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여성의 일할 권리를 저임금·경제불평등 해소와 일자리 창출로 연결시키겠다"며 "지속가능한 사회 실현을 위해 여성 고용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여성의 경력단절예방을 위한 제도개선과 함께 일·가족·생활 균형 환경을 조성, 여성일자리의 질도 제고하겠다"고도 했다.
정 후보자는 각계각층의 여성을 대상으로 한 폭력 방지 대책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성차별적 인식으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 폭력과 차별을 방지하고 피해자의 권익을 보호하는 한편 여성폭력예방교육을 보다 내실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온라인을 매개로 한 성폭력·성매매나 데이트폭력·스토킹·여성혐오범죄 등 새로운 범죄 형태와 장애인·이주여성 등 사각지대에 놓인 소수자 폭력까지 예방하고 근절할 새 정책과 제도가 필요하다"며 "사회적 약자에 대한 다양한 형태의 폭력에 대응할 수 있는 법·제도적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후보자는 또 국제적 여성 인권문제이기도 한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 의지도 나타냈다. 그는 "외교부와 함께 지혜를 모아 피해자 할머니들 입장에서 피해자 중심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피해자 할머니들의 실질적 생활 안정 지원과 역사적 자료의 수집·조사·연구 등 기념사업도 체계적으로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정 후보자는 가출 청소년이나 학교 밖 청소년 등 위기청소년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한부모·조손 가정이나 다문화가족, 1인 가구 등 다양한 형태의 가족을 있는 그대로 차별없이 존중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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