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바이크 기변하면서 친구에게 양도한 스즈끼 RF시리즈..
그 당시에 엄청난 노력과 정성으로 새차로 만들어 시집 보냈거늘..
엄청난 관리 부족으로 1년만에 폐차급이 되어버린 RF ㅠㅠ
친구도 저도 시간이 별로 없기에 간간히 작업하기로 결정!!!
제 글 보시면 예전에 파란색으로 도색했던 도색작업이 있습니다..
이번엔 !! 다이아몬드 블루로 작업해봅니다!
----------- 1탄은 연료 탱크입니다 ㅠㅠ --------------
딱 봐도 엄청 지저분하죠 탈거 사진입니다. 우측에 보면 퍼티 발라둔 곳은 아마 4월 츰이었나.. 가만히 세워둔 바이크를
망할놈이 차로 두번을 쳐서 자빠뜨린 바람에 생긴 꿀밤입니다.. ( 이샛기 신불자에 재산 0원 차 보험도 안되고 돈 못주겠다 시전해서 민사 아직도 진행 중,.. )
딱 봐도 엄청 지저분하쥬.. 바이크 관리에 환장하는 저로서는 눈물만납니다.. 6년간 애지중지하던 바이크를 넘겼더니.. 쓰레기를 만들다니..
도색은 시간과 팔 지구력과의 승부입니다. 사실 도색 실력은 뭐 그냥 스프레이 뿌릴줄만 알면돼요
다만.. 200방부터 시작해서 400 / 600 / 1000 / 1500 / 2000방까지 스텝업하면서
물사포질을 겁내 해야합니다. 사포질 이쁘게 안되면 뭘 갖다 뿌려도 색이 그지같이 나와요. 울퉁불퉁해지고.
둘이 달라붙어서 3시간가량 빼빠질만 겁내했습니다.
보통 도색 순서는 프라이머 - 도료 1차 도장 - 도료 2차 도장 - 도료 3차도장
투명(광택) - 1차 도장 / 투명 2차도장 / 투명 3차도장 이정도로합니다..
두껍게 먹여줘야 색바래지도않고 오래갑니다. 너무 엷게 도장하면 나중에 다 갈라져서 칠 깨집니다.
중간 과정사진은 귀찮아서 다 씹어먹었습니다. 위 사진은 도료 3차도장까지 마친거네요.
(색상은 다이아몬드 블루입니다. 낮에보면 푸르스름하고 밤에보면 은빛납니다.. )
도장할때 주의할 점은 중간중간 열처리해서 잘 말려주고, 곱지않은 부분은 2000방 사포로 살살 긁어내고 컴파운드로 문질러서 광택 내줍니다..
사실 대충해서 대충 타실거면 안하셔도되지만 공장급까진 아니더라도 깔끔하게하시려면 꼭 해야합니다.
광택 3차까지 마치고 연료탱크 얹은 모습입니다.
리어 카바는 일단 그냥 떼지말고 시간날때 그냥 빼빠질좀 하고 주말에 가져오라했습니다..
그때되면 리어카바 떼서 크랙난 부분 재생하고, 열심히 밀어서 다시 도장해야지요..
어차피 헤드라이트도 다 깨지고 윙커도 다 터져서 앞에 비키니 카울 씌워둔걸 바꾸고싶다네요
CB400같은 스타일이 좋다길래 칠 다 끝나고나면 헤드라이트 / 핸들 전부 교환할 생각입니다..
계기판도 이쁘게 하나 만들어야겠네요
그나저나 바이크 진짜 지저분하네.. 고물상이 폐차인줄알고 안 집어간게 다행..
다음 작업기는 리어카울 작업때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