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진것도 해줄수 있는 것도 없는 당신을 왜 사랑하느냐 묻지 마세요.

그런 말로 나를 아프게 하고 밀어내지 마세요.

당신이니까 그런거에요. 당신이니까 사랑할 수 밖에 없는 거에요.

무엇을 더 해줄수 있을까 생각하며 괴로워 하지말고

우리가 앞으로 함께 할 시간이 얼마나 행복할까 생각해줘요.

우리는 함께인데 왜 당신 혼자 무언가를 해야 하나요?

당신은 사랑스럽지만 가끔은 바보 같아요


약한 소리 하지말아요. 

든든했던 당신 어깨가, 울타리 같던 당신 팔이,

흔들리는 것 같아 무서워요. 두려워요.


당신은 이렇게 노력하잖아요. 갈망하잖아요.

될거에요.  당신은 원하는 모든 걸 다 이룰거에요.

실패하면 내 품에 와서 쉬었다가 다시 도전하면 되잖아요.


외롭고 슬프고 아프고 힘든 그 모든 걸 내게 가져와요.

그 후에는 어깨 피고 당당하게 그렇지만 치열하게 그렇게 살아가요.

내가 늘 옆에 있을거에요. 나 없으면 못 버틸거잖아요.

밀어내지 말고 나를 이용해야죠. 나는 그러라고 있는 사람이에요.


도란도란 얘기 나누며 먹는 밥 한끼, 

눈 마주치면서 마시는 차 한잔.

이어폰 한 쪽씩 나눠끼고 듣는 음악. 

이 모든게 당신이 늘 나에게 못해줘서 미안하다던

반지나 명품백보다 훨씬 자랑스럽고 사랑스럽고 행복해요.



당신은 이 세상 누구보다 내게는 멋있고 커보여요.

내 남자다, 지금도 나를 너무나 행복하게 해주면서도

더 행복하게 해줄 생각에 하루하루를 치열하게 사는

그런 멋진 내 남자다. 자랑하고 싶을 만큼 당신은 멋져요.


내 마음 좀 알아줬으면 좋겠어요.  멀어지지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