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는건 좋은데 돌아오진 마십시오.
집안문제도 해결하나 못하는것들이 외국나가서 어지간히 좋은거 배워서 들어오겠다
특히 세금으로 나가서 골프나 치고 올 인간들은 오지마라. 거기서 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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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대질 하던 국회 문닫자 나갈땐 손잡고 
 
출처 : [국민일보 2005-01-03 21:28]  
 
 
임시국회가 끝나자마자 여야 의원들이 앞다퉈 해외방문에 나서고 있다.

2004년 마지막날까지 삿대질과 막말을 주고받았지만 언제 그랬느냐는 듯이 사이좋게 짝을 지어 출국길에 오르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국회 예산 가운데 특수활동비 명목으로 100억원이 증액돼 의원외교활동 등을 지원키로 함에 따라 예년보다 출국횟수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일부는 개인경비를 들여 나가기도 하지만 세금으로 출국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들의 해외방문이 국익에 도움이 되는 의원외교활동인지,단순한 외유에 불과한 것인지 정확한 평가가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높지만 국회는 여전히 관련 일정을 쉬쉬하고 방문후에는 의원들이 아닌 실무진이 보고서를 작성,제출하는 정도에 머물고 있다. 더욱이 최근 한 여론조사에서 1년도 채 안된 17대 국회가 역대 최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여야 의원들의 잇단 해외방문에 대한 국민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국회 과기정위의 이해봉 위원장 등 여야 의원 4명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0일까지 미국 실리콘밸리 등을 방문,IT(정보기술)산업을 시찰하고,운영위도 3개팀으로 나눠 열흘간 일정으로 선진국회 운영실태를 시찰할 계획이다. 정무위도 김희선 위원장 등 여야 의원 3명이 4일부터 9일간 스페인과 포르투갈을 차례로 방문하고,우리당 문학진 간사 등 여야 의원 5명은 18일부터 브라질 등을 방문,방카슈랑스 현황을 조사할 예정이다.

정보위는 문희상 위원장과 우리당 간사인 임종인 의원,한나라당 정형근 의원 등이 24일부터 10박12일간 일정으로 페루 등 남미 3개국을 방문한 뒤 미국을 방문해 FBI(연방수사국) CIA(중앙정보국) 브루킹스연구소 등을 시찰한다. 국방위 소속 5명은 이달 중순쯤 5박6일간 이라크 아르빌의 자이툰부대를 방문해 부대원들을 격려할 계획이다. 정치개혁특위 소속 한나라당 이윤성·박재완 의원과 우리당 문석호 의원은 선진정치문화 시찰을 위해 이달 중 영국 프랑스 등을 방문한다.

우리당 유재건 의원 등 한미의원외교협회 소속 의원들과 민주당 한화갑 대표 등 US-아시아네트워크 소속 의원들은 20일쯤 열리는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 취임식 참석차 미국으로 떠날 예정이다. 김원기 국회의장도 부시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뒤 멕시코 이민 10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는 일정을 검토중이다.

김재중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