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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하는 시위에 일명 화이트 칼라로 불리는 ‘넥타이 부대’까지 시위장으로 나섰다.
은행·보험사·카드사·협동조합 등 구성된 이들은 87년 6월 항쟁 당시에도 ‘넥타이 부대’로 불리며 시위에 적극적으로 나선 바 있다.
집회에 참가한 이들은 “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는 속담이 있지만, 지금은 닭의 목을 비틀어야만 새벽이 올 것”이라며 박 대통령 퇴진을 위한 집회·시위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을 밝혔다.
전국공무원노조(전공노)와 전국교직원노조(전교조)도 박 대통령 퇴진을 촉구했다.
이날 서울 중구 파이낸스센터 빌딩 앞에서는 공무원과 교사 등 총 4만2,213명이 공동 시국선언문을 발표하고 대통령 하야를 주장했다.
이들은 “작금의 혼란한 시국을 수습하는 유일한 방안으로 박 대통령의 퇴진과 현 정권의 해체를 강력히 요구한다”며 “12일 민중총궐기에 참여해 국민을 배신하고 능멸한 불의한 정권에 맞서 국민과 함께 싸우겠다”고 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인사의 ‘블랙리스트’ 작성 의혹을 제기한 문화예술인들은 시국선언 과정에서 구호와 퍼포먼스를 벌이는 과정에서 경찰과 충돌을 빚기도 했다.
전국사무금융서비스 노조는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헌법과 민주주의를 파괴한 박 대통령이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정부의 법 해석에 따라 활동 기간이 종료된 4.16세월호참사특별조사위원회조사관들도 기자회견을 열어 세월호 참사 당시 있었던 ‘대통령의 7시간’과 관련해 박 대통령이 특조위의 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성공회대 교수들은 시국선언에서 “국가의 기능을 회복하고 민주주의를 되살리기위해서는 우선 대통령의 퇴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재학생 일동은 사인의 국정개입과 대통령의 권력 남용, 책임지지 않는 대통령의 태도를 비판했다.
민중총궐기 투쟁본부는 이날도 오후 7시 중구 서울파이낸스센터 앞에서 박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는 촛불집회와 행진을 벌인다.
출처 | http://v.media.daum.net/v/201611041819032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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