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모친과의 전화 통화 말미에 모친이 그러시더군요
" 박근혜 불쌍해서 어쩌냐...
어쩌다가 그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미친*을 만나서 ...."
잠시 기가 막혔지만 생각해보니,
어르신들은 그럴 수 도 있겠구나 싶어졌습니다( 이해해야지 뭐 매번 싸울 수도 없고)
그러니 문제는 최순실이 아니고 박근혜라는 사실을환기할 필요가 있습니다.
모든 언론이 최순실에 포커싱 하고 있는 이 때
정작 박근혜는 '아무것도 모르는 불쌍한...' 이 되어 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시겠지만 문제는 '박근혜' 입니다.
권력의 주변에는 언제나 파리가 꼬이기 마련이고
( 물론 이번같이 버라이어티한 게이트는 없었지만)
핵심은 비리를 저지른 측근의 문제이기 전에
권력 당사자의 책임이 우선하기때문입니다.
최순실이 문제라고 규정되는 순간 최순실은 잘려나가고
박근혜는 남게 된다면 이것이 어떻게 온당한 처사가 되겠습니까.
이 사건은 최순실게이트가 아니라 박근혜게이트입니다.
저희 모친 말처럼 " 어떤 미친*이 순진한 박근혜를 꼬셔서..." 가 아니라
모든 문제의 발단과 전개 그리고 은폐의 중심에 박근혜가 있고
그녀를 둘러싼 동심원에 새누리당과 관료들과 최순실이 있다는 점을
우리는 간과해서는 안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