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0년 전통적인 직업구조는 소멸할 것입니다
현재도 대부분의 인류가 가상현실속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지만
앞으로는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가상현실에 투자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2200년이 되면 대부분의 국가에서 삶에 필요한 의식주나 에너지는
거의 공짜나 다름없게 주어질것이며 일반 시민이 먹고 살기 위해
일을 해야 하는 상황은 사라질 것입니다.
최근 급격히 발달한 3D 프린터 기술등의 도움으로 자원 부족현상은 사라질 것이며
기아,질병, 전쟁등도 사라질 것입니다.
말 그대로 거의 모든 것이 자동화가 이루어지고 더 쉽고 간결하게 변합니다.
예를 들어 예전 같으면 응급의료서비스를 받기 위해선
병원에 직접 내방해야 하지만
2200년에는 거의 모든 가정에서 수준급의 의료서비스가 준비되어있거나
아니면 나노봇을 주입하여 아예 몸안에서 의료서비스가 이루어질 것입니다.
경찰인력은 대부분 로봇으로 대체되며
물리적인 범죄는 거의 대부분 사라질 것입니다.
소방인력또한 로봇으로 대체되며 대부분의 화재는 나노기술이 들어간 건축재 덕분에
초기 화재에서 더이상 번지지 않고 바로 진화가 가능해질 것입니다.
물론 이러한 직업구조의 변화와 인간의 실업률 상승이 부드럽게 진행될 확률은 낮습니다.
21-22세기 사이에 산업구조에 로봇이 인간을 대체하는 현상은
정치/경제적으로 심각한 혼란을 불러올 것입니다.
하지만 일단 2200년 쯤 오면 인간들은 이러한 변화에 완벽히 적응하여
산업과 전쟁의 시대를 벗어나 마치 19세기 말 벨 에포크 시대처럼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문화와 예술의 시대에 접어들 것입니다.
우주를 개척하는 개척민 또는 가상현실속에서 자신의 꿈을 디자인하는 가상현실디자이너처럼
인간은 전통적인 먹고사는 문제에서 해방되어 진정 자신의 꿈과 영감을 추구하는
자유민이 될 것입니다.
2210년 지구 환경 복원 계획이 본격적으로 실행됩니다
19세기부터 22세기까지 인류는 지구환경을 파멸적이라는 표현이 어울릴만큼 해쳐왔습니다.
약 3천만종의 동식물종에서 절반 이상이 오염이나 남획,농경확대등으로 멸종하였고
과학자들은 지금 인류세가 지구역사상 5번째에 해당하는 대멸종의 시대로 보고 있습니다.
끊임없는 전쟁과 나노기술 실험등으로 인류는 22세기에 와서도 계속해서 지구를 파괴해왔죠.
하지만 23세기에 들어와서 인류의 기술은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됩니다.
초인공지능(Superintelligent entities)은 산업계와 정부 정책을 도맡아 처리하며
기존의 불합리한 자원분배기능과 부의 집중을 개선할 것입니다.
더 나아가 초인공지능은 지구 위성궤도상에 위성궤도구조물을 건설하여
지구의 환경을 조절하게 됩니다.
"전 홀로세"란 약 1만년전부터 현재까지를 일컫는 지질학 시대구분이며
"전 홀로세 환경복원 계획"은 21세기에도 계속 논의되어왔었고
소규모 국지적으로 실행에 옮겨지기도 했지만
과거에는 자원과 기술부족, 여론 미비등으로 성공적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초인공지능의 도움으로 범지구적인 거대 프로젝트는
본격적으로 궤도에 오르게 됩니다.
이 "전 홀로세 환경복원 계획"은 역사상 가장 거대한 프로젝트가 될 예정입니다.
지구 육지의 1/3이상을 차지하던 사막은 기후조절 덕분에 에덴동산과 같은 낙원으로 바뀔 것입니다.
방대한 지역에 걸쳐서 방치되었던 황무지들도 생명이 풍부하게 서식하는 초원으로 변모합니다.
방사능이나 독성물질로 가득찼던 폐기물 호수와 강들은 다시 한번 원시의 깨끗한 강물로 변할 것이며
오염되었던 바다는 탈-산성화와 냉각을 거쳐서 다시 한번 수많은 어류와 기타 해양 생명체들의 보금자리로 돌아올 것입니다.
거대도시들 한가운데 집중되어있던 마천루와 아파트들은
다시 옛날처럼 도시 근교의 작고 한적한, 하지만 쾌적한 환경의 소규모 거주지로 바뀔 것입니다.
2210년 지금, 지구는 회복되고 있습니다. 인류는 환경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고
다시는 어리석은 행동을 반복하지 않을 것입니다.
2220년 인간의 마음을 인터넷에 업로드하는 방식이 대중화 될 예정입니다
이미 2100년대에 마음을 인터넷에 업로드하는 실험이 완벽히 성공했지만
아직까지 그 방식은 대중에게 어렵고 혼란스러운 상황이었습니다.
23세기에 접어든 지금 일반시민은 자신이 내키는대로
다양한 종류의 인간형/비인간형 안드로이드에 '스며들어가' 생활할 수 있습니다.
좀 극단적인 경우로는 동물형/신화에나 나올법한 괴수형으로도 가능하겠죠.
기분전환으로 독수리의 몸에 들어가 몇날몇일을 비행하다가 내려올수도 있고
인어의 몸에 들어가 심해에 가라앉아 마음을 다스릴수도 있겠죠.
이쯤되면 '마음 전송'은 기술의 발달덕분에 지구상 언제 어디서나 가능해질것이며
특히 위험천만한 우주개척사업, 예를 들어 소행성벨트지역 채굴 스테이션등,에 투입되는
로봇에 대규모로 '다운로드'되어 사업을 진행할 수도 있겠죠.
2227-2247년 명왕성이 해왕성보다 태양에 더 가까이 접근할 예정입니다
명왕성은 공전주기가 248 지구일입니다. 명왕성의 궤도는 좀 독특한 편이라
2227-2247년에는 해왕성보다 태양에 더 가까워질 것입니다.
명왕성이 태양에 가까워짐에 따라 태양의 열기때문에
명왕성 표면을 채우던 얼음은 서서히 녹아 '기화'됩니다.
기화된 가스는 명왕성에 얇은 대기권을 형성하며
그 구성요소로는 대부분 질소와 메탄, 일산화탄소가 꼽힙니다.
명왕성이 태양과 멀어지면 초라한 대기권은 다시 빠르게 냉각되어
약 영하 240도의 상황에서 얼어붙어 다시 명왕성표면에 떨어지고
대기권은 사라지게 됩니다.
이제 명왕성이 태양에 가장 가까워지는 근일점은 200년후인 2475년에나 옵니다.
2230년 인류 최초의 반물질 추진 우주선 건조
2230년 현재 인류의 가장 빠른 우주선의 속도는 광속의 90-99%입니다.
이 정도 속도라면 가장 가까운 항성계에 우주인이 늙어죽지 않고 살아 있는 동안 도달가능한 정도입니다.
항성간 반물질 추진 우주선의 가장 흔한 디자인은 반지 형태로서
반물질 엔진에서 나오는 추진력으로 항행합니다.
이 반물질 에너지는 또한 우주선의 동력을 유지하고 우주선에 투사체 보호막을 펼쳐서
우주선이 성간물질이나 소행성때문에 파손되는 불상사를 미연에 방지합니다.
현재 다양한 심우주 탐사계획은 본격적으로 궤도에 올랐으며
특히 100광년 이내에 위치한 지구형 행성 탐사계획은 온 인류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대다수의 항성간 탐사선은 무인선이지만 일부에는 인간이 탑승할 예정입니다.
단, 이경우 보통의 인체는 항성간 여행을 견뎌낼 재간이 없으므로
탑승하는 인간의 신체과 뇌에는 다양한 조정과 수술이 가해지게 됩니다.
일종의 신인류 정도로 보면 되겠네요.
2240년 미국의 문화에서 기독교의 영향력이 점차 사라지게 됩니다
수세기에 걸쳐서 쇠락한 기독교는 결국 미국 문화에서 그 영향력을 거의 상실하게 됩니다.
이제 대다수의 미국민은 신자가 아니라 무신론자 또는 불가지론자이며
유럽은 몇십년전에 인구의 대다수가 무신론자와 불가지론자로 바뀌었습니다.
2250년 인류문명이 카르다쇼프 1단계에 진입합니다
이시기쯤 되면 인류는 지구에 쏟아지는 태양에너지를 거의 대부분 흡수하여 활용하게 됩니다.
육지와 바다 그리고 대기권은 거대한 양의 바람,태양,수력/지열발전 기술덕분에 인류에게
막대한 양의 에너지를 공급해 줍니다.
물론 부분적으로는 핵융합 발전과 반물질 에너지의 도움을 받기는 하겠지만
2250년 현재와 같은 새로운 형태의 에너지 생산기술은 22세기 까지만 하더라도
미쳐 밝혀지지 않는 미지의 영역이었습니다.
이미 지구궤도상에는 방대한 범위를 서로 연결된 우주스테이션이 위치잡고 있으며
이 우주스테이션 하나하나는 지구로 쏟아지는 태양복사 에너지를
과거와는 다르게 하나도 낭비없이 모두 수집하여 지구로 전송하고 있습니다.
전력량 단위로 따지면 이 에너지의 양은 약 52 페타와트와 맞먹으며
각각의 우주스테이션은 거대한 거미줄망의 일부로 기능하면서 전체 지구를 뒤덮고 있습니다.
지구를 둘러싼 '거미줄'에는 부가적인 효과도 존재합니다.
지구로 쏟아지는 태양복사 에너지를 흡수하여 적절하게 재공급함으로서
지구의 대기와 기후를 안정화시키고 태풍이나 가뭄같은 재난을 조절/억제가 가능해집니다.
지구궤도권에서 수집한 막대한 양의 에너지로 인류는 이제 방대한 부를 축적합니다.
지구의 물리적인 기반시설은 막대한 부 덕분에 더욱 강화되어
일반 시민이 사용가능한 텔레포터 기기부터 우주궤도까지 솓아오른 마천루도 건설되며
기본적으로 인류의 물자/에너지 부족은 역사책에서만 볼수 있게 됩니다.
이 시점부터 인류가 더 많은 양의 에너지를 수집하려면
지구를 벗어나 우주를 개척해야만 합니다.
태양계 식민 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며
소행성에서 광물채굴사업과
거대 가스행성에서 수소/헬륨 채집사업은
태양계를 좌지우지하는 거대사업이 될 예정입니다.
한편 화성의 테라포밍은 이제 결정적인 단계에 접어드는데
본격적으로 화성표면에 이끼와 박테리아를 번성시키는 작업이 진행됩니다.
성간 여행도 극적으로 발달합니다.
알파센타우리 성계와 버나드 성계 그리고 울프 359 성계에
각각 수천명이 거주하는 인류 개척지가 세워지며
지구와 이 개척지간에는 광속의 99%에 달하는 반물질 우주선이 왕래할 것입니다.
P.S 거듭된 요청으로 인하여 과거에 올렸던 미래에 일어날 일들 시리즈를 보강하여 재업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추천이 후속편을 보장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