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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freeboard_780799
    작성자 : 고냥집사
    추천 : 2
    조회수 : 243
    IP : 175.223.***.101
    댓글 : 3개
    등록시간 : 2014/09/04 21:37:07
    http://todayhumor.com/?freeboard_780799 모바일
    너무 힘들어 한번 끄적여 봅니다(스압이에요...)
    안녕하세요 1년여전에 오유를 처음 접하고 아이디만들었다가 탈퇴후 올해 고양이 집사가되서 재가입후 애완동물게. 공게에 눈팅+쓸데없는글 썼다가 묻히고 삭제당한 잉여인듯 잉여아닌 잉여같은 유저입니다

    그냥...갑자기 방금 치맥한잔하고 감성이 깊어져 글 하나 끄적여봅니다...

    저는 평범한 24살 회사원입니다

    잘하는게 하나없는... 일반인도 되지못하는 그런 놈입니다

    제가 왜 이글을 쓰냐면... 그냥 너무 힘이드네요...

    참고로 전 말하는것. 글쓰는게 참 두서가없어요

    이해해주세요... 물론 혼잣말이지만...




    전 초등학교때까진? 친구랑도 잘 놀고 어린나이에 여기저기 잘 다녔습니다.(저희동네에서요..)

    초등학교 4학년때 처음 X슨사의 한 게임을 접한 후
    초5.6학년땐 조금씩.. 중학교1~3학년땐 미친듯이 그 게임에 빠져 살았었죠...방과 후 친구들이랑 놀지도 않고 집으로 곧장와 컴퓨터게임에 몰입하고 방학땐 아예 집밖에안나가고 컴퓨터에만 몰두했더랬죠....

    새벽엔 몰컴으로 잠수라는 케릭터육성법이 있는데

    왠만한 게임엔 있어서 다들 잘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아무튼 그렇게 중3까지 게임을 하며 친구들도 사귈 생각도 않고 그 때엔 게임에 올인했죠.

    학교에서는 지금생각하면 중2병인거같은데
    센척이란 센척은 다했죠 일진한텐 굽실굽실...
    평범한애들한텐 캐쎈케 역할...
    그것도 남중이라 그런거같기도하고...
     
    그렇게 중2병으로 3년을 살다보니 고1때 알게된 사실은 전 한없이 찌질했고 돌아온건 찌질한 삶과
    게임으로 인한 거북목이였죠...
    사실 고1올라가면서 게임을 거의 접은상태였다가
    고2때 다시 잠깐 잠깐 하며 고3때까지 간간히 계속 게임을 했습니다..

    물론 고등학교때도 절친이라 불릴 친구들은 못사귀었어요 그냥 친한친구? 애들은 몇명있었는데
    베프까진 아닌...  

    진짜 친하다 생각했던 몇명애들은 있었는데
    제가 여자친구 사귄 후 연락이 뜸하고 모임에도 잘 안나온다고 저를 외면했던 친구들이 있긴했어요

    지금은 말그대로 그냥 친구가 되었지만..솔직히 친구사이도 안되요....그냥 아는친구? 그정도로 어색해졌죠

    그렇게 학창시절을 보내고 고딩때 그냥 알고지내던 친구가 연락와서 군대를 같이가자 하더군요

    그렇게 같이 갔다가 전역후 고딩때 싸웠던 친구 
    별로 안친한 친구. 그냥그랬던 친구들을 만나
    자주 술자리를 같이하며 우정을 쌓는듯 하다가

    제가 그 해 여자친구를 사귀고 여태 사귀는데
    초반엔 동네라서 친구들 모이면 거의 나갔는데
    다음 해인 작년 초부터 직장때문에 서울로 여자친구와 같이 자취를 하기 시작하면서 자주모이던 친구들 모임에 거의 못나갔죠...그리곤 애들도 전역하고. 일다니고 대학다니고 하느라  서로 만날시간도 없어서
    여태까지 간간히 한.두달에 한번씩 제가살던 지역으로 가서 친구들을 만나는데 그리...친한애들이 아니라 맘놓고 술먹지도. 털어놓지도 못하는 그런 생활만 반복하죠 게다가 제 여자친구는 술을 못마셔요..

    그렇게 여태까지 이어지고 애들한텐 있는 베프. 혹은 절친이 한두명씩은 있는데 저한텐 없으니 왠지 소외감이 엄청 들더군요...

    게다가 작년 여름에 카드를 발급받은 후 부터
    너무 막쓰다보니 카드값을 메꾸느라 매일 현금써비스를 받아 근근히 버티는게 현재진행형입니다...

    그리고 지금 사는집에 고양이가 4마리인데...
    두마리를 분양보내고 싶은데... 분양받는사람이 없어
    계속 키우고 있는데.... 사료값. 관리비도 장난이 아니고 집이 매일이 아니라 몇시간마다 초토화가 되다보니
    너무 감당이 안되네요...

    그렇다고 버릴수도없고... 설상가상으로 여자친구가 천식도 걸리고....안그래도 집이 반지하라 먼지가 많은데

    대학생이라 돈도없고 집안사정때문에 갈데도없고...

    제가 다 책임지고 있는 상황인데 월급이 많지도 않아
    적금까지 깨가지고 카드값을 원점으로 만들어야되는데 쉽게 되진 않고.... 여자친구도 가정사.생활. 건강 등 문제로 힘들어하지만 저도 사실 엄청 힘들거든요...

    근데 나름 가장이라 그런지 울고싶을때에도 쉽게 울지도 못하겠고 어디 하소연 할 데도 없어서
    이렇게 나름 자주오는 오유에 몇마디 끄적이려했는데
    너무 말이 길었네요....

    비록 빚아닌 빚은 200만원 정도지만 제 심정으로는 200만원이 너무 감당하기 힘든 금액이라서요....

    다음에 기회되면 직장 일화도 올려서 마음이니 풀어야겠네요...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4/09/04 21:44:18  221.162.***.53  햄니  195798
    [2] 2014/09/04 22:53:25  218.101.***.122  勿忘草  4734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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