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언론과 야당 음모에 무릎 꿇어야 하나"…당 "전체 의견 아니다"
새누리당 중앙위원회가 3일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 당원 및 중앙위원회 명의로 '빨갱이' 등의 원색적인 표현이 포함된 성명서를 발표해 파문을 자초했다.
새누리당 중앙위는 이날 배포한 성명서에서 최순실 사태의 수습책으로 △당 지도부와 핵심 중진의원들의 석고대죄 △친박과 비박의 완전 해체 및 내홍 중단 △사태의 신속한 수습 후 재창당 수준의 쇄신 △보수의 결집을 위한 단결 등을 주장했다.
그러면서 "일부 대권 욕심에 눈 먼 자들이나, 팩트가 없는 허위보도에 항의나 대꾸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는 새누리당의 국회의원들만을 믿고 있을 수 없다"며 "당원들이 앞장서서 새누리당과 정권을 지켜내고 이끌어 가자"고 밝혔다.
성명서는 이어 "위기가 곧 기회"라면서 "패배의식에서 벗어나 정권 재창출보다 더 중요한 조국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하여, 더 나아가 빨갱이 나라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하여 일치단결 하자"고 촉구했다.
성명서는 또 언론과 야당에 대해서도 "마음에 들지 않으면 정권도 퇴진 시키겠다는 일부 언론사와 야당의 거대한 음모 앞에 순순히 무릎을 꿇어야 하겠느냐"고 말해 편향된 시각을 드러냈다.
당 지도부 퇴진을 요구하는 비주류의 움직임에 대해서는 "선 수습 후 퇴진이 순리임에도 불구하고 당 지도부 퇴진을 외쳐대며 당의 분열을 가중시키고 있다"며 "이들이 바로 오늘날 당과 국가를 위기에 처하도록 망치는 자들"이라고 맹비난했다.
이에 대해 중앙위 의장 대행인 김기선 의원은 "일부 구성원들이 전체의 의견을 묻지 않고 저지른 일로 중앙위 입장이라 할 수 없다"며 "당이 이렇게 어려운 상황인데 각별히 관리를 잘 하라고 관련자들에게 지시했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중앙위는 직능인들의 정치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주요 직능사회단체 인사와 당의 재정에 기여한 인사 등으로 구성된 조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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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03 19:3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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