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라인, 숨 죽이고 눈치 보는 중…우병우 제물 삼으려는 듯"
더불어민주당의 조응천 의원이 '최순실 게이트'의 수사와 관련해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이 상황을 장악하고 대응책을 마련한다는 얘기가 들린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1일 국회에서 진행된 민주당의 '박근혜-최순실게이트 국민조사위원회 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조 의원은 박근혜 정권에서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을 지냈지만, '정윤회 문건 의혹'에 휘말리며 사직했던 바 있다.
조 의원은 "김 전 실장은 이 정부 출범 첫해인 2013년 8월 초순까지 최순실이 주거지로 사용하던 신사동 빌딩 7~8층을 사무실로 얻어서 정권 초기에 프레임을 짰다는 언론보도도 있었다"며 "이런 분이 또 막후에서 총괄·기획을 한다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밝혀질 리가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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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문고리 3인방'인 정호성 전 부속비서관 뿐만 아니라 18년 동안 대통령을 모신 안봉근 전 국정홍보비서관, 이재만 전 총무비서관에 대해 과연 압수수색을 할 것인지, 제대로 수사할 것인지 끝까지 지켜보겠다"고 강조했다.
조응천 의원이 더민주에 있어서 참 다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