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잘 안써봐서 횡설수설 이상해도 재밋게 봐주셨으면 좋겠음여~! 편할게 쓸게여~!
필자는 12년도 후반 군번으로 경기도 모 전방사단 나왓음
당시 군생활 했을떄 대대장님이 아직도 기억에남고 너무 멋잇어서 몇자 끄적여봄
대대장님은 당시 듣기로는 RT출신에 나이도 좀 잇으셔서 이번에 진급안되면 전역하실 거라는 얘기도 있고 그랫음.
1.우리 대대장님은 훈련은 빡새게 휴일은 편하게 하는 주의였음
항상 말할떄 "주말되면 너네 또 불 다 꺼놓고번대기 할거냐?" "운동이라도 좀 해라~" 하면서 번대기를 별로 안좋아하셧지만
태클걸거나 하는건 없엇음
그러던 어느날 당직사관이 기분이 안좋았는지 휴일에 아침부터 대청소 점심엔 일광건조를 시킴.
선임들 기분 매우 안좋아짐. 장난반 진담반으로 "대대장님한테 전화해서 다 꼰질러라~~" "이등병,일병이 전화한통하면 다해결된다~"
이러는 거임 장난인줄 알았지만 선임한테 잘보이고 싶은 어떤 후임이 부대 전화기로 다이렉트 전화검
5분만에 일광건조 취소되고 휴식 ㄱㄱ
이 사건 이후로 더이상 휴일에 뭐 시키는 당직사관은 없었음. (당직사관은 하사도아니고 짬찬 중사였음)
2.대대원 이름을 하나같이 다 기억하고있었음. (보통 보병대대임)
전입온지 얼마안됏을때 얘긴데 선임들이 대대장님이 대대원 전체 이름을 다 외우고 다닌다고 그랬음
안믿었음. 당연히 누가믿음.
전방비인가 군검열인가 해서 총기를 생활관에 다 꺼내 탁자위에 올려놓고 일과 받으러 다 떠나있었는데
필자는 주간근무자라 생활관에서 짱박혀서 책보고있었음.
근데 문밖에서 "저 총들 다꺼내낫는데 아무도 안지키고있는거냐?" 하는 말이 들리는거임
무슨 말 들리길래 책보다 말고 일어나서 주춤주춤 탁자쪽으로 갔더니
나를 보더니 대대장님이 "어 XX이가 지키고잇었냐?" 하시길래 놀랫음 일병인가 이등병떄였는데
내이름을 기억하고 주저없이 부르시길래 ㅎㄷㄷ 진짜로 부대원 이름을 다 기억하고 계시구나 싶었음.
여담이지만 옆에잇던 중대장님은 내가 지키고(?) 있던 덕분에 대대장님께 털리지 않으셧음 ^_^
3.야자타임
정신교육훈련주 마지막쯤인가 건물안 강당에 대대원 다 모아놓고 애로사항을 받는 코너가 있었음.
대대장님은 자기가 그 무대위에 앉아있으면 애들이 쫄아서 말못한다고 우리중대 어떤 상병님을 앉혀놓고
"니가 대대장이니까 알아서햐~"하며 무대아닌 편한자리가서 앉음
분위기가 한결 편해졋는지 시덥잖은 질문으로 시작해서 여러 애로사항이 나옴.
그와중에 앉아잇던 상병님이 간부들한테 존댓말로 대하니까 반말로 하라고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직도 그 상병님이 질문 나온걸 듣고 "어 인사과장 들엇지? 어떡할거야?" 하던건 잊혀지지가않음
간부들은 진짜 짜증났을거임 ㅋㅋㅋㅋㅋㅋㅋ덕분에 애로사항이 이것저것많이나왓고 대대가 한결더 좋아졌음
정말 멋진 대대장님이였음. 이런 사람이 진짜 리더가 아닐까 생각이 들게하는 군인이셨음 ㅎ
이 밖에도 많지만 글쓰는 재주도업고 재미도없어보여서 여기 까지만 쓸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