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치향수의 매력에 요즘 빠졌습니다.!!

아직 학생이라 돈이 없어 니치향수를 팍팍 사지 못하는걸 슬퍼해야 할지, 다행이라 생각해야 할지...

본품은 아니더라도 소분이나 샘플을 구입해서 맡아보는 재미!

크리드 라는 브랜드 요즘 인기가 많아서 항상 궁금했었는데, 알고보니 1700년대 부터 이어져 내려온 조향사 가문의 브랜드...!! 엄청 고급스러운 향들이 많다 그래서 이것저것 찾아보다가(어벤투스, 실버마운틴워터, 버진아일랜드워터 등등) 여름 향수로 리뷰도 많고 추천도 많은 밀레지움 임페리얼로 결정했어요!!(결정이라고 해봤자 샘플 구매 결정....) 센트피스라는 곳에서 구매해서 시향했는데 얘는 유명해서 여기저기서 쉽게 소분이나 샘플 구하실 수 있을 거에요~

크리드 밀레지움 임페리얼은

탑: 과일 노트(Fruity Note), 바다 소금(Sea Salt)

미들: 시칠리아 레몬, 베르가못, 만다린 오렌지, 아이리스

베이스: 머스크, 우디노트, 바다 노트(Sea Scent)

라고 해서 벌써부터 바다바다한 느낌이 물씬 나는 것 같아요!

솔직후기

탑: 과일 노트(Fruity Note) + 바다 소금(Sea Sa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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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에서부터 시원한 소금향이 코끝을 감싸요. 과일향이 오묘하게 감싸고 있는 이 짭쪼름함...신기했어요!! 바다 소금의 향이라고 하면 어떤 향인지 딱 떠오르지 않는데 밀레지움을 맡으니 정말 바다 소금이 떠오르는 듯 해요!! 이게 조금 과하면 아저씨 스킨향? 비스므리해질 수도 있는데 이건 과하지 않고 딱 적당히 시원할 정도!!

미들: 시칠리아 레몬 + 베르가못 + 만다린 오렌지 + 아이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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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들에서는 시트러스 계열의 상큼함이 더해져서 시원함이 한껏 끌어오르는 듯한 느낌을 받았어요. 크리드 막 7대 조향사 어쩌구 저쩌구 해서 와 귀족같이 고급스럽겠다했는데, 정말 여유있고 고급스러운 시원함이 느껴진다는...상표의 힘인가...ㅜ 소금향이라고는 항구에서 나는 비린내 섞인 짠내 밖에 인지못하는 저로서는 이 소금향은 국내보다는 해외 휴양지에서 날법한 향이었어요!! 저어기 유럽 어딘가 날씨좋은 바닷가에서 그늘막 아래 해먹에 누워있으면 밀려오는 향기...가보지도 않고 향으로 이런 기분을 느끼다니 개이득!!!!

베이스: 머스크 + 우디노트 + 바다 노트(Sea Sc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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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스에서는 다시 바다의 향기가 올라와요. 바다에 떠있는 나무에서 향기가 나듯이 나무향도 살짝 나는데, 오히려 더 시원했던 것 같아요! 머스크랑 나무향이 바다향이랑 섞이니까 좀 더 친숙한 향이 났어요!

< 전체적으로 이런 휴양지 느낌> 

총평 : 여름향수로 새로움을 찾으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려요! 아니면 너무 바빠 휴가를 낼 수 없으시는 분들이 이 향수를 뿌리면 앉아서 해외여행가는 기분....?!?!. 아무튼 시원한 소금의 느낌에 올 여름에 쌍당히 잘 어울릴 것 같아요! 대신 바다향을 별로 좋아하시지 않는 분들 혹은 바닷가에 사시는 분들에게는 매력적이지 않을거 같아요. 개인적으로 저에게는 참 좋았어요. 딱 보면 남자향수라고 느끼실 수도 있는데, 시원한게 중성적이라 여성분들이 써도 참 좋을 것 같구요! 실제로 블로그나 카페 후기를 봐도 남녀불문하고 인기 많은 향수!! 지속력은 평균보다는 좋은 편이네요. 소금향이라는게 다른 은은한 계열보다는 조금 더 튀는 향이다보니 오래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