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여론을 보면 반새누리입장에선 최순실에 대한 비판적인 목소리와 함께 무능한 박근혜에 대한 여론도 큰 중점인데 반해
기존 콘크리트지지자입장은 최순실에 대한 비판은 있음에도 불구하고 박근혜는 그저 불쌍하고 착한 대통령인데 최순실이한테 완전히 홀려서 당했다는
입장입니다. (물론 콘크리트지지자도 단기적으론 박근혜에 대한 비판적인 입장일 수도 있지만)
실제로 tv조선과 같은 수구언론들을 자세히 보면 박근혜에 대한 비판은 거의 없고 대부분이 최순실을 까는 내용입니다.
콘크리트 지지자들의 원래 성향을 수구언론들이 잘 맞추는 거겠죠.
느낌으론 친박과 청와대를 제외한 새누리나 수구언론들은 최순실쪽 라인을 내쫒고 그 자리에 본인들이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것으로 보이고,
즉 박근혜를 남기고 최순실을 꼬리자르기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현재 콘크리트지지자에겐 박정희-박근혜에 대한 여론이 종교와 마찬가지인데 최순실과 관련된 사람들의 힘을 뺏기만 하면 되지 박근혜라는 아바타의
긍정적 여론조차 없애버릴 필요는 없다고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최순실은 부랴부랴 본인이 위기임을 느끼고 세계일보와 인터뷰를 하는 것일테고요.
물론 여기서 친박 및 청와대 또는 최순실이 다시 힘을 잡는다면 그 밖의 새누리나 수구언론들은 깨갱하거나 야당과 합쳐서 탄핵이나 하야로
여론을 몰고 갈 수도 있다고 봅니다. 이 때 탄핵으로 흘러가면 여당쪽이 유리할거 같고, 하야로 흘러가면 야당쪽도 괜찮을듯 싶네요.
결론적으로 야당 및 언론은 최순실만 공략할 것이 아니라 박근혜의 무능에 대해서도 공략함이 좋을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