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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77195
    작성자 : ever
    추천 : 0
    조회수 : 357
    IP : 58.77.***.152
    댓글 : 4개
    등록시간 : 2010/08/02 15:37:33
    http://todayhumor.com/?gomin_77195 모바일
    참 이런경우는..
    안녕하세요 눈팅만 하다가 오늘 첨으로 글써봅니다

    밤일하고 잇구요 20대중반 부산남입니다

    밤일(웨이터겟죠?)하다보면 같은업종에 종사하는 여성분들 많이보게대요

    일한지는 두달정도 댄거같은데 본 여성분 대충 100명정도 댄거같아요

    근데 주말에 손님 네명이 와서 4명 마춰야하는 상황이엇어요(주말에 마추기힘들어요ㅠ)

    겨우겨우 3명은 마췃는데 한명이 안마춰지는거에요

    20분동안 저나기붙잡고 노력한 결과 겨우겨우 4명마춰써요

    손님방에 들여보내면서 속으로 (제발 캔슬하지마라~힘들어진다 ㅠㅠ)생각하면서 노크하고 들어갓죠

    손님분들 생각보단 진상이 아니엇는지 그냥 놀겟다는 거에요

    (에고 살앗다..치우기가 짜증나겟다ㅠㅠ)생각하면서 카운터에 대기하고잇엇어요

    얼음 몇번 갈아주고..술 추가대면 안주넣어주고..

    뭐 특별할거 없는 하루엿어요

    근데 4명의 여성분중 한분이 얼음통을 직접가지고와서 갈아달라는거에요

    (문열어서 바꿔달라면대지 왜 여기까지왓을까..)생각하면서 얼음통을 들고 주방으로 갓어요

    근데 졸졸따라오는거에요 (왜이러지..술취햇나??)생각하면서 그냥 혼자 할일햇죠

    그방 시간이 끝나고 여성분들 대기실로 가서 옷갈아입으로 가고잇는데

    아까 따라오던 그 여성분이 자꾸 신경쓰여서 쳐다보니 아무일없다는듯이 그냥 가버리는거에요

    그게 첫만남이엇어요

    2일뒤 평소처럼 일하고 4시에 마쳐서 아는형가게(저 일하는곳에서 30초거리)놀러갓엇어요

    원래 일마치고 잠시 들러따가 담배한대피고 집에가곤 하거든요

    근데 그날 다른가게 밤일하는형들이 아는형 가게에서 한잔한다는거에요

    (그냥갈까?)하는데 아는형이 "나도같이 먹어야하는데 서빙해줄사람이없다 니가 잠시하고 돈벌어갈래??"

    그러길래 그날따라 손님도없엇고 컨디션도 좋아서 그러기로햇죠

    4명 불러서 방에 넣어주고 술,안주,얼음만 넣어주면 끝이엇으니까요

    근데 아는형이 도우미들 불럿으니 술하고 안주만 넣어달래요

    (재수야~)생각하며 신나는 맘으로 안주(=과일)준비중이엇어요

    도우미4명이 내려오는데 그때 졸졸따라다니던 그애가 내려오는거에요

    순간 기분이 이상햇어요 말한마디 안섞어본 사이인데..

    아무튼 도우미들 넣어주고 술,안주 넣어주고 카운터에서 티비보고잇엇어요

    근데 그애가 방에서 나오더니 말을거는거에요 

    "돈 좀 맡겨도댈까요??"

    그러라고햇죠 7만5천원인가..주머니에 넣고 다시 티비보고잇엇어요

    근데 또 나오더니 문 뒤에 몸은 숨기고 얼굴만 빼꼼 내밀어서 웃는거에요

    그때 얼마나 이뻐보이던지..그뒤로 몇번 더 나와 간단한 대화를 하고 헤어졋어요

    마치고 집에가는데 문자가 온거에요 '오빠야 ㅋㅋ 나 누구게~ㅋㅋ'

    (아는형한테 제 번호를 물어봐서 이미 번호알고잇더라구요 돈 맡겻는데 혹시나 그냥가면 저나해봐야댄다 이런식으로)

    뻔햇지만 모른척햇죠 대충 몇번 문자오가다가 그날 잠이들엇어요

    그뒤로 자주 문자하면서 저 일하는곳 근처에 콜받으면 잠시 얼굴보고 마치면보고

    이런하루하루가 반복되고 잇엇어요 쉬는날도 2주에 한번이라 뭐 데이트하자고 할 수도 없는상황이엇고

    근데 하루는 다음날 일찍일어나서 밥먹기로 약속하고 보기로햇엇어요

    자기는 잠이 많으니깐 2시에 깨워달래요 나도 잠 많은데..

    한숨도 안자고 2시에 저나햇죠..안받음, 3시 안받음 , 4시 안받음

    이거 뭐임 ㅋㅋㅋ 마지막으로 5시 저나햇더니 배가아파서 죽을꺼같대요

    제가 출근시간이 6시까지라 뭐 어쩔수 없는상황이엇어요

    저나로 "마니아프면 병원가봐..약 먹고 아님 좀 더 쉬던가"하고 걱정하고 잇엇어요

    일 중간중간 걱정스런맘에 문자하고 저나하고 해도 답이 없엇어요

    마치기 20분전에 저나가오는거에요(새벽3시반쯤?)

    자기도 4시쯤 마치니깐 마치고 잠시보자는 내용이엇어요

    알겟다고 하고 즐거운 마음으로~마무리하고 보러갓죠

    술이 좀 많이취햇더라구요 그래서 뭐 먹으러 가자고도 못하겟고 그냥 집에가서 쉬라고햇죠

    그날이 마지막이에요 ㅋㅋ 그뒤로 연락안대구요 ㅋㅋ

    저도 자존심잇어서 저나번호 지우고 연락안하고 그러긴한데요 자꾸 생각나는건 왜일까요 ㅋㅋ

    한달쯤 전일인데요 지금도 가끔 생각나요 ㅋㅋ 전번 개니지웟어~~ㅋㅋ

    이 여성분의 심리상태를 알고싶네요 ㅋㅋ 많은 의견 부탁드려요 ㅋㅋ

    (오유 첨하니깐 심한악플테러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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