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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로 10일 되었는데 벌써 500km 주행했습니다.
10일동안 타본 소감을 간단히 말하자면
1. 장점
차의 급이 다른것과 비교하는건 의미가 없을것 같고 1,000cc 미만의 차량 중에
돌아다니는 차중에는 최고로 좋은것 같습니다.
중저속에서는 방음이 좋습니다. 진짜 예상 외로 조용해요. 시속 100km 넘어가면 바닥소음이 크게 올라오고 바람 부딛히는 소리가 크게 납니다.
고속으로 달릴 차는 아닌것 같으니 그냥 시내에서 일상적으로 타는데는 방음이 매우 좋아요.
혼자만 타고 다녀서 모르겠지만 자연흡기 엔진의 부족한점은 못느끼겠습니다.
시속 100km 로 달리는 중에도 밟으면 잘 가속되요. 정지 중에 저속에서도 스트레스 못느낄 정도이고
경차라서 안나갈 줄 알고 걱정했는데 혼자 타고 다닐땐 터보가 아니라도 답답하지 않게 잘 나가요.
엔진 소리가 좋아요.
막 밟아도 죽는 소리 안내요. 엔진음도 꽤 젊잖은 엔진음이 나요. 소리가 아주 좋아요.
고속에서 급커브도 잘 돌아요.
시속 100km 넘는 속도에서 급커브 도는데도 약간 언더스티어 성향이 있긴 해도 차선을 잘 따라서 돕니다.
고속에서 주행이 정말 편해요. 이런 차로 고속주행하는게 좋지는 않지만 그래도 막상 고속주행 해보면 꽤 주행 느낌이 괜찮아요.
불안하거나 흔들리거나 하지 않습니다.
크루즈 컨트롤도 잘 들어요. 구식 크루즈 컨트롤이긴 하지만 처음에 쓸땐 좀 불안했는데 자꾸 써보니 반응도 빠르고 사용법도 편해요.
그냥 속도 맞추고 가면 잘 갑니다. 요즘은 경차에도 크루즈 컨트롤이 달려 나와요.
스피커 소리가 좋습니다.
차사면 스피커 부터 가는데 얘는 그냥 나뒀어요. 은근히 그냥 들을만 해요. 독일차는 5~6천만원 짜리 사도 못들어줄 소리인데 이게 의외로 스피커가 괜찮아요.
버튼하고 각종 스위치류가 만지면 절도있어요.
돌리는건 도도도도 스탭이 있고 시그널 램프는 살짝 밀때랑 세게밀때 애매하지 않게 딱 좋아요.
이게 별거 아닌것 같아도 thresholds 가 애매한 것들은 스트레스입니다.
문짝 열고 닫을때 중간에 멈추는 기능 있어요.
경차인데도 문이 그냥 열리는게 아니라 중간에 잡아주는 포인트있어요.
사각지대 경고장치는 잘 들어요.
써보면 좋구나 합니다.
엔진오일 수명 알려줘요. 어떤 원리인지는 모르겠지만
애플 카플레이 이건 좋기도 하지만 후지기도 해서 패스.
핸들이 좀 덜렁대긴 하지만 이질감은 없어요. 나쁘진 않은 수준
정말 좋은건 서스펜션 세팅인데 이건 장점과 담점을 다 가지고 있어요. 장점만 말하자면 이건 타봐야 아는데 과속 방지턱 넘을때
고속으로 넘어가도 안 튀고 한번 딱 잡아주고 그냥 넘어갑니다.
꽝 소리도 안나요. 튀지도 않아요. 진짜 고급 세단에서 주는 진동 거르고 한번 퉁 하고 가는 수준
저는 수동이라 더 만족스러운데 경사로 밀림방지장치도 있고 1단에서 클러치만 놔도 시동 안꺼지고 기어도 잘 들어가고
수동차의 단점은 못느꼈습니다.
수동인데도 변속 포인트 알려주고 몇단 바꾸라고 알려줘요.
다른거 말할 필요도 없고 이 차는 기본기가 정말 훌륭해요. 과거의 스파크나 모닝같은 차하고는 완전히 다른 차입니다.
2. 단점
철판이 너무 얇아요.
BMW랑 비교해보면 그냥 종이조각 같습니다. 손만 대도 들어가요.
솔직히 이 차로 사고가 나는건 상상도 하기 싫습니다. 고속주행은 할 수 있어도 안하는게 낫겠어요.
경차는 경차죠. 고속으로 칼치기 같은거 상상도 하지 마세유.
확실히 뒷바퀴에 무게가 안실리고 질질 끌려다니는 느낌이 들고 앞이 무거우니
핸들을 확 꺾을 용기는 안나요.
차가 저속에서 양옆으로 출렁댑니다.
다른 사람은 잘 못느낀다던데 전 좀 불안할 정도로 출렁대는걸 느꼈는데
이거 차를 그냥 세워놓고 한손으로 밀어도 차가 출렁댑니다. 그정도로 차가 출렁대요.
그런데 이상한건 일단 달리다가 위에 쓴것처럼 과속방지턱이나 노면이 불안정할땐 또 잔진동 다 거르고 매우 안정적이에요. 참 이상한 세팅이죠.
하여튼 다시 돌아와서 저속에서 더 출렁대는데 타보다 보니 느끼겠는데 뒷바퀴의 토션빔이 문제인것 같아요.
앞바퀴는 출렁거리는게 별로 없는데 뒷바퀴에서 모든 출렁거림이 발생하는것 같습니다.
노면이 평평한 수준이라도 뒷바퀴가 살짝만 움직여도 차가 전체가 흔들려요.
토션빔 욕하는게 이런것 같습니다. 처음에 달릴땐 무서워서 중간에 세웠어요.
자꾸 타다 보니 몸이 적응한건지 차가 안정화 된건지 덜 흔들리더군요.
애플 카플레이 이건 뭐 그냥 아이폰 기능을 죽이고 한정적인 기능만 되게 만들어 놓은건데 뭐 써보기 전엔 얼마나 거지같은건지 알 수가 없어요. 매우 조잡합니다.
시트가 불편함
이건 경차니 어쩔 수 없는거긴 한데 등이랑 아주 불편해요. 그리고 최저시트고도 높아서 키 큰 사람에겐 불편해요.
신호대기하면 신호등이 천장에 가려서 안보입니다.
싸구려 플라스틱 내장재
뭐 예상한거긴 한데 나름 대시보드는 사피아노같이 해놓아서 좀 덜 싸보이긴 해요. 이건 다른것도 마찬가지니 패스
뒷자리는 못앉을 수준
차라리 뒷자리 없애고 스마트 포투 같이 만드는게 더 좋을것 같아요.
184는 앉으면 목이 구부러지고 헤드레스트를 못씁니다.
전방추돌 감지 센서는 제대로 작동을 안하는 수준
인간적으로 이따위거를 넣고 옵션으로 받는건 잘못하는거라 봐요.
차선이탈 센서는 잘 되다 말다 이것도 감도가 훌륭하진 않아요.
이상한 싸구려 인조가죽 시트를 해놓고 옵션이라 받아먹는데 다 걷어내고 진짜가죽으로 바꾸고 싶습니다.
느낌이 아주 불쾌해요.
이차는 수동이 진리입니다. 이차는 수동으로 타야 합니다.
연비는 그냥 막타도 15 정도 나와요. 고속도로 가면 20 가까이 나옵니다.
그리고 디젤보다 장점은 액셀 떼어도 엔진브레이크가 개입을 안한다는점.
차가 한대라면 이 차 가격으로 살 수 있는 차는 많으니 퍼스트 카로는 별로고
세컨으로 유지비 안들어가고 가볍게 타는 용도라면 추천이요.
하지만 한국에선 6년된 모닝한테 발리는 비운의 차.
ㅡㅡㅡㅡㅡㅡㅡㅡ
업무용으로 스틱에 밴 생각하고 있는데 스틱의 맛이 괜찮다니까 이거 확 끌리는데요? ㅋㅋ 스파크 흥해랏!
출처 | http://goo.gl/TqCZo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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