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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770461
    작성자 : 익명amZja
    추천 : 3
    조회수 : 270
    IP : amZja (변조아이피)
    댓글 : 3개
    등록시간 : 2013/07/16 18:24:22
    http://todayhumor.com/?gomin_770461 모바일
    하루종일 외로움을 견디며 살아갑니다. 제발 알려주세요.
    저는 23살 군필자 대학생입니다.

    여러분들에게 저의 고민은 보잘 것 없지만 부디 제 이야기를 들어주시고 진심으로 조언해주시면 정말로 행복할거 같아요.

    저는 예전부터 남들과 사고방식이 다르다고 생각해왔습니다.
    어떤 사람이 저를 표현하기에도 그렇고요.
    솔직히 그 사람이 저에 대해서 뭐라하던 재가 생각하기에 아니였다면 진심으로 담아놓지도 않았겠지요.
    하지만 이제 사회에 나가서 여러사람들과 만나보고 다양한 생활을 하면서 확실히 깨달았어요.
    저는 일반적인 사람들과 어울릴 수 없는 다른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요.

    제 상태를 간략히 설명해 드리자면

    1. 일반적인 사람들이 싫어하거나 거부하는 일이나 웃음 코드가 저와 완전히 다릅니다. 그래서 일반적인 사람들과 공감할 수 없고 이야기를 하다보면 그 사람들이 저와의 거리를 두는 느낌이 듭니다.
    2. 사람들 사이에 있다보면 저는 어느새 아무도 신경안쓰는 그림자가 되버립니다. 존재감이 아예 없다고 할까요. 어느 누구도 제가 없어진지도 어디갔는지도 모르고 궁굼해 하지도 않아요. 
    3. 어느 누구도 저를 찾아주지 않아요. 이 말을 들은 당신은 저보고 다가가려는 노력은 해봤나며 역으로 질문하시겠지만, 친한 친구들마저도 제가 연락을 해서 오랜만에 만나지, 만약 연락한번 안한다면 저는 아무도 못만날겁니다. 

    학창시절때는 그저 아무것도 모르고 생활하다보니 사태의 심각성을 몰랐지만 사회에 나오고 부터는 엄청 회의감이 듭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언제쯤 죽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으로 하루를 보고 삽니다.
    물론 자살을 하고싶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매일 밤 잠자리에 누우면 항상 생각하죠.
    내일 제발 눈 못떠서 다시는 현실로 돌아오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말이죠.

    부디 저에게 조언을 해주세요.
    하루하루 눈뜨고 버티는게 지옥입니다.
    하루 온 종일 외로움을 느끼며 살고 있습니다.
    이대로 몇년이가면 과연 제가 버틸 수 있을까 생각이 들어요.

    지금도 회의감이 들어 이젠 바뀔려고 합니다.
    저는 지금이 바뀌어야 된다면 당장 바뀌어야 되고,
    멈춰야 된다면 당장 멈춰야 된다 생각하고 있어요.
    그래야 계속 살아갈 수 있을 것 같아요.

    존재감이 없는 제가 이 글을 쓰면 많은 분들이 당연히 안보실거라 생각하지만, 그래도 몇몇분들이 생각깊은 충고를 해주신다면 정말 행복하고 마음에 담을 수 있을 것같아요.

    몇 없는 친구들에게도 물어봤지만 별 대수롭지 않게 대답을 해줍니다. 부디 저를 봐주세요.

    이젠 이 지긋지긋한 외로움에서 벗어나 사람들과 어울리고 싶어요.

    일반적인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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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7/16 18:25:30  121.154.***.135  대왕감자  210147
    [2] 2013/07/16 18:28:28  211.234.***.99  orions  219721
    [3] 2013/07/16 18:29:21  211.110.***.153  StarFall  78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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