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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77182
    작성자 : 쪼꼬봉봉
    추천 : 23
    조회수 : 7426
    IP : 175.223.***.211
    댓글 : 20개
    등록시간 : 2015/02/05 21:42:15
    http://todayhumor.com/?panic_77182 모바일
    저도 1호선에서 지난 일요일에 묻지마 폭행을 봤어요
    방금 베스트글을 봤어요

    칼부림 날뻔했다는 구일역동영상을 보고 글을 올립니다
    모발모발이라 엉망일수 있어요

    http://m.todayhumor.co.kr/view.php?table=humorbest&no=1014244

    저도 일요일 저녁 신도림서 인천으로 1호선 완행을 타고돌아가는길에
    안녕하세요 준비성때문에 피곤한아빠 영상을 보면서
    낄낄거리면서 보고 가고 있었어요..

     그런데 쿵!!!!
    볼링공이 떨어지는줄알았는데 
    뭔가 머리위에서 후다닥거리고 
    제 옆에 앉아있는 여성분이 

    왜  때려요!""하면서 소리치고 있었어요

    알고보니 행색이 조금남루한 아저씨가 젊은여성의 머리를 갑자기 가격했고
    검정색뿔테를 쓴 젊은 남자분이 말려주셔서 큰일로 번지지는않았지만

    그폭력을 행사한 아저씨는 뭘 눈깔을 부라리냐면서 계속 욕을 하고 여성분을 때리려고 했어요

    정말 가만히 앉아있다 날벼락이었죠

    폭력을 당한 여성분은 급하게 문이열리는 역에서 내리셨고
    그아저씨는  한명만 더 걸려라 하는것처럼
    전철과 전철사이에 앉았다가
    다시노약자석쪽에 바닥에 앉았다

    너무 무서웠습니다
    또 눈을마주치거나 타겟이되면 때릴기세였거든요

    무서워서 
    문자로 신고를 하고 
    부평에서 내렸다 다시타야겠다 하고
    아저씨가 사람들쪽으로 다가왔고
    제 뒤에 아저씨가 서있었어요

     긴장했어요
     타겟이 될수있으니깐요

    부평에 내리자마자 후다닥 어디로 든지 도망가야겠다
    나가고 있는데
    뛰어 오시는 역무원들을 발견했고

    여성분을  구해주신 뿔테남자분과 사람들이
    이사람이 그런거라며 지목해주셨고 
    역무원님들께서 끌고 가셨어요


    정말 여성분 가만히 앉아있다가 봉변당하셨어요

    정말 그래도 문자로 신고 하고 1분여만에 조치해주신
    1호선 부평역 역사 역무원님들 감사드립니다
    아 그리고!!뿔테쓴 남자분의 용기 멋있었어요
    일행도 없이 혼자였는데..혼자 막고말리시고

     .....저도 몇해전에 2호선에서 1호선 환승하는 길에서노숙자로 추정되는 붉은악마티를 입을티를 입은아저씨가
    갑자기 제팔을 잡고 조인트??를 때리다 팔에 침을 뱉고 가버리적이 있었거든요...인천으로 내려오는길 내내 놀라서 실연당한 여자처럼 울고...
    이어폰에 신나는 노래가 나오고 있었는데 갑자기폭행당하는기분과...침을 맞을때...하 ㅠ

     그때의 악몽이 되살아나는거 같았어요
    정말한동안 누군가 옆에 훅지나가거나 쳐다보기만 해도 무섭고 그랬거든요

    정말 지하철타기...겁나내요 ㅠ

    그리고 통화로 신고 하기어렵다면
    지하철타면 노선표에 문자신고하는 번호가 있어요
    미리미리 알아두셨다가 문자로라도 신고해서 조치받으시면 좋을같아요
    소리라도 내거나 신고하면안될꺼같아서
    문자로 신고했는데 정말빨리 조치해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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