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2학년 재학중에 있던 일입니다
저는 A B C 동으로 나눠진 빌라에 B동에 살고 있었는대 B C 동은 A동과 다르게 서로 마주보게 지어져있엇습니다
평소처럼 같이 다니던 친한 친구와 만나 열심히 놀러다닌 후 해질때 쯤 집으로 돌아오는대 C동 앞에 피로 보이는 자국이 꽤 크게 나있었습니다
누가 다치거나 해서 피를 흘렷나보다 싶었지만 궁금하기도 하고 평소 무서운걸 즐기는 성격이기에 핏자국을 따라가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현관부터 시작해 한방울 두방울 .. 때론 입구만큼은 아니지만 꽤 많은 피가 흘려진 자국도 보엿습니다 불이 고장낫는지 켜지지 않는 전등때문에 창으로 들어오는 희미한 빛에 의지하며 그렇게 한층 한층 핏자국을 따라 계단을 오르는대 핏자국이 옥상바로 전층인 4층 안쪽 문에서 멈췃습니다
역시나 누가 집앞에서 다쳐서 집으로 들어간거구나 하고 생각하니 시시해져서 전 C동을 나와 집으로 들어왓습니다.
사실 그 당시엔 단지 핏자국에만 집중하다보니 별다른 생각을 하진 못햇는대 막상 집에 돌아와 생각해보니 사실 집에서 사고를 당하고 계단으로 내려와 건물앞에 쓰러진게 아닐까 생각되서 계단 왼쪽으로 찍힌 핏자국이 소름돋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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