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글을 길게 썼다가 간추리는게 좋을것 같아 짧게 씁니다.
저는 현재 24살 대학생이고 휴학중입니다. 학비를 제가 벌어야해서 학원 강사 경험이 많습니다.
우연히 알바를 하다가 단골손님 남매 그룹과외를 하게 됬습니다.
그중 한 아이는 고등학생인데 자퇴를 했습니다. 이아이 17살입니다.
사실 얘가 문제가 있어서 자퇴한건 아니고, 제 나름대로의 목표가 있기에 자퇴한 아이입니다.
발랑 까지지 않고 똑바르고 착실합니다.
저도 마음이 있었으나 아직 미성년이라 엄두를 못내던 중 고백을 받았습니다.
정말 뛸듯이 기뻤고 여기저기 자랑이라도 하고 싶었으나
여동생에게 자랑하니 위험하니까 그만두라고, 기분은 이해하겠는데 잠깐 떨어져서 3자가 생각해보면 너 정말로 빨간줄 그어질수도 있다고,
뜻하지 않게 전과자가 되면 어떻게 할거냐고 합니다.
처음에는 너무 좋아서 귀에 들어오지 않았으나 지금은 좀 걱정이 됩니다.
솔직히 성적으로 매력이 있는건지는 모르겠으나(아마 있겠지요) 서로 손잡고 이야기하다보면 마치 오랜 남매나 친구처럼 편안합니다.
정말로 좋아합니다.
사귀어도 되겠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