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5월께 출시…BMW 3시리즈 겨냥
흔히들 스포츠 세단하면 BMW를 떠올린다. 특히, BMW 3시리즈는 스포츠 세단을 원하는 드라이버라 면 주저없이 선택할 수 있는 모델이기도 하다.
로이터통신은 최근 기아차가 BMW 3시리즈를 겨냥한 4도어 스포츠 세단(코드네임 CK)을 내년 5월께 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기아차는 지난해 4월 서울오토쇼에서 스포츠 콘셉트카 노보(NOVO)를 선보인 바 있으며, CK는 바로 노보를 기반으로 할 것으로 알려졌다.
CK는 기아차가 만드는 사실상 첫 스포츠 세단으로 플래그십인 K900에 이은 두 번째 후륜구동 모델이 된다. 2.0, 2.2, 3.0리터 엔진을 탑재하게 되며 연 6만 대를 생산할 것이란 구체적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CK는 현대차 2도어 스포츠카인 제네시스 쿠페보다는 크기가 조금 작은 준중형급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CK는 BMW 3시리즈, 렉서스 GS, 인피니티 Q50, 머세이디스-벤츠 C클래스, 아우디 A4 등과 비교될 전망이다.
로이터통신은 기아차가 CK를 리오를 만들던 광주 소하리에서 만들게 될 것으로도 예상했다.
리오는 멕시코로 생산라인을 옮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제네시스가 프리미엄 브랜드로 분사하면서 스포츠 라인업을 필요로 하는 것처럼 CK는 기아차의 럭셔리 라인이 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