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드리고 싶은 말은
운동을 위해서 인생을 희생하지 마시고
행복한 인생을 위한 수단으로써 운동을 하시라는 말을 하고싶어요.
운동을 하고 계신분들은 두가지중에 하나일거에요. (운동선수는 제외)
1) 좋아하는 운동을 한다. (축구, 야구, 탁구, 수영, 복싱, 배드민턴, 헬스... 등등)
2) 좋아하지는 않으나 건강을 위해서, 살을 빼기 위해서, 몸매에 욕심이 있어서 등등의 목적으로 하기싫은 운동을 억지로 한다.
1번의 경우 제가 별로 드릴 말씀은 사실 별로 없는데
그래도 드릴 말씀이 있다면 더 잘하고 싶은 마음때문에 고통받지 마세요.
메시보다 더 열심히 연습을 해도 메시처럼 잘 할수 없는 것처럼
노력만으로는 안되는 것도 많아요.
'내가 그래도 이 운동을 10년을 했는데 이정도는 해야되는데 왜 안될까'
'쟤는 잘 하는데 나는 왜 이것밖에 안될까'
이런 생각은 인생을 갉아먹을 뿐이에요. 즐기기 위한 운동이 되어서 인생을 더 충족시켜줘야 하는데
집착이 인생을 소비하게 만듭니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즐거운 마음으로 연습하고, 그 과정을 즐긴다면 그것은 좋습니다. 그런데 딱 거기까지에요.
저는 요가를 가르치고 있는데 강사생활을 시작한지 얼마안되었을때 깨달은 건데
제가 너무 부족하다고 느껴서 빨리 실력을 쌓고 싶었어요.
실력에 대한 욕심 때문에 무리하게 수련을 했더니 결과는 잦은 부상이 오더군요.
부상이 오지 않았다고 해도 무리한 수련이 무리한 만큼 저에게 빠른 실력향상을 가져다주진 않았을거라고 생각해요.
어쨋거나 부상때문에 수련계획에 차질이 생기고, 마음은 급한데 수련을 할 수 없으니 짜증도 나고 스트레스도 받고 하니
근본적인 문제에 부딪치더군요.
나는 스트레스를 피해서, 내가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서 그동안의 것들을 과감하게 다 버리고 요가를 시작했는데
내가 요가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구나, 내가 이렇게 무리해서 열심히 한다고 누가 상을 주는것도 아닌데 왜 나는 즐기지 못하고 스스로를 내몰아 치고있는거지, 평생 요가를 하고싶은데 내 욕심이 내가 요가를 질리게 만들고 있구나.
서두를거 없다. 즐기면서 하자. 내가 마음이 편해야 수업할때도 회원들에게 즐겁게 수업을 할수 있겠다. 싶다는 생각.
구기종목이라면 기술적인 욕심, 헬스를 한다면 중량욕심, 다 좋아요 좋은데,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즐기세요.
3대 중량 100키로 더 든다고 특별히 더 건강해지는것도 아니고 무리하다 부상오면 운동 안하느니 못해요.
2번의 경우..
아마 다게에 여성분들은 2번쪽이 많으실거라고 생각해요.
일단 자존감부터 찾으세요.
그리고 최고로 효율적인 식단과 운동루틴이 꼭 중요한건 아니에요.
조금은 효율이 떨어져도 괜찮아요. 그것도 그것대로 의미가 있는 것이고, 효율이 떨어졌다고 해서 노력을 안한건 아니자나요?
2달만에 뺄 수 있는거 반년걸려서 빼도 괜찮아요. 어쨋거나 좀 느리게 돌아왔지만 예전보다 좋아진거자나요?
초조함을 버렸으면 좋겠어요.
다이어트를 할때 길게 보라는 말을 많이 하자나요?
그런데 길게 볼때 정말로 가장 중요한건 뭔지 아세요?
바로 당신이 원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서 하고 있는 행위들을 질리게 하는 거에요
열심히 10키로를 뺏는데 관리 소홀로 5키로가 쪗어요.
5키로 찌면 어때요? 시작하기 전보다는 그래도 5키로는 뺀거자나요. 그리고 내려가고 싶으면 다시 힘내서 하면 되자나요.
그런데 그것때문에 스트레스받고 내 노력의 댓가에 대해 의심을 하고 운동을 정말 하기싫은데 억지로 하는 것처럼 마음이 질려버리면
그렇게 정신적으로 주저앉게 되면 그건 몸이 힘든것보다 다시 일어서기 더 힘든것이 되버려요.
운동하시면서, 다이어트 하시면서 스트레스를 받는분이 많아보여서 저는 마음이 너무 안타까워요.
운동운동 그놈에 운동, 하면 좋죠. 근데 싫으면 안해도 되요.
중요한건 인생을 더 행복하게 사는것이죠.
운동때문에 더 불행하시면 하지마세요. 휴식도 운동만큼 좋은거에요.
초조한 마음, 스트레스 버리시고
당신의 인생이 즐겁고, 평온과 행복이 가득하길 바랍니다.
나마스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