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아내가 시댁가서ㅋ 혼자서 조용히 보고 왔는데..아주 주관적인 평입니다.

저는 전체적으로 그냥저냥 킬링타임용으로 봤네요..저정도 배우에 저정도 해외로케인데 킬링타임이라고 말하면 좀 섭섭한거 아니냐 하는데..

액션도 별로고...카메라뷰는 어지럽고...그나마 있는 롱테이크는 뭔가 아쉽고...

스토리는 짜집기 냄새 물씬나고...그나마 마지막에 개연성이라도 넣으려고 나래이션도 넣었지만ㅎㅎㅎ

몇몇 폭발하는 장면은 괜찮더라구요. 이정재 배우 너무 이정재같은데 소품을 이용한것도 나쁘진 않았습니다.

어떤 장면에서는 섬뜩할 정도였구요. 디테일이 괜찮았다고 봅니다. 

황정민은...뭐랄까...그냥 황정민인데..이번에는 약간 다르게 한거같긴한데...그 특유의 걸음걸이랑 뜀박질이..눈에 거슬린다고 해야하나...

감정연기는 좋은데 절제하는것도 좋았는데...아..뭔가 아쉬운...카리스마가 빠진건지..배역에 대한 생각차이 인건지...

박정민은 연기가 좋더라구요..디테일이 약간 아쉬웠는데...본인이 여자라고 생각하면서도 다리를 쩍쩍 벌리고 다니니...

(이 영화보기 직전에 타짜3을 보고 갔었거든요..연기가 좋더라구요.)

영화만 보다보니...이런 꼰대마인드만 생겨서..ㅠ 힘듭니다. 한국영화도 좋은게 참 많은데 급하게 말아먹은 느낌이라서요...

액션을 강조했는데 강조한 액션이 부족한 느낌입니다..슬로우모션은 왜그렇게ㅋㅋㅋ

별점이라고 하기는 뭣하고 그냥 킬링타임하기엔 좋다- 그 이상을 기대한다면 사이사이 볼만한것도 몇장면 있다. 정도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