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늘 화제됐었던 셀프주유소 갑질녀 사건 아시죠?
저희 아버지도 주유소를 하셔서 관심있게 지켜봤거든요.
26일 MBC뉴스데스크에서 나갔는데 가해자측 입장만 나오더라구요.
사실 주유소 운영하는 집 입장에서 직원이 게 하고 그럴 이유가 전혀없거든요 자기 밥줄인데..
그래서 관심을 갖고 좀 찾아보니 셀프주유소 갑질녀의 사실은 이렇습니다
MBC 보도장면
가해자 말이 참 이상합니다.
셀프주유소에 와서 종업원이 왜 셀프인데 자기한테 이거해달라 저거해달라 하냐고 주장합니다.
이것만 봐도 가해자의 말이 어이가 없죠 셀프는 본인이 하라고 있는건데요;
가해자는 굉장히 억울하다는 식으로 말합니다.
다음날 또 사건 관련 기사를 보면
이렇습니다
공중파에서 안나온 피해자 의견이 드디어 나오네요
공중파에서도 힘있는 사람들 의견만 내보내나 봅니다.
피해자의 주장은 애초에 서비스로 기름을 넣어주려고 다가갔다.
가해자는 바로 화장실을 가고 운전자석의 남자에게 얼마 주유하실거냐고 물어보니
운전자석 남자가 "5만원" 이라길래 피해자는 셀프주유소라서 카드를 먼저 주셔야 한다. 라고 말했더니 남자가 또 "5만원" 이라고 해서
다시한번 셀프주유소라 카드를 먼저 주셔야해요~ 라고 했더니
화장실 다녀온 갑질 가해자가 "왜 이렇게 말을 못알아 처먹어"라고 말했답니다 (영상에서는 삐 처리 되지만 사회자가 말해줍니다)
피해자는 그냥 참고 카드를 긁고 카드를 돌려줬는데, 당시 눈이 와서 바닥이 젖어있었는데 일하느라 장갑을 껴서 장갑에 기름이 너무 많이 묻어서 닦아줄수 없어 카드 젖었어요 닦으세요~ 라고 했답니다.
이 부분 너무 공감합니다 저도 잠깐씩 일하는데 손님들 기름묻은 장갑 굉장히 기피합니다. 당연한거지요.
기름묻은 장갑으로 닦아주면 또 기름묻혔다고 할거같네요
그랬더니 가해자가 "어디서 주유소에서 주유하는주제에 손님한테..."
이러면서 주먹으로 오른쪽 얼굴, 쓰레기와 휴지를 쥔 왼손으로 싸대기를 때린거죠.
피해자 인터뷰 입니다
공중파는 피해자 입장을 내보내지도 않고 가해자 입장만 내보내네요
자 위에 사진에 "도망가려고 했다"
여기서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때리고 도망이라....
가해자는 피해자를 폭행한 후 피해자가 경찰에 신고하자 얼른 내려 주유기를 제거하고 도망가려 했는데요 피해자가 가해자 차 문을 막으며 도망가지 못하게 했다고 합니다.
갑질 욕설 폭행 도주까지.... 대단하네요
경찰 쪽의 입장도 참 이상합니다
CCTV에 다 찍혔는데 가해자는 증거불충분으로 검찰에 기소됐다고 합니다.
가해자가 차에 앉아서 휴지를 피해자에게 던지는데 그 부분만 폭행이지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고 싸대기를 때린것을 영상으로 판단했을때 폭행으로 인정하기 힘들다. 라는 경찰의 주장입니다
(실제로 방송에서 피해자도 이부분에 대해 말이 안된다고 하더군요)
영상을 보신분들은 아실겁니다.
명백하게 주먹으로 그리고 싸대기를 때렸다는걸요.
경찰마저 갑의 손을 들어주네요.
저게 폭행이 아니면 뭡니까?
그 후 가해자의 입장도 너무나 어이가 없습니다
경찰을 믿고 그런 발언을 한건진 모르겠지만
"나는 자존심이 강해 먼저 전화해 사과할수도 합의할수도 없다"라고 했답니다.
저 말만 보면 마치 피해자 같네요.
너무나 당당합니다 하긴 그렇겠죠 경찰도 공중파방송도 자기 편을 들어주니까요.
네 2016년 대한민국을 보고계십니다 여러분
저는 이게 절대로 단순히 넘어갈 사건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셀프에와서 자발적으로 서비스차원에서 기름 넣어주는 종업원에게 (심지어 저 주유소는 100%셀프더군요 전화해봤습니다. 종업원이 해도 가격이 같다는거죠)
갑질 욕설 폭언 폭행 도주시도 거기의 명백한 증거가 있음에도 경찰의 뭔가 어디론가 기울어진듯한 수사방향.
이상하지 않나요?
갑. 갑. 도대체 얼마나 대단한 사람이기에 저리 떳떳하고 경찰에 공중파 방송까지... 정말 같은 을의 입장으로 "갑갑"합니다
널리널리 알려주세요 네티즌 그리고 을의 무서움을 보여줄 사건이라고 생각됩니다.