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선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된것은 혼자 너무 고민하는게 힘들어서 자주오는 오유에라도 글을 남겨서

좀 편해질까하는 맘에 적어봅니다.

지금으로부터 3개월 우연히 모임에서 만난 여자가 있었습니다.

첫 만남에 호감이 갔었고 그 여자또한 그렇게 느꼈습니다.

전 사실 그당시 여자친구가 있었습니다.....

제가 나쁜놈인것은 확실합니다.

벌을 받아 마땅하지요...

그 여자와 관계가 깊어지면서 같이 잠자리도 몇번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이런 만남은 아닌것 같아 그만 만나자고 말을 한뒤 서로 연락이 없다가 

최근에 그 여자가 임신 했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그리고 그 사실을 그여자분의

부모님도 아신다고 하고 그여자분의 아버지는 그 충격으로 인해 병원에 계신답니다.

그여자분은 아직도 임신한 상태이고요...

그여자분 부모님이 향후 어떻게 나올지에 대해서 생각을 해봤습니다.

제가 그여자분을 임신 시킨것은 너무나 잘못한일입니다. 남자로써 책임지지 못할 죄를 범한거죠.

아마도 그여자분의 부모님께서는 금적적인 요구나, 법적인 조치를 원할듯 싶습니다.

제가 그쪽에서 원하는것을 다 들어줘야 하는 상태인가요?

행여 둘사이의 관계가 일방적이지 않은 정상적인 남녀관계를 통한 임신이라도 법적으로

전적으로 제게 책임이 있는건가요?

도망가거나 회피할 생각은 없습니다. 지금 직장생활을 하고 있고, 이 일이 참 맘에들어

그만두기 싫습니다. 아울러 지금 여자친구와는 미안한 마음때문에 만나지도 못하겠습니다.

밥도 못먹고 담배, 술만 생각이 납니다....

제가 잘했다는건 아닙니다.

그여자분 부모님에 대해서 대충 들어보니 상당히 강경하게 나올듯 싶습니다.

미성년자도 아니고 성인인 여자분인데....

제가 지금 할 수 있는 일은 뭐가 있을까요?

마음 같아선 어디로 확 도망가고픈 심정입니다.

고민좀 들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