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식이 다이어트라구?” 허장관 사퇴촉구 
 
[한겨레] 민주노동당은 허성관 행정자치부장관이 국회 본청 앞에서 단식농성 중인 권영길 의원을 찾아와 “다이어트 하는 줄 알았다”고 농담한 것은 당을 무시하는 정부의 인식이 그대로 반영된 것이라며 1일에도 허 장관의 사퇴를 거듭 촉구했다.
심상정 의원단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언론플레이를 목적으로 기자들을 대동하고 가식적이고 형식적인 사과를 시도한 것은 권 의원과 당을 또 한번 모독한 것”이라며 “허 장관은 근신을 해도 부족할 판에 진정성 없는 사과로 사태를 호도하려 해 매우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심 부대표는 이어 “권 의원은 민생 정치와 의회민주주의를 위해 엄동설한의 한파 속에서 목숨을 걸고 단식 농성을 하고 있다”며 “노무현 정부가 사태를 대충 얼버무리려고 한다면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고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민주노동당은 이날 오전 김혜경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당·의원단 대표단 회의에서도 국무총리의 사과, 행정자치부 장관의 해임, 경남경찰청장의 사퇴를 거듭 요구하기로 했다. 권 의원도 행자부 장관의 사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농성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허장관은 지난 30일 밤 10시께 단식농성 중인 권 의원을 찾아와 ‘사과 의사’를 밝히면서 “다이어트 하느냐”고 어이없는 농담을 해 민주노동당의 분노를 샀다. <한겨레> 사회부 허종식 기자 [email protected]   


[민주노동당 논평] 허성관 장관, 세상만사가 웰빙으로 보이나 어제 오전 허성관 장관은 단식 농성 중인 권영길 의원을 방문해 “다이어트 하시는 줄 알았다”는 어이없는 농담을 던지고, 한 밤중에는 사진기자들을 대동하고 나타나 “손을 내미시라”며 사과 수용을 강권했다.
허성관 장관이 상식적 사고를 하는 사람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권영길 의원은 민생과 의회민주주의를 걸고 단식 농성을 하고 있다. 영하의 한파속에서 목숨을 건 투쟁을 하고 있는 것이다. 사퇴를 요구받는 장관이 근신을 해도 부족할 판이다. 장관의 연이은 망발과 가식적 사과표명은 민주노동당과 권영길 의원을 두 번 모독하는 것이다.

허성관 장관의 눈에는 권영길 장관의 단식 농성도, 비정규직 노동자, 농민의 외침도, 개혁입법을 요구하는 국민의 몸부림도 그저 웰빙하자는 소리쯤으로 들리는가. 생사를 걸고 투쟁하고 있다. 진정성을 갖고 대해도 부족할 판에 장관으로서 이렇게 처신하는 것은 옳지 않다. 허장관은 당장 사퇴해야 한다.

민주노동당 부대변인 김성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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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 권영길 의원이 점점 추워지는 요즘 실외에서 노숙 단식중입니다
참 씁쓸하네요 열우당은 이상하게도 딴나라당 눈치는 이것저것 보면서 민노당은 우습게 보이나 봅니다
어떻게 보면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이는 민노당이 더 크게 보여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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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시게에선 이런 권영길의원의 힘겨운 모습을 전하는 소식이 없네요

단식 농성하는 사람한테 다이어트 하냐란 말을 할수 있다니 정말 ....... 휴..
권영길 의원이 하고 있는 노숙 단식은 예전 딴나라 최병렬이 하던거랑 무지 틀리더군요
기자를 일부러 불러서 언론플레이 하는것도 없이 묵묵하게 자신과 싸우고 있네요
오히려 문제가 된 허장관이 기자 30명을 야밤에 불러서 언론플레이나 하려고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