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터넷을 떠들썩하게 했던 중학생 폭행치사 사건을 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다룬다.

방송은 ‘결핍이 부른 범죄의 늪 - 아동 범죄자’를 통해 지난 1일 부산의 모 중학교에서 발생한 폭행치사 사건을 소개한다.

당시 어린 중학생의 행동이라 보기에 잔인한 폭행과 뒤이은 급우의 죽음이 있었다. 그런데 사건이 발생한

지 일주일이 지난 현재 상황은 전혀 엉뚱한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는 것.

학교 선생님들을 비롯한 가해자의 주변 사람들을 지나치게 그를 감싸고 있었고, 반면 네티즌들은 가해자에게 과도한 사이버 테러를 진행하고 있다. 심지어 일부 포털 사이트에서는 사건을 축소했다며 항의하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

취재진은 전문가들의 진단을 통해 14세 소년 피의자를 둘러싼 극단적인 시각들이 그동안 아동 범죄를 대하는 우리의 전형적인 태도가 아닌지 되묻는다. 또한 아동 범죄자에 대한 체계적이고 심층적인 분석과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문제를 제기한다.

이와 함께 방송은 절도와 폭력을 되풀이하는 14살 소년, 2001년 경기도 외곽 한 도시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의 범인인 10대 소년들의 범죄 사례와 교정 과정을 통해 최근 재범률이 높아지고 있는 아동 범죄에 대한 문제점을 다룬다.

결국 ‘그것이...’는 취재를 통해 아동 범죄를 단순히 선과 악의 문제로만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비이성적인 시선에 문제를 제기하고 그에 대한 진지한 고민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하는 것이다.

아동범죄의 여러 가지 문제를 다룬 방송은 15일(토) 밤 10시 55분에 방송된다.[TV리포트 진정근 기자][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