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간 여친이 카드주면서 커플티 계산하고 감동먹은글 보고 글씁니다
훈훈하다고 생각하시는분들......
저 6년전에 그런여자였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고
근데 남친이 지금32살인데 백수예요
간단하게말해서 사귀는동안 한번도 직업을 가졌던적이없음....(중간에 가끔 알바는 하더군요 얼마못갔지만)
전 대학졸업하고 나와서 계속 일하다보니 데이트비용부터 냉장고채워주기까지 지금껏 하고있습니다
네 사랑하는사이니 남친이 힘든데 그깢거 얼마한다고 해줄수있죠 근데 그것도 1~2년이지....
남자친구 기살려준다고 친구들이랑 같이 술먹다가 몰래 남자친구한테 카드 쥐어준적도있습니다
남친 감동 물결~ 네 이땐 좋았죠
이제 뭐할라그럼 너카드로 일단 긁고 내가 갚아줄게 드립칩니다
툭하면 돈없어or난 돈이없어서.......누가 돈있냐고 물어본거도아니고 뭐하자고 하면 무조건 돈없데요
어차피 내가 쓰는거뻔히알면서 그러면서 정작 행동은 니돈은 내돈.....
그러면서 남보원인지뭔지 개콘에서 하는거보면서 맞아맞아 이지랄 하면서 낄낄거립니다ㅋㅋㅋ
그래요...여친이 영화보여주면 팝콘정도는 니가 좀 사세요....
6년이나 이러니 이제 빡칩니다
맨날 이쁜옷봤는데 어쩌고저쩌고....어쩌다가 제가 티쪼가리 한벌사면
나도 옷사줘 맨날 티몇벌로 버티는데~
이지랄......이제 니옷은 니가 쳐 사입어!!!!!!!!!!!!!!
지금 니옷장에 들어있는 빤스부터 추리닝, 정장까지 내카드로 다산거다 개새끼야
글고 옛날에 치킨몇번 피자몇번 사준거갖고 졸라 생색내지
(10번도 안된다 생퀴야 글고 니가먹고싶어서시켰지 내가 사달랬냐)
진짜 그럴때마다 대굴빡을 날려버리고싶어요.....진짜 짜증나서 돌아버릴거같습니다
남자친구 백수짓하는꼴은 더이상 못보겠습니다
취직시켜줄려고 없는 인맥동원해서 면접자리도 몇번 알아봐줬습니다
학벌이 딸리는거도 아니고 (이 생퀴 저보다 좋은학교나왔음)
맨날 줄줄떨어집니다 그러면서
일자린 알아보고있어? 하고 물어보면
그럼 지가 승질내고 이지랄.....니가 엄마냐부터 해서 온갖 오바질은 혼자 다함
물어본 내가 더미안해질정도입니다
저 회사 3번 옮기는 동안 백수일때 나보곤 언제취직하냐 맨날 물어봐놓고...
그래봐야 다합쳐도 3개월도 안될겁니다
어제는 저보고 너 코세워 이지랄 합니다.....ㅋㅋㅋㅋㅋㅋ
넌 뱃살이나 빼 돼지싱키야!!!!!!!!!!!!!!!!!!!!
제가 죽일년이고 돈밝히는 된장녀죠....
저도 새 자전거 갖고싶었습니다
월급에서 150만원씩 꼬박꼬박 적금넣고 나머지 70만원으로 이놈까지 먹이자니 딱히 여유돈이 없습니다
(방세+집관리비+차비+식비+냉장고 채워주는비용+데이트비용+핸드폰비....)
3달 월급 쪼개서 샀습니다 그리고 운동좀 할라고 헬스끊었습니다 돈헤프게쓴데요.....
시발놈............
그래놓고 결혼하자고하네요...(츤데레도 정도가있지....)
진짜 저도 이남자 너무 사랑하고 6년동안 정도 많이 들었는데 (사실 잘해주긴해요 장난잘치긴해도 착해요)
직장없고 돈없으니 점점 남친 성격도 변하는거같고 저마저도 성격이 이상해지는거 같습니다
이새끼랑은 못살꺼같습니다
전 3달월급 쪼개서 30만원짜리 자전거 산 돈밝히는 된장녀니깐요
아 글로 쓰니까 겁나 속시원하다......
새벽에 정신나간 여자가 이상한소리한다 생각하고 지나쳐주세요....
어디다 말할데가 없었어요....ㅜ_ㅜ
글고 차사고싶다고 노래부르는데.....
이걸그냥 묻어버릴까여????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