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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뉴스를 보면서 대한민국이 제정일치 국가였다는 사실에 분노와 실망을 금할 수 없습니다.
세상에 무당이라니요, 주위의 한나라당 시절부터 1번 당을 지지했던(물론 노무현 대통령님 때는 2번으로 전락했지만)
친구를 만나 소주를 한잔 먹었는데,
태생이 경북인 이 친구도 놀랄 정도로 현 정부의 잘못과 최순실 사태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는 것을 보고 놀랐습니다.
10퍼센트대로 지지율이 폭락한 것이 단순히 수치상의 내용은 아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 친구가 술먹으면서 하는 말이 이제 진짜 비박에서 밖에 인물이 없겠구나 하는 걸 보고
지지층들이 판세가 많이 바뀌고 있구나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죠
저는 여권에서 후보가 된다면 가장 무서운 사람이 유승민이라고 생각하고 있었고,
오래전부터 관심을 가져왔습니다. 어차피 대통령은 문재인일 거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차라리 킹무성이나 털면 탈탈 털릴 반기문이 나와주길 고대하고 있었거든요.
하지만 생각보다 박근혜가 일찍 무너지고, 레임덕이 시작된 지금의 상황에서
아마 친박은 숨만 쉬어도 욕을 듣는 상황에 몰릴 것이 뻔합니다.
문젠 친박의 변절인데 킹무성에게 붙을 거냐 아님 유승민에게 붙을 거냐를
고민하게 될 것입니다.
근데 이들이 이렇게 붙는 이유는 단 한 가지 자신의 권력을 이어가고 싶은
욕심 때문인 것이죠 아시겠지만 김무성을 중심으로 하는 상도동계와 박근혜가 이끌고 있는
엄밀히 말하면 tk를 기반으로 한 공화당 + 민정당 계열은 완전 궤를 달리하고 있죠.
그럼 이들이 누구를 밀어야 할까요? 가장 짜증나는게 이들이 전문가라는 거죠 적어도
선거전에선, 아마 통밥 열심히 굴리고 있을 겁니다.
이들이 할 스텐스는 박과 거리두며 비박을 포섭 중도층에게 어필 할 수 있는 사람을
‘당선’시키는게 지상최대의 과제일 것입니다. 아마 그래서 중도층에게 이미지가 똥인
킹찍탈 보다는 유승민을 내세울 가능성이 높을 것입니다.
볼만하겠네요, 이정현이 또 단식을 할지, 언제 어느 타이밍에 배신을 해야 욕을 덜 들을지
소위 진실한 사람들이 우왕좌왕 하는 모습이 벌써 흥미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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