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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모 하이하(Simo Hayha, 1905~2002)
핀란드에서 태어난 농부이자 사냥꾼이였지만 1939년 핀란드 겨울전쟁에 참전합니다.
시모는 당시 격전지인 Lagoda 호 공방전에서 소련군 9연대,14연대와 싸우게 됩니다.
당시 시모가 속했던 중대는 겨우 32명. 반면 소련군의 숫자는 약 4000 여명.
숫적으로는 소련군의 압도적인 우세였지만 소련군은 400여명이 사살당하고 후퇴하게 됩니다.
시모는 겨울전쟁 기간 동안
공식적인 기록으로만 542명이니, 얼마나 죽였을지 짐작이 가지 않습니다.
게다가 조준경이 빛에 반사되 위치를 들킬 위험이 있다면서 조준경 없이 가늠쇠와 가늠좌만을 이용해 적을 사살했다고 합니다. 요즘 말로 표현하자면 노줌의 신이죠.
또한 수오미 기관단총을 사용해 200여 명 정도를 더 사살해 사살 수를 공식 705명까지 끌어올립니다.
놀라운 것은 이러한 대기록을 100일 만에 세웠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시모 하이하는 1940년 3월 6일 전투 도중 턱에 총알을 맞아 얼굴이 반 이상이 날아갔다고 합니다.
그는 코마상태에 빠졌고 대수술을 받게 됩니다. 모두가 그가 죽을거라고 생각했지만 일주일 후 시모는 기적적으로 살아납니다.
그는 종전 1개월 후 표창장을 받고, 은퇴해 말년에는 사냥으로 여생을 보내다가 2002년 사망합니다.
전쟁 당시 소련군은 그를 White Devil (하얀 악마) 라고 불렀고, 소련군 사이에서는 공포의 대상이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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