔아둔 포톤 몇 개와 그 아래 템플러 어카이브가 남아
있었다.
테란은 드랍쉽이 운 좋게 한대 남아서 언덕에 탱크를 올려 공격을 할 수가 있어야
했지만...
실제로는 바로 이것이 불가능했다. )
정일훈 : 프로토스 커세어 또 드랍쉽을 노립니다..... 터렛 밭으로 도망치는
드랍쉽.
엄재경 : 드랍쉽 위험하네요. 터렛 숫자라도 적었으면 바로 잡혔을 겁니다.
( 드랍쉽이 체력이 30이었다. 반면 커세어는 풀업에 실드 체력 모두 양호했다. )
김도형 : 터렛 또 파괴되네요. 그 길던 터렛 줄.... 이제 얼마 남지 않았어요.
뭔가 해야 될텐데요!!
( 사실 테란은 탱크3기 골리앗2기 마린1 메딕1로 지상군의 숫자로는 프로토스를
앞질렀다.
하지만 이것 역시 무용지물. 프로토스에겐 아비터의 드넓은 클로킹 필드가 있었다.
)
엄재경 : 테란 유닛이 옆으로 빠져 나오면 다크템플러가 견제하죠.
( 프로토스는 리버2기 드라군 그리고 다크템플러를 2기를 가지고 있었다.
터렛 근처를 떠날 수 없는 테란. 터렛의 디텍팅 거리인 7보다 1이 더 먼
사정거리에서
안전하게 발사되는 리버 스캐럽에 터지는 터렛을 망연히 바라보고 있을 뿐이었다
탱크 또 후퇴. )
정일훈 : 정말 테란 당하고만 있어선 안되는 데요.... .
(시차1을 극복하지 못하는 테란에겐 서서히 터렛의 숫자가 줄어든다. .
그러나 임씨의 머리엔 필승을 위한 확실한 작전이 떠오르지 않았다. )
그저 여러 생각이 이합집산을 거듭하고 있다. )
-------------------------------
결승 7차전 상황도
...................
터렛 터렛 터렛 터렛 터렛
터렛
테란군 터렛 언덕 언덕 언덕 언덕
언덕 언덕
언덕
터렛
커세어
언덕포톤
언덕파일런
언덕포톤.....템플러아카이브
언덕
터렛을부수는
프로토스군
테란
유닛 - 탱크 3기. 골리앗 2기 마린. 메딕. /드랍쉽/
프로토스
유닛 - 다크템플러 2기 리버2기. 드라군. 커세어 ........그리고 /아비터/
( 터렛이 불타며 하나하나 파괴되어 가는 모습을 보면서
임씨는 절망한다.
이건 그저 시간만 끄는 것이 아닌지....
또다시 머리 속에서 고통을 베어 나온다.
고통 때문에 ..... 또다시 숨이 거칠어진다.
그의 머리 속에선 언제인지 모를 두 가지 영상이 스치고 지나간다. )
-----------
* 회상1
( 매니저가 어떤 이에게 말한다 )
매니저 : ......넌 최선을 다했어. 그 상황에선 니가 이길 수가 없었던 거야.
어떤이 : 아냐... 그게 아냐. 이길 수 있는 방법은.... 있었어. 하지만.
매니저 : ?
어떤이 : 이젠 무서워..... 내가.... 뭔가를 바란다는 게 ....
매니저 : ....
어떤이 : 무서워....
( 머리를 싸매고 고개를 숙이는 어떤 이 )
* 회상2
( 마치 악몽 같은 공간.
고통스러워 하는 어떤 이... 알몸으로 떨고 있다.
그리고 옆에 그림자 사나이 하나 )
그림자 : 세상엔 불가능한 일이 무척 많지. 그러니 뭔가를 바라는 건 고통일
뿐이야.
어떤이 : 아.....
그림자 : 이미 ... 신은 죽었어.
어떤이 : ...아...
그림자 : 그러니 이제 나를 믿어라.
(고개를 드는 어떤 이 )
그림자 : 그 고통을 다 잊게 해줄테니까
( 어떤 이, 알몸으로 떨고 있다.
그림자의 악마같은 웃음
다음 순간
그 그림자가 촉수로 변해 몸을 관통한다. )
어떤 이 :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
* 다시 그레이트 기가 웹스테이션
(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임씨의 머리를 쩌렁쩌렁 울리고 있는 어떤 이의 비명.
고통에 몸을 부르르 떠는 임씨 )
임씨 : ......!!!!!!!!!!!!!!!!!!!!!!!!!!!!!
( 고통에 입술에 피가 배어 나오는 임씨
그리고 마음 한구석에서 들려오는 소리. )
그림자 (소리) : 포기해!! 어서.......그럼 고통에서 벗어나게 해줄테니..!!!
( F10으로 메뉴를 여는 임씨
END MISSION
SURRENDER로 .....
그런데 그 SURRENDER ..... 글자 아래 마린 한 마리가 보인다. )
사부 ( 소리 ) : 그런데 임군 낭만이란게 뭐지?
( 임씨에게 다시 과거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
------------------
* 회상, 극락 피씨방 옥상
( 음료수를 먹고 잠시 휴식을 취하는 임씨
사부가 다가온다. )
사부 : 임군.... 낭만 때문에 테란을 한다고 했는데.... 낭만이란게 도데체 뭔가?
( 기다렸다는 듯이 임씨 )
임씨; 아.... 그건요.
------------------
* 다시 그레이트 기가 웹스테이션 구장
( 걱정스런 세명의 해설자 일동 )
정일훈 : 아......테란.... 안되나요?
엄재경 : 테란 입장에선 안타깝죠.
( 그런데 임씨의 개인 화면에서는
ESC 키로 메뉴 화면이 사라진다.
치이이이이익.......!!!! 스팀팩 터지는 소리
그리고 " SYSTEM FUNCTIONAL!!! "
골리앗 작동소리 )
-----------------------
* 다시 회상 극락피씨방 옥상
( 임씨 멍청하게 웃으며 )
임씨 : ..... 설령 이기지 못한다고 해도 ..... 멋지게 플레이한 유져는
박수를 받을 수 있다는 것 아시죠?
사부 : 그렇지.
임씨 : .... 바로 낭만이란 그런 거라고 생각해요.
사부 : .....
임씨 : 노력하고..... 거기에 감동하는 것.
( 사부 임씨를 신기하게 바라보면... 임씨는 웃고 있다.
매우 화사한 얼굴로.... )
------------------------------
* 다시 그레이트 기가 웹스테이션 구장
( 이젠 그 바보스러운 말에 바로 임씨 자신이 감동할 차례가 된 것이다.
노력하고 그리고 스스로 감동하기 위해.
실패하더라도.... 노력하는 자신의 모습에 만족하기 위해서..
뛰어나가는 마린과 골리앗 2기 )
정일훈 : 테란 마린 선봉으로 달려듭니다!!!!!!
엄재경 : !!!!
김도형 : !!!!
임씨 : ( 이를 악문다 )
( 마린을 미끼로 던져주고
열심히 일점사 하기 시작하는 골리앗
그 순간 잠시 리버는 스캐럽을 충전 중이었고
다크 템플러는 마린에 약간의 방향상실.
그사이 골리앗은 죽어라 아비터를 일점사한다. )
임씨 : !!!!!!!!!!!!!!!!
진지혜 : .....아........아
레오르그 : !!!!!!!!!!!!!!!!!
( 잠시 후
최후의 골리앗이 다크템플러의 칼질에 파괴된다.
그리고 파괴와 동시에 발사된
마/지/막/
미사일에 의해
아비터는 파괴된다
퍼퍼퍼펑!!!! )
일동 : !!!!!!!!!!!!!!!!!!!!!
레오르그 : !!!
정일훈 : 아비터!!! 아비터!! 파괴되었습니다.
( 아비터가 파괴되자 드러난 리버2기는 바로
시즈 포화에 터진다.
퍼펑!!!! 퍼퍼퍼퍼펑!!!!!
리버가 파괴되자 시즈를 썰기 위해 달려가는 다크템플러
그러나 탱크는 이미 시즈를 풀고 무빙샷으로 포를 날리며
터렛 줄로 후진한다.
어쩔 수 없이 다크 템플러 2기는 드라군과 후퇴. )
엄재경 : ... 아비터가 핵 때문에 체력이 그렇게 좋지가 않았던 겁니다.
정일훈 : 정말 걸었는데 성공했군요. 테란....
김도형 : 이러면 탱크 3기가 남은 테란이 병력은 앞선다고 할 수 가 있죠.
하지만 커세어 때문에 역시 언덕 드랍을 할 수 없으니까.....
엄재경 : 테란 병력상 우위에서 무승부죠....
(
잠시 웅성 거리는 장내
경기를 관장하는 심사위원들 서로 귓속말을 주고 받는다. )
정일훈 ; 자 심사위원회 ..... 경기..... 무승부를 선언하나요? 아니면 점수
판정을 행하나요?
( 임씨의 모험에 의해
분위기가 반전된 게임
그러나 다음 순간 화면을 보는 사람들의 안색이 또다시 바뀐다. )
일동 ; !!!!!!!!!!!!!!!!!!!
엄재경 : 게임 무승부가 아닙니다...
정일훈 : 아.......
김도형 : 아...... 다시 승패가 갈라질 가능성이 생기네요.
진지혜 : !!!
(
그것은 바로 레오르그의 다음 작전 때문이었다.
다음 순간 관중들도 절대 경기가 끝나지 않았을 뿐더러
레오르그의 다음 작전이 성공한다면....
승리가 프로토스의 것이 된다고 생각하게 된다.
모두 경악을 금치 못했다.
다크 템플러의 견제 때문에 터렛 밭을 떠날 수 없는 임씨는 상대의
정확한 작전을 알지 못하였다.
그저 이것 저것 짐작만 하고 있을 뿐.
사실 임씨는 클록킹 필드 아래에서 프로토스 유닛의 숫자를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였다.
특히 다크 템플러의 숫자를 알 수가 없었다.
또한 임씨는 3대의 체력 상태가 모두 달랐다.
체력 각. 150, 110, 39 ,
잘못하면 병력이 한순간 줄어 들 수도 있었다.
임씨는 여러 경우 대비 체력이 가장 약한 탱크 한대를 시즈모드로
나머지는 탱크로 대기한다.
생각보다 한참 후...
시즈된 탱크에 디스럽션웹이 걸린다.
이것은 당연히 한번 정도는 올 거라 생각했다.
임씨가 탱크 모드로 전환하려는 순간 드라군이 달려든다.
이것도 사실은 매우 수긍이 가는 일이었다.
그러나 그 다음에 일어난 일은 매우 당혹스러웠다.
다크 아콘이 나타난 것이었다
그리고.... )
정일훈 : 드디어 프로토스 다크아콘!!!!!! 드디어 다가섭니다......예
거나요!!!!!!!!!!!!
임씨 : !!!!!!!!!!
( 다크 아콘이 마나 150으로 사용하는 마법.
상대 유닛을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기술.
바로
마인드 컨트롤이 실행된 것이었다. )
임씨 : !!!!!!!!!!!!!!!!!!!!!!!!!!!!!!!!!!!
( 마스터 프로토스 레오르그 빈은 체력이 서로 다른 탱크 150. 110. 35 중...
그 중 정확히 150짜리 탱크에 마인드 컨트롤을 건다. )
임씨 : !!!!!!!!!!!!!!!
( 서로 한방을 교환하고 터지는 건 체력 35짜리 탱크
그리고 그 프로토스의 탱크는 남은 테란 탱크의 체력을
끝까지 깍아 먹고 죽어 버린다. )
임씨 : !!!!!!!!!!!!!
( 순식간에
지금 임씨에겐 남은 공격유닛은
체력 25짜리 탱크
1기가 되어 버린다.
후퇴하는 드라군과 다크 아콘..... )
엄재경 : 레오르그 선수 남아 있던 템플러 아카이브에서 마인드 컨트롤 리서치를
하고
승부를 뒤엎습니다. !!! 대단합니다!!!!!!
정일훈 : 다크 템플러들 체력이 나빴는데.... 합체해서 굉장한 성과를 거두는 군요.
( 실드 다 날리고 체력을 30 정도 남긴 드라군과 마나를 소비한 다크 아콘은
전략상 바로 후퇴한다. )
임씨 : !!!!!!!!!!!!!
( 체력의 25, 테란 탱크는
공격력 3업이 된 프토 드라군이 한방에 파괴되는 유닛이다.
프로토스는 넓은 맵의 한쪽 끝으로 피신
실드와 마나를 회복시키고 있었다. )
정일훈 : 레오르그 선수 승부를 확실히 내기 위해 ...... 냉정히 기다리는 군요.
엄재경 : 프로토스가 좋은 것은 저렇게 실드가 자동 충전이 된다는 점이죠.
.김도형 : 지금 테란은 공격유닛이 하나밖에 없는 상황인데요 프로토스는 선택할 수
있는
카드가 2개나 생긴다고 할 수가 있습니다. 실드 약간만 회복한 드라군으로 탱크를
처리할
수 도 있고요. 마나 찬 다크 아콘의 마인드 컨트롤로 끌어올 수도 있죠.
어떤 경우 건 게임은 프로토스가 승리합니다.
엄재경 : 아 테란 이제 GG!!!예요. 이길 수가 없어요!!!
정일훈 : 끝났군요.... 그래도 이 경기 무척 길었고 ..... 명승부였습니다.
김도형 : 예 동의합니다... 경기 굉장히 좋았습니다...
(
빨간 색이 전부인 탱크
담담한 임씨의 얼굴, 그는 최선을 다했다.
승리하지 못하더라도 최선을 다한 낭만의 테란 유져. 직장인 임대건.
관중들도 모두 그러한 생각에 [동의]하고 있었다.
세상엔 불가능한 일도 분명히 존재하니 .
중요한 것은 노력이며, 그런 노력에 가치를 부여하는 자신의 믿음이다.
그러기에 인간은 진정 낭만을 가진 존재라고 할 수 있다.
잠시 후 테란이 경기를 포기해도 사람들은 감동할 것이고
그것으로도 시간의 봉인은 풀린다.
good game
그런데 다만
임씨는 실행 해볼 --마지막 카드--가 남아 있었다. )
임씨 ; ........
( 이제 다크 템플러가 없다는 사실을 안,,
임씨는 자신의 최후의 작전을 실행시킨다. )
정일훈 : 테란 메딕을 앞세우고 나오는 군요.
( 잠시후 테란 메딕은 ... 다크 아콘과 드라군을 찾아낸다 )
엄재경 : 일단 결승전이니 만큼 탱크가 한번정도 공격을 해보고 파괴되면
GG 바로 치겠죠.
정일훈 : 그렇군요.
( 이미 드라군은 실드 체력 합해 100이 넘은 상태였다
다크 아콘의 마나도 거의 회복했다.
이것은 탱크 컨트롤로 극복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다.
레오르그는 마안을 오랜 동안 사용해서
눈이 극도 피로한 상태였지만
테란의 메딕을 보자 피식- 비웃음이 나왔다
너무나 한심하고 무능한 존재로 느껴지는 테란의 메딕.
그러나 다음 순간 레오르그는
시야가 깜깜해 지는 것을 경험한다. )
레오르그 : !!!!!!!!!!!!!!!!!!
( 무척 당황한다....
눈이 보이지 않는 레오르그...
그러나 그는 아직 시력이 떨어진 것이 아니었다
여전히 안보이는 눈
그는 망연자실한다..... )
정일훈 : 테란........ 메딕이.....
엄재경 : 아.......
김도형 : 지...지금.
정일훈 : 오......옵티컬!!!!... 플레어를 던졌습니다!!!!!!!!!!!!!!!!
일동 : !!!!!!!!!!!!!!!!!!!!!!!!!!!!!
( 피융 ------ 지잉..
던져지는 메딕의 깡통
그 메딕의 행동에
경악하는 모든 관중들 )
진지혜 : 아....... !!!!!!!!
( 진지혜 기자 일어선다 )
진지혜 : 아.........아.
( 휴대용 컴터 바닥으로 우당탕 ... )
레오르그 : 아......... 아.......
( 흔들리는 레오르그의 손.
피융---- 지이이 잉...
시야가 [ 1 ] 이 되어 깜깜해진 다크 아콘과 드라군.
그리고 레오르그....
테란은 사거리가 무려 [ 7 ] 이나 되는 탱크가
메딕으로 시야를 확보하고
그 두 유닛을 무빙샷으로 두드리기 시작한다.
허둥대는 두 유닛,
프로토스는 클록킹 유닛과 싸우는 듯한 공포에 휩쌓인다.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공포.
테란에게 이런 공포를 느끼게 될 줄은 레오르그는 꿈에도 상상할 수 없었다.
이미 드라군은 실드가 벗겨진 상태.....
레오르그는 급히 커세어를 불러들인다.
그러나 곧이어 케세어도 바로 옵틱에 걸린다.
빠른 커세어가 옵틱에 잡힌 것은
진실로 레오르그의 시력이 감퇴된 결과에서 온 것이었다.
그는 이미 절망과 공포로..... 무너지고 있었다.
그는 노력에 가치를 두고 게임을 한 것이 아니었으므로
그는 충분히 무너지고도 남음이 있었다.
레오르그 : !!!!!!!
( 드라군은 파괴되고.....
탱크는 다크 아콘을 때린다.
시야도 없고 마나도 없는 다크 아콘은 이미 쓰레기였다 )
진지혜 : 아..... !!!!!!!
(
최후의 카드인 옵틱을 날리고
차분히 프토의 유닛을 잡고 있는
직장인 임씨, 그는 정말 누구였을까?
그는 10년이란 긴 세월을 두려움과 공포에 떨다가....
...................... 다시 노력하는 자기를 찾게 된 한 평범한 인간이었다.
모든 기억을 잃어 버렸다. 그의 잠재 의식 속에 항상 남아 있던 건....
불타는 팩토리....
그리고 그것을 따라다니는 오버로드...
잠재 의식 속에 임씨는
언제나 그 오버로드에 옵틱을 걸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잠재의식은 항상 말했다.
옵틱이 있었다면, 팩토리의 체력이 더 떨어지기 전에
매우 적은 자원량으로도 빨간 바를 넘어 수리할 수 있었다고
10여 년 전 사라졌던 마지막 테란유져 임모씨
그는 기억을 잃고 ...
항상 뭔가 결핍된 자신을 느끼고 살아가다가
테란의 부활을 목격하고,
바로
이 자리에 돌아온 것이었다.
그리고
후회로 남아 있는 자신의 과거의 빚을 열심히 갚고 있었다. )
정일훈 : 아앗!!!!!!!!!!!!!!!! 다크 아콘
파괴됩......니......다.......아!!!!!!!!!!
( 드디어 언덕 위로 오르는 테란의 시즈 탱크
키이이이잉..
시즈모드
" Eradiate, Sir! " ( 초토화 명령 수행. )
드디어 언덕의 건물을 부수기 시작하는 테란의 시즈 탱크
퍼펑!!!!!!
퍼퍼펑!!!!!!
퍼퍼퍼퍼퍼퍼퍼퍼펑 !!!!!!
퍼퍼퍼퍼퍼퍼퍼퍼퍼퍼퍼퍼퍼퍼어어어펑!!!!!!!!!!!!!!!!!!
퍼퍼퍼퍼퍼퍼퍼퍼퍼퍼퍼퍼퍼퍼퍼퍼퍼퍼퍼퍼퍼퍼퍼어어어펑!!!!!!!!!!!!!!!!!!!!!!!!!
퍼퍼퍼퍼퍼퍼퍼퍼퍼퍼퍼퍼퍼퍼퍼퍼퍼퍼퍼퍼퍼퍼퍼퍼퍼퍼퍼퍼퍼퍼퍼퍼퍼퍼퍼퍼퍼퍼퍼
퍼
퍼어어어
펑!!!!!!!!!!!!!!!!!!!!!!!!!!!!!!!!!!!!!!!!!!!!!!!!!!!!!!!!!!!!!!!!!!!!!!!!!!!!!
!
!!!!!!!!!!!!!!!!!!!!!!!!!
!!!!!
잠시후
프로토스의 모든 건물이 파괴된다.
마스터 프로토스 레오르그
Master proToss eliminate
그리고 정일훈 아나운서 소리친다. )
정일훈 : 2020 마스터즈 월드 챔피언쉽 우승자는
.......!!!!!!!!!!!!!!!!!!!!!!!!!!!
테란의 임..대..건!!!!!!!!!!!!!!!!!!!!!!!!!!!!!!!!!!!!
선수입니..다..아!!!!!!!!!!!!!!!!!!!!!!!!!
( 무대 천장이 갈라지면서 폭죽이 터진다. )
관중들 :
우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 일제히 일어서
환호하는 관중들 )
관중들 :
우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진지혜 : .....!!!
( 진지혜 기자의 눈에도 눈물이 어른거린다. )
정일훈 : 임선수 진정!!! 환상의!!!! 테란이었습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어려운 상황에서
게임을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 무대도 중앙이 갈라지며 .....
갈라져서 천장이 오픈 된 밤하늘로
불꽃 놀이가 시작된다.. )
진지혜 : 직장인 오빠... 멋져요.
( 환호하는 관중들
그들은 모두 임씨를 대견하게 생각했다.
폭죽이 터지고.....
리본이 무대로 쏟아진다.
웃는 임씨.... )
임씨 : ....?
( 그런데 맞은 자리의 마스터 프로토스는
레오르그....
그는 이상하게 침울한 표정이 아니었다
오히려 웃고 있었다
동시에 입모양으로 중얼거린다. )
레오르그 : 후후후 지구인.... 시간의 봉인을 푼다고 해도.... 이젠 너무 늦었다.
......
테란의 허약한 공중군이...... 숫자가 배수인 프토와 저그의 연합의 공중군을 당해
낼 순
없다....후후후....... 난 충분히 시간을 끌었다. ..... 멸망해라 지구인....
후후후후...
( 말없이 사라지는 레오르그
동시에
엄청난 굉음과 함께 ----
경기장에 불빛이 모두 붉은 색으로 바뀐다. )
일동 : !!!!!
( 그리고 모두 10개국어로 동시에 전송되는 세계로 전송되는 방송이 울려 퍼진다. )
소리 : 지금 지구 전역에 공습경보 상황 ..... 상황!! 실제 상황이다!!!!!!!!!
인류와 이성인의 첫 교전 시작되었다!!!!! 실제상황이다.!!!!!!!!! 반복한다
대피하라
실제상황이다!!!!!
이것은 인류와 이성인의 첫교전이다!!!!!! 민간인은 모두 대피하라!!!
대피하라!!!!!!!!!!!!!!!!!!!!!!!!!!!!!!!!!!!!!!!!!!!!!!!!!!!!!!!!!!!!!!!!!!!!!!!
!
!!!!!
( 고오오오오오오오 !!!!!!!!!!!!!!!!!!!!!!
귀를 찢는 전투기의 소닉 붐이 들린다.
진동에 흔들리는 경기장. )
임씨 : !!!!!
진지혜 : 뭐.... 뭐지!!!!!!!!??????????
( 아수라장이 되는 경기장안
일대 소동이 일어난다...
그리고 엄청난 진동!!!!!
조명의 일부가 무대로 떨어진다....
쿠쿵...!!!
이성인 공습군은 이곳 기가 웹스테이션으로 정면으로 다가오고 있었다.
이성인들은 이곳부터 시작해 지구를 멸망시킬 예정이었다....
고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통일 대한의 연합 전투기가 출동하였다
또다시 날리는 종이와....
터지는 전구들.....
더 큰 진동
경기장의 모든 사람들 중심을 잃고 쓰러진다 )
임씨 : 대건이가.......말한 게......모.....모두 사실이었어...!!!
진지혜 : ( 임씨에게 달려오며 ) 도데체 뭐죠!!!!!!
( 아수라장이 되는 그레이트 기가 웹스테이션 )
정일훈 : 이성인이 비행물체가 곧장 이 경기장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모두 대피하십시오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이성인과 첫 교전이 시작되었습니다
모두 대피하십시오!!!!!!!!!!!!!!!!!!!!!!!!!!!!!!!!
자신의 소중한 목숨을 지키십시오!!!!!!
여러분 모두 자신의 소중한 목숨을 지키십시오!!!!!!
( 비명과 함께 아수라장 경기장
모두 제대로 탈출을 하지 못하고 있다.
그때 임씨의 핸드폰이 올린다.
삐리리리리리!!!!!!!!!!!( 이박사 음악) )
임씨 : 여보세요.... .... 임대건입니다....
임대건 : (소리) 형 나야!!!! 나!!!! 대건이야!!!!
임씨 : 너!!!! 대... 대건아...
( 놀라는 임씨
진지혜 기자도 놀란다. )
진지혜 : 아....참... 대건씨는 어디있어요?
임대건 : (소리) 형 빨리 거기 컴퓨터로 베틀넷에 접속해!!!! 지금이야!!!!!!!!
임씨 : 뭐....뭐라고?
임대건 : (소리) 빨리!!!!!!! 설명할 시간이 없어 인류의 운명이 걸려있어!!!!!
어서 베틀넷에 접속해!!!!!!!!
( 구장 컴터는
온라인 게임에도 대비 모두 랜이 설치되어 있다
컴퓨터의 스타크래프트 멀티플레이를 설정한다 )
임대건 : (소리) 그리고 형....... 정말 멋졌어....!!!!! 형이 테란짱이야... 나 형
팬할래......!!!!
아.. 에너지가 다됐다...
임씨 ; 대....대건아.......너 어.....어디야!!!!!!!
임대건 : (소리) .... 그럼 안녕!!!!
( 끊어지는 전화
베틀넷에 접속되는 컴퓨터
서버를 찾고...
그리고 다음과 같은 메세지가 뜬다.
now new patch loading.....
version 1.08 )
임씨 ; 아!!!!!!!!!!!!!!!!!!!!!!!!!!
( 곧이어....
1.08 패치가 업그레이드 된다. )
진지혜 : 이건 사라진!!!!! 1.08 패치....!!!!!!!!!!!!!!!!
임씨 : 아!!!!!!!!!!!!!!!!!!!!
( 블리자드는 바로 1.08패치를 내놓기 전에
의문의 사고를 당했었다.
1.08이 나오지 않자 테란유져들이 절망하고 수가 급격히 줄어든 것도 있었다.
블라지드가 1.08을 만들었다는 사실은 확인 되었으나
20년동안 아무도 그 존재를 찾을 수가 없었었다.
1.08은 시간의 봉인과 함께 갇혀 있었던 것이었다.
그리고 패치가 업그레이드됨과 동시에
지금 이 순간..... 지구의 궤도 위에서
공간의 일그러짐이 생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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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구 대기권 바로 밖
( 환하게 밝아지며 공간의 일그러짐이 생긴다
서서히 드러나는 테란의 대함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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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같은 시간 지구.
( 도쿄, 파리, 중동
지구 궤도 상에서 환한 공간의 일그러짐을 모두 목격한다... )
사람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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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레이트 기가 웹스테이션 구장
( 갈라진 천장을 통해 보이는 화이트 홀의 등장..
드디어 테란의 베틀크루져 항모 보인다 )
임씨 ; 아........
진지혜 : 아......
( 소란 스럽던 ....
경기장내의 관중들도 모두 화이트 홀의 멋진 오프닝을 감상하게 된다.
테란 베틀 크루져를 시작으로
발키리 레이스 사이언스 베슬의 대부대가 차례로 나타난다 )
일동 : !!!!!!!!!!!!
(다시 중계를 시작하는 3인 )
정일훈 : 아.... 지금 테란 대부대 등장했습니다.
엄재경 : 이겨야 합니다!!!!!! 테란!!!!!!!!
김도형 : ... 여러분. 테란을 응원해야겠죠... 모두!!!!!!!!!!!!!!
( 관중석 술렁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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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3군단 24항모 베틀크루져
( 모든 것이 완벽하게 셋팅된 베틀
거대한 지휘실
함장석의 흰 제복을 입은 흰수염의 함장 -- 그는 대건의 사부다
잠시 헛기침을 하고 소리지른다 )
사부 : 전군 야마토포!!!!!!!!!!!!!! 발사준비!!!!!!!
( 사부의 바로 앞으로
선글라스를 쓴 젊은 장교 --
바로 대건이다 )
대건 : 전군 야마토포
발샤준비!!!!!!!!!!!!!!!!!!!!!!!!!!!!!!!!!!!!!!!!!!!!!!!!!!!!!!
( 사부 소리지른다 )
사부 :
발사!!!!!!!!!!!!!!!!!!!!!!!!!!!!!!!!!!!!!!!!!!!!!!!!!!!!!!!!!!!!!!!!!!!!!!!!!!!
!
!!!!!!!!!!!!!
( 치이이이이이이이....................잉..
피유유유유유유유유.......................융...............
뒤이어 지구의 하늘을 가르는 야마토 레이져 건의
긴...... 아지랑이.....
공간을 일그러뜨리며 바로 프로토스와 저그의 공습군에게 날아간다.
직격에 의해
바로 굉음을 내며 파괴되기 시작하는 프토 캐리어 저그 가디언
계속되는 번쩍임과 함께
드디어 난타전을 시작하는 테란의 공중군.
하늘을 수놓는 발키리의 할로우 미사일...
녹아 내리는 이성인의 공습군
여기저기 대 폭발이 일어난다.
동강나는 캐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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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테란의 업그레이드 된 발키리와 베틀 사이언스 베슬의 공격으로
지구의 밤하늘은 그 어느 때보다도 화려했다.
그런 하늘아래. 2020 스타크래프트 월드 챔피언 쉽 마스터즈 시상식이 준비된다. )
진지혜 : ( 임씨를 바라보며 ) 축하해요.... 임대건 선수..... 첫 우승이죠?
임씨 : 감사합니다.
( 화려한 하늘의 불꽃놀이..
가운데 임씨 시상식이 시작되려 한다.
그리고 바로 임씨를 알아보고 달려오는 엄 해설위원 )
엄재경 :
대건아!!!!!!!!!!!!!!!!!!!!!!!!!!!!!!!!!!!!!!!!!!!!!!!!!!!!!!!!!!!!!!!!!!!!!!
대건아!!
너 임대건이 맞지????????!!!!!!!!!!!!!!!!!!!!!!!!!!!!!! 대건아!!!!!! 어디
갔었어?
이 녀석아!!!!!!!!!!!!! 이 자식아!!!!!
대건을 잡고 흔드는 엄해설위원
그의 감격에 벅찬 큰 목소리는
경기장 안에 울려 퍼지고
그러자 경기장 안의 관중들도 모두 임씨를 알아보게 된다.
임씨 드디어 눈물을
흘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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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인 공습군 패퇴..... 테란 다시 먼 우주로 떠남.
직장인 임대건
그리고 환상의 테란 임대건.
낭만을 잃고 방황하며. 살아가던 10년 .... 그는 자신이 누구인지.
그리고 무엇을 해야하는지 아무 것도 모르고 살아왔다.
직장인 임대건의 지난 10년은 그러했다.
그가 게이머를 은퇴하던 시기,
불가능을 경험하고. 좌절하고.... 그는 신변의 악재가 겹쳐 세상을
증오하게 되었다. 아무리 노력해도....의미없이 패배하고. 잃고 파괴되는 것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며 그는 아무 것도 할 수가 없었다.
그는 정신과 치료를 받던 그는 알코올에 중독되어 거의 폐인이 되었다.
그리고 나서 사고를 당하고 자신의 신분을 빼앗겼다. 인공위성까지 궤도를
이탈케하던
악성 바이러스에 의해 주민등록 체계까지 혼란을 맞았을 때..
그는 기억을 잃고 누군가에 의해 차에 치인 채로 대로변에 버려졌던 것이다.
간신히 목숨은 건졌지만, 이후로 그는 항상 무언가를 결핍한 채로 살아가야만 했다.
무엇이 자신에게 부족한지.... 왜 자신이 무력한지 그 이유도 모르는 채.
그러던 그가 테란이 부활이란 기적을 목격하고 이 자리까지 오게 된 것이었다.
진정한 환상의 테란 직장인 임대건.
방년 31세.
자신은 낭만을 잃고 살았을 때 가장 비참했었다고 말한다.
그에게 부족했던 것은 뭔가를 위해 노력하는 자신의 모습이었다.
낭만이란.... 것은 결과가 아니고 과정이다.
그리고 인간은 그러한 과정에 가치를 부여할 수 있는 존재이기에
진정 아릅답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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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작의 맨 마지막에
어설픈 멜러 장면 하나가.... 삽입된다.
1.08패치에 의해 이젠 테란도 유져가 불어난 어느날
임대건은 프로게이머로 살아간 것이 아니라
새로운 직장에서 자신의 적성을 찾고 공부를 병행하며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중이었다
클릭-->
http://music.sbs.co.kr/wmko/f0560.asx ------------------------------------
* 어느 화창한 봄 날의.... 건널목 교차로
( 신호를 기다리는 임씨
그런데 맞은 편에 진지혜 기자가 보인다. )
진지혜 : 안녕하세요. 너무 오랜만이예요.
임씨 ; 아 안녕하세요.
진지혜 : 어디 가세요?
임씨 : 직장이 근처예요. .... 지혜 기자님은 어디 가시나요?
진지혜 : 남자 친구 만나러가요.
임씨 : ......아.
진지혜 : .... ( 웃으며 ) 남친하고 오늘이 이백일 이거든요.
임씨 : ( 머릴 긁적이며) 아..... 그렇군요.
진지혜 : 대건님.... 그럼 안녕히 계세요. 또 봐요..
( 발랄하게 웃으며 총총히. 사라지는 진지혜 기자.....
임씨는 다소 썰렁하게 웃으며 돌아선다
죄송...
본 작가는 멜러 능력이 전혀 없었다.
그러나 본작가의 능력과 상관없이.
진지혜 기자와 직장인 임대건은
약 3년 후, 열애 끝에 결혼하여 행복하게 살게 된다.
다시 화창한 도시의 거리....
직장인 임대건 오늘도 열심히 공부하고 열심히 일한다.
오늘 같이 날씨가 맑았으면 좋겠다고 직장인 임대건
하늘 향해 두팔 벌려 기지개 켠다.
그리고 영화로 치면
화창한 도시의 모습을 전경으로 하여.
바로 엔딩 OST가 흐르며 타이틀이 올라간다.
'환상의 테란' 공식 OST 곡명을 밝힌다.
피노키오의 ' 다시 만난 너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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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환상의 테란' 읽어 주시고 사랑해 주신 여러분
너무 감사드립니다.
바로 여러분이 앞날이 막막했던 한 청년의 인생에 감동을 선물해 주셨습니다.
여러분에 의해 제가 다른 사람으로 바뀌어 갑니다.
이젠 힘내고 더욱 열심히 살아 갈 겁니다.
평생 잊지 않고 간직하겠습니다.
이야기의 엔딩과 제가 선곡한 노래가 마음에 드시면 꼭 리플^^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말씀드리는바.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여러분 감사합니
다!!!!!!!!!!!!!!!!!!!!!!!!!!!!!!!!!!!!!!!!!!!!!!!!!!!!!!!!!!!!!!!!!!!!!!!!!!!!!
!
!!!!!!!!!!!!!!!
진지한 꾸벅 (- -) (_ _)
---------------------------------------12부 끝--------------------------------------------
환상의 테란 - 완결
홈페이지 주소가 일단은
http://my.dreamwiz.com/angeleo/entertainment/humor/FatasticTerran/ 여기인데.. 희안하게 여기도 퍼올려서 게시한듯... 암튼 여기서 가져온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