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좀 스크롤압박이 예상됩니다.
읽기 싫으신 분들은 살포시 뒤로가기 해주세염 ^^;
아 그리고 지금 이 글은 지극히 제 개인적인 생각이고
누구에게도 강요하고 싶은 생각은 없는 부분임을 밝혀 드립니다.
요즘 전 여친 전 남친에 대한 글이 많군요...
헤어지고 연락 않한다고
쿨하지 못하다고 찌질하다고 욕먹었다거나
전남친한테 연락와서 일말의 기대를 하고 나갔더니
원나잇만 하고 연락하지 말자 그랬다거나
계속 전여친, 전남친의 카톡프로필이나
여타 SNS의 상태 메세지 같은걸 신경쓴다거나
자... 여기서 말입니다
질문 하나 던져봅시다.
내가 찼던 차였던 간에 지금은 끝난 인연이죠?
서로가 합의해서 원만하게 사귀기 시작해도
서로 감정이 다르게 시작하는데
헤어질때와 헤어지고 나서도 같을거라 생각하시나요?
아니죠?
그럼 분명 어느 한쪽은 상처를 받았다고 생각하거나
실제로 상처를 받은 경우겠지요
둘다 아무렇지 않을때는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생각해요
진짜 둘이서 합의 하고 서로 그냥 친구로 지내자고 해서 헤어지더라도
막상 헤어지고나면 어느한쪽은 한동안 굉장히 심란하고
밤잠을 설치는 날들이 있다는거죠...
꼭 그렇진 않다고 하더라도 서로 다시 연락을 하고 지낸다는 그 자체로써
둘의 관계는 '쿨하게 끝났다 지금 우리는 친구다'라는것이 아니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TV에 자주 나오는 연예인들이나 드라마, 영화 등등
헤어진 연인들의 상황이나 상태에 대해서 다루거나 표현이 되는데
그때 보면 설정상 둘다 쿨하게 그 관계를 친구로 받아 들이지만
현재의 연인들은 그 상대를 쿨하게 받아 들이기 힘들어 하는거죠
둘이 서로 쿨하다고해서 지금의 연인들이 그 관계까지 받아들이게 만들죠
그게 쿨한거다거나 이미 끝난사이라고 말하면서
서로의 관계가 연인으로 정의되지 않았을 뿐...
사실 두 사람은 연인으로써의 책임과 의무를 뺀
데이트메이트 같은것이 되어 버리는 경우가 많다는거죠
그러다 보면 어느한쪽이 좀 흔들리고
같이흔들리다가 어느 한쪽이 정신을 차리거나 해서 다시 뭣도 아닌관계가 되거나
아니면 다시 만났다가 또 같은 이유로 헤어지게 되거나
서로의 관계가 친구로 지속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봅니다.
이게 실제로도 자주 일어나죠
한쪽은 가볍게 연락을 했을 뿐인데
상대방은 말없이 기대를 하는 경우가 허다하다는거죠
그 부분을 어느 한쪽이 쿨하다 쿨하지 못하다 하면서 비난하거나
비난을 당할 필요는 없고 사실 그런 관계를 강요하는 쪽이 어장관리라고 생각합니다.
위에서 말씀 드렸듯이 연인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빼면 편하니까
그냥 지금 만나는 연인과는 다른 매력도 있으니까... 라는 생각이 든달까요?
그럼 현재의 연인은???
그런 관계가 당연히 불편하고 싫은데 그런 내색하면
'그냥 친구사이야 예전에 끝난관계지 그렇게 신경쓰지 않아도되'
라고하지만 사실 그건 둘사이에 어떤 일이 있을지 모르는거죠
본인들은 아니라고 하지만 그럼 둘을 못만나게 하더라도
아니 서로 만나지 않더라도 무방하여야 하는데
굳이 변명까지 붙여가며 본인은 쿨한거다 너는 쿨하지 못한거다
구시대적이다 보수적이다 날 가두려하지 말라고 하는등
비난을 하게되고 싸우게 되는거죠
사실 그 사람 말도 틀린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그런 관계를 불편해 하는 현재의 연인에게
둘의 관계를 이해시키려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건 현재의 연인에 대한 예의도 아니고
혼자 쿨한척 하는것일 뿐입니다.
제 별명이 쿨가이입니다.
왜냐구요? 헤어지면 끝이니까
뒤도 돌아보지 않고 다시 연락하는 일도 없고
무슨일이 있든지 신경 않씁니다.
나 싫어서 떠난사람 그전에 내가 잘했건 잘못했건
이미 끝난 사이라면 그게 맞는거죠
한때 저에게 이별을 통보해놓고
친구로지내자고 했던 여자가 있었드랬죠
근데 저는 싫었습니다.
만나면 만날수록 나를 다잡던 것은 사라지고
예전처럼 대하게 되고
그런데 그 여자는 싫은내색 없다가
지 남친 생기니깐 이제 그러지 말라고
그래놓고 남친이랑 안만나는 날은 날 불러내서
예전처럼 대해주지 않으면 친구사이 우정이 식었네 어쩌네 하면서 흔들어댔죠
네... 그렇습니다.... 전 호구... 국민호구 였던것이죠
그 후로 다시는 연락하지도 않고 만나지도 연락을 받지도 않았지요
그때부터였던것 같아요... 제가 냉혈한소리 듣기좋은말로 쿨가이라는 별명을 가진게..
이런관계가 누구하나의 잘못이라 생각합니까?
한쪽은 쿨한데 내가 아니라서?
만날때도 서로에 대한 예의는 지켜주는게 맞지만
헤어질때도 예의나 룰이라는게 있는겁니다.
진짜로 쿨한거라면 서로의 행복을 빌어주고 그 후로 자신의 자취를 감추는게 쿨한겁니다.
친구는 무슨 얼어죽을...
저는 여사친이 거의 없습니다.
있어도 연락을 자주 하는편도 아니며
실제로 만나더라도 혼자서 만나는 경우는 없도록 하고 있지요
왜냐구요?
남자와 여자의 친구관계는 불붙지 않는 장작과 같고
헤어진 남자와 여자의 친구관계는 책임과 의무만 빠진 연인관계랑 다를게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미연에 서로의 감정을 확실하게 정리를 하는 철벽스킬을...
아... 그래서 안생기나...? 또르르...
여튼... 자신 없으면 쿨하다는 핑계로 그 사람을 흔들어서도 아니되고
상대방의 쿨하게라는 강요에 본인이 흔들려서도 아니되며
현재 다른사람을 만나고 있다면 더더욱
현재의 연인에 대한 예의와 존중의 의미로 과거를 현재로 끌어내지 말아야 합니다.
말이 두서도없이 길기만 했는데 결론은 저겁니다.
모두둘 '쿨함'이라는 달콤한 말의 함정에 빠져서 허우적거리는 일이 없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회사에서 눈치보며 작성하다 보니 오타도 많을것이고 말이 빙빙돌기도 했을텐데
긴글 읽어주신 여러분 너그러이 용서해 주시고
틀린부분은 스스로 고쳐 읽으시고 댓글로 어디가 틀렸는지 알려주세요 ㅠ_ㅠ
사랑합니다 OU~!
모두들 AS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